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2일 내연산 계곡안내 트레킹후 근 2개월만에 보경사 가는길에 흥해를 지나니
때 늦은 겨울비가 차창을 때리는데 "차를 돌려 집으로 되돌아 가야 할지? 가던길 계속 가야 할지?"
고민중 "가다가 돌아 오는더라도 가는데 까지 가 보자"라는 마음으로 송라면 보경사 입구에 들어서니
모처럼의 나의 방문을 반기는듯 밝은 햇살이 구름사이로 살포시 얼굴을 내미는데...
덩달아 나의 기분도 맑아지는 것이 며느리가 USB에 담아준 이문세의 "광화문연가" 가
나의 귓전를 부드럽게 두드리며 엔진소리를 경쾌하게 하였다.
해탈문을 지나니 시끌벅적하여 뭔? 행사를 하는가? 하여 가까이 다가가니
어디 산악회인지 절앞에서 신산제를 지낸다고 난리가 아니다. 참!! 요즘 개념 이탈자가 왜 이리 많은지...
홀로 경내를 서성이는데 한 일행이 사천왕문 신방목과 적광전 신방목에 관심이 많은듯 연신 사진을 찍어서
해설을 해도 되겠냐?고 물으니 반기길래 설명을 하니 열심히 경청을 하여 보너스로 적광전이 보물로 지정된
건축적 특징과 탱화와 불상에 대하여 설명하니 어느 한분이 웃으시며 듣고 계시던 일행중 한분을 가르키며
"이분이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이다"라고 소개를 하는데....
"아~~~ 또 얄팍한 지식으로 경솔 했구나" 하는 생각에 몸 둘바를 ....
나의 모든것을 내려 놓고 한 수 배우자는 생각에 적광전 탱화와 불교 미술에 대하여 이런 저런 질문을 하니
내가 알고 있었던 이상의 새로운 것들의 설명을 들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다 지워졌습니다.
뭔가를 배웠다는 기쁜 마음으로 적광전앞에서 부산에서 온 분에게 안내를 하는데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
나를 바라보며 입가에 웃음을 머금는데 10기 장정재선생님이 서 계신 것이다.
혼자 보다는 둘이 좋고, 둘 보다는 셋, 셋 보다는...
오전에 한산했던 경내가 오후 들어 봄맞이 햇볕이 따싸해지니 템플스테이 하는 사람과, 사찰 순례자, 관광객,
등산객으로 경내가 소란하니 대전, 천안, 대구등 여러 곳에서 오신분들이 관심있어 하여 안내해설을 하니
목이 따가운게 아껴야 할 목이 걱정되고 안사람과 약속이 있어 제 시간에 나의 가야 할 길로...^_^
모처럼 만난 황경순선생님 반가웠고요 따뜻한 커피와 고소한 견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 같이 하신 안사람 중학교동창(오늘 알았음) 장정재선생님 고마웠습니다.
안내 봉사자: 장정재, 박재환
활동시간: 11:00 ~ 15:00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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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오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쉴틈도 없이 강의 하시느라 차도
한잔 못했네요~
오늘은 반가운소식과
저의 행동의 잘못이나
실수가 없었나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는
조심해야지 하는 마음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