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산악회 8월 셋째주 일요산행은 팔공산 치산계곡의 수도사에서 출발하여 진불암을 경유하여 시루봉 또는 비로봉을 올랐다가 원점회귀하는 산행입니다. 동 산행코스는 계속 시원한 계곡을 끼고 산행하는 코스이나, 찾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없어 호젓한 산행코스이기도 합니다. 부디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원래 팔공산 시루봉 환종주구간은 치산 영지사 입구를 들머리로 하여 비로봉과 동봉을 돌아 투구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도상 거리 약 17킬로미터, 10시간여의 산행시간이 걸리는 난코스 구간입니다. 이러한 환종주구간은 코스 자체도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며, 또한 암릉 구간이 많고 햇빛 구간이 많아 초보 산행자 및 여름산행으로서는 적당하지 않은 코스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셋째주 일요산행에서는 환종주구간을 돌지 않고 치산계곡의 수도사를 출발하여 시원한 계곡(팔공폭포 등)을 끼고 그늘과 물을 벗삼아 진불암을 들렀다가 시루봉을 올라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와,
좀 더 산행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진불암에서 비로봉을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하는 2코스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산행 시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30분 정도 걸릴 예정이니 초보산행자도 마음편히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물론 진불암까지 가셨다가 계곡에서 계속 시원한 물놀이를 하셔도 됩니다).
일단 산행 신청자 및 신청하신 분들의 현황을 살펴 산행구간을 신축성있게 결정할 예정이니, 많이들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15시부터 눈이내리네....아이젠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