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 다시 가출 첫번째 : 인천에서 파리까지

[상드]

2018년 봄 이후 5년 반 만에 프랑스로 다시 가출합니다.
10월 19일 인천을 출발해서 26박 27일 동안 돌아다니다가 11월 14일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에요.
이번엔 남편과 처음으로 길~게 동행합니다.

공항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 짐 운반 로봇 에어포터.
최대 50kg까지 운반 가능하다네요.
일하며 돌아다니다가 힘 빠지면 알아서 충전하며 쉬는
기특한 짐꾼이네요. ^^

오! 잔망 루피...

대한항공 밀리엄마일러 회원인 남편은
항공사 라운지로 가고
저는 얼큰 바지락 칼제비(12000원)을 먹었습니다.

신나게 먹고 있는데 누가 손흥민이 지나간다고 하기에
먹던 음식을 놓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19일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복귀를 위해
런던으로 출국하는 손흥민.

급해서 사진이 흔들리기는 했지만
쫒아가면서 옆 모습 몇 장 찍는데 성공.
쏘니를 실물 영접 하다니 대박대박! ㅎㅎ

11시 55분 파리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탑승게이트에서 대기.

정상으로 탑승했는데 출발은 30분쯤 지연되었구
거의 13시간을 하늘에 떠 있었네요.

약 13시간 동안 두번의 식사와 한 번의 간식을 먹고~

영화도 한 편 때리고~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TV에서 방영했던 <달리 뉴먼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보르도편도 보고~

먹고, 보고, 자다보니 파리에 도착.
'PARIS VOUS AIME'가 반겨주네요. ^^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오페라까지 다이렉트로 가는
루이지(Roissy) 버스를 탔습니다.

공항에서 나비고 이지 카드를 구매(2€+14.15€)했어요.
약 1시간 걸려서 '오베라 가르니에' 도착했어요.

<Cordelia Hotel>
파리 9구에 있는 이 호텔은 쁘렝땅 백화점이 옆에 있고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걸어서 7분 정도로
위치가 아주 좋아요.
이슬비를 맞으며 밤 9시가 넘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는데 방명록의 한글을 보니 방가강가~
1박 2명의 시티텍스(3.76€)를 내고.

작지만 아기자기한 호텔 로비.

파리 호텔이라 예상은 했지만 방이 작네요.
잠만 자고 다음 날 아침 루앙으로 떠날꺼라서
짐은 필요한거 외에 거의 풀지 않았어요.

숙소 앞에 많은 레스토랑과 바가 많이 있지만
비행기 안에서 많이 먹어 배가 고프지 않고
너무 늦어서 그냥 쉬기로 했어요.
프랑스에서의 첫 날이 지나갑니다~~~



둘째날은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파리를 그냥 떠나기 아쉬워 부리나케 아침 식사를 끝내고
튈르리 정원을 산책하러 나왔어요.
멀리 에펠탑이 보이고...

정원의 한 쪽 끝에는 모네의 수련 연작이 전시되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이 있습니다.

정원을 산책했습니다.
아침까지 내리던 비로 바닥에 물은 있었지만...

<튈르리 정원>
튈르리 정원의 ‘튈르리’는 기와 공장이라는 뜻으로
과거 기와를 굽던 곳에 자리해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루브르 궁전까지 이어지는 대정원으로 세느강변에 있습니다.

정원에는 신화나 역사 관련 조각품과 동상들이 있어요

가로수길로 원근법을 이용한 조망을 만들었습니다.
슬슬 날이 개이기 시작~~~

정원 에는 인공 호수가 중앙을 차지하고 있고
곳곳에 크고 작은 연못과 화단, 조각상 등이 있습니다.

정원은 여러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마치 조각미술공원 같네요.

이 작품은 미술계에서 스타가 되어가고 있는
체코 출신 젊은 작가 '보이첵 코바릭'의 작품이에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이 작가의 작품 받고 싶어서
웨이팅하고 있다고 합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방돔 광장>
전쟁기념비라는 이 청동 기둥 위에는 나폴레옹 동상이 있고
주변으로는 호텔과 명품샵이 둘러있어요.

아침 산책을 후딱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챙겨 생라자르 역으로 갔습니다.
밤에 파리에 도착해서 잠만 자고 아침에 떠나려니
아쉽지만 프랑스를 돌다가 다시 파리로 올꺼니까
그 때 돌아다니기로...

