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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강상면 주민자치센터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산중옛길’ 스토리텔링 주민설명회. |
양평군 강상면의 ‘산중옛길’ 스토리텔링 주민설명회가 지난 20일 강상면 주민자치센터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날 사업설명회는 조규수 강상면장과 이상규, 윤양순 군의원,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단체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 양은수 작가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진행됐다.
강상면 산중옛길 사업은 강상면이 ‘산중별곡, 복을 부르는 옛길’을 타이틀로 산중옛길 12km를 따라 자연을 체험하는 힐링여행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다.
‘산중옛길 스토리텔링’은 강상면주민자치센터가 사업내용을 제시하고 한국지역진흥재단 권영성 전문위원과 양은수 방송작가, 김진완 보조작가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됐다.
양은수 작가는 “전철 개통 등으로 강상면까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면서, “7개 마을로 구성된 강상면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 이야기를 중심으로 관광인프라를 구축, 찾아오는 이들에게 매력 넘치는 강상면의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기회의도“라고 밝혔다.
또, “‘산중옛길’은 통일신라시대의 역사성에 기인한 산중마을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대한 옛이야기로, 양평역에서 시작하여 양자산 다랭이논으로 연결된다”면서, “양평재래시장과 양평대교를 거쳐 화양.신화리-산재-산중마을(산적마을)-천마폭포와 장수바위-대석리 상촌마을 다랭이논으로 이어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복을 부르는 트레킹 코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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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교각 벽화그리기 사업 |
강상면 조규수 면장은 “이번 스토리텔링 주민설명회가 사업성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의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상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황대준)의 이민자 사무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초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화리 흥복골에서 발견된 국보186호 금동여래입상과 다랭이논 등 강상면의 제대로 된 이야기를 알리고 관광자원화를 이루는데 주민의견이 일치되었다”면서, “이번 설명회가 ‘산중옛길’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상면에서는 마을만들기사업의 하나로 상촌다랭이논 전통모내기 체험행사를 매년 5월에 실시하고 있다. 상촌다랭이논은 아름다운 양자산(양평군 강상면 상촌마을) 산록 경사지에 조성돼 있으며 밑에서 올려다보면 천마폭포가 자리잡아 한폭의 수채화처럼 보여지는 곳이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주요소 벽과 대교 기둥 벽화그리기 사업을 6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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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에 실시하고 있는 상촌다랭이논 전통모내기 체험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