시는 이날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이종배 충주시장과 박성경 이랜드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키키 인수 및 관광개발 투자에 따른 충주시의 행정적 지원 등 기본적 이해사항에 관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랜드 그룹은 우선 1단계로 옛 와이키키를 인수해 4만4천여㎡에 부지 내에 '힐링'을 주제로 친환경 농장형 리조트 '밀크팜(Milk Farm)'과 '온천'을 중점 개발한다.
이랜드의 충주 켄싱턴리조트와 한국콘도를 활용해 호텔과 리조트, 온천을 중심으로 하는 워터파크를 묶어 중부권 최대의 복합리조트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또 노인층을 위한 온천형 힐링리조트와 건강리조트 프로그램을 개발, 국내 최대 효도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박성경 부회장은 "지역개발은 각 지역의 강점과 특색을 살려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며 "온천으로 유명한 충주의 특색을 최대한 살려 한국 최초의 힐링 리조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이랜드 그룹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제반 행정사항을 적극 협조해 기반시설 투자규모를 점진적으로 확충하는데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이종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패션ㆍ레저업계 대표 기업인 이랜드 그룹이 수안보 와이키키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기쁨”이라고 밝히며 “빠른 기간 내에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필요한 시기에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랜드 그룹은 지난 1980년 창립해 서울 마포구에 본사를 두고 충주에는 앙성 켄싱턴리조트와 수안보 한국콘도 등에도 투자를 한 바 있으며, 2020년까지 의ㆍ식ㆍ주ㆍ휴ㆍ미ㆍ락 핵심 6대 컨텐츠로 세계 곳곳에 이랜드 테마도시를 건설 중으로 2011년 기준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초일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