[아그녜스]

둘이서 멋진여행
손잡고 댕기세요
모델이 옆지기라 참 보기좋아요
건강히 많이누리고 먹고 힐링하고 와서 우리랑 또 댕겨요
울트라 상드대신 응원가는중이요 ㅎㅎ

[상드]

남편과의 여행도
같이 때로는 따로 합니다. ^^

울트라 응원도 가시고
매사에 적극적이시고
아그녜스님 대단해요!
존경합니다~~~.♡

[수지아]

대한항공 라운지는 동반1인가능 아닌가요
아시아나 라운지는 남편걸로 저도 같이 들어가거든요

호텔로비가 가정집 거실같이 아담하고 이쁘네요 상드님 여행 따라다니면 한달이 휘리릭 지나가겠어요
감사합니다^^

[상드]

당연히 동반 가능하죠.
근데 가끔 적당한 곳 혼자 돌아댕겨요.
그러다보니 손흥민도 보는 행운이...ㅎㅎ

[수지아]

여행 시작부터요?ㅎ
저는 이해가 안되지만ㆍ역시ᆢ 상드님 개인행동 많이 하셔서 남편이 안계신줄알았어요 ㅎ
우리도 지금 다른나라ᆢ에 주재원으로 나와있는데
젖은 낙엽이거등요 ㅎㅎ

[낭만바다]

유럽을 제집 드나들듯 다니시는 분
편안히 다녀 오소서^^

[상드]

유럽이야 정기 가출하니까 그렇구요.
후쿠오카는 첨 이었는데 넘 좋았어요.
대장님~
담 큐슈올레길도 델구 가주실꺼죵?
민폐 쪼끔만 끼칠께요. ^^^

[테사]

프랑스 여행 IT로
시작~~~
부럽따!!!

[상드]

부러우시면
항공권만 알아보시고
무조건 가출하세요.
(가출 권하는 사회 ^^)

[양지꽃2]

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한걸음되세요

[상드]

감사합니다.
11월 캠핑 때 만나요~

[뱅기]

두분이서 함께 여행
때때로 따로 ㅎ
참 보기 좋습니다 ^^

[상드]

함께 때로는 같이하는
여행이 참 좋아요.^^

[미주]

멋진 상드님
눈으로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나이들어 기억할 이쁜 여정 되세요.
늘
응원합니다.

[상드]

미주님 응원 고맙습니다.
가끔 미주님 생각나요...

[섭이앤]

같이 때로는따로
너무좋은ᆢ 커플
아무튼 행복한여행
건강하게 잘다녀오세요

[상드]

겨울 장기도보 때
제주에서 뵈어요~~~

[빠이브]

언제 예정이신가요
겨울 제주도

[상드]

만딩고님이 진행하시는
겨울 장기도보는
1월4일 부터 11박12일 예정입니다.

제주 커피도보는
3월14일~27일 2주동안
제주 한바퀴 예정이구요.

[빠이브]

꼼꼼하게 읽고 있어요
남편과 같이 가는 날 기다리며
후쿠오카 상드님코스로
홀로 자유여행 1월 트라이 해보려고요
늘 응원하고 ㆍ부러워 하며

[상드]

혼자 가출 응원합니닷.
화이팅!

[싸리잎]

몇년전 에펠탑에 오를때 생각이 나네요.
상드님의 여행에 내가슴이 같이 뛰고 설레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여행되시고 눈으로 같이 따라가렵니다.^^

[상드]

싸리잎님 반가워요~~~
내년 봄
제주 서쪽해변
마저 완주하셔야죠?

[납돌]

이번엔 커플 여행이라
그동안의 가출 때와는 사뭇 다른 기분이겠네요.

상드님 여행 후기로
그곳의 풍광과
볼거리, 즐길거리,
간접경험이지만 열심히 따라가노라면
당분간 심심할 새가 없겠어요.

[상드]

이번 가출은
제 여행이 아니라
봉사하는 마음으로...ㅎㅎ

[산수유.]

상드님 여행후기 함께 떠나봅니다 ~홧팅!!

[상드]

내년 봄 금방 옵니다요. ^^

[제니]

ㅎㅎㅎㅎ
벌써 떠니셨나요.
요번여행도 응원합니당
행복한봉사
여행기대하겠습니다
언제나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들 간접적으로 즐깁니다 건강히 다녀오세용~^^

[상드]

이번 여행의 깃발은 상드!
다행히 자유여행이 재밌다네요.^^

[산 너머]

깃발님~
VVIP 잘 모시길...

[상드]

이번 여행의 컨셉은 봉사! ^^

[은선]

쏘니를 보러
달려나가실 상드님 모습이 그려져서 혼자 웃고 있어요.
즐거운 여행하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상드]

긴장해서 땀도 흘리고
여러장 찍었는데 사진이 흔들리고
혼자 난리부르쓰! ^^

식당 주방아저씨가 나오셔서
손흥민이 어느 게이트로 갔는지
물어보셔서 알려줬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고 아쉬워하셔서
제가 찍은 사진 보내줬어요.

[목련사랑]

부러운 가출...또 열심히 따라가면서 안방여행이 시작되었네요
프랑스는 패키지와 자유여행으로 두번이나 갔던 곳이긴 하지만
같은데 다른 느낌으로 상상속의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상드]

잘 지내시죠?
작품 많이 하시나봐요.
요즘 커피도보에서
안 보이셔서 궁금했어요.
컴백해서 뵈어요~

[도화]

상드님 후기로 저도 여행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어깨는 좀 어떠하신지? 건강하세요.

[상드]

더 아팠다가, 덜 아팠다가
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