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쉐보레(Chevrolet)는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콜로라도가 출시됨에 따라 기존 픽업트럭 시장의 주름잡던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와 시장을 양분하게 되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앞으로 한국 픽업트럭 시장을
리드해 나갈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 두 픽업 트럭이 각자 발휘하는 매력을 살펴본다.
디펜딩 챔피언,
렉스턴 스포츠 &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는 현재 시판 중인 전 라인업이 SUV과 픽업트럭 등으로만 구성돼 있다. 이는 쌍용자동차가 지금까지
쌓아온 SUV 대한 기술력에 기반한 자신감이다. 그리고 지난 2018년 1월, 쌍용자동차는
플래그십 SUV인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했다. 기존 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을 대표하던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모델로서 한국산 픽업트럭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렉스턴 스포츠는 2가지
모델이 있다. 숏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는 전장 5,095㎜, 전폭 1,950㎜, 전고 1,870㎜, 휠베이스 3,100㎜에
달한다. 2019년 1월에 출시된 롱 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는 전장 5,405㎜, 전폭 1,950㎜, 전고 1,885㎜
휠베이스 3,210㎜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해, 아메리칸 스타일
픽업트럭의 매력을 국산차의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모두 2.2리터(2,157cc)의 디젤 엔진을 품고 있다. 최고 출력은 모두 187ps(3,800rpm)으로 동일하지만 최대
토크에서 차이가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40.8㎏·m(1,400rpm~2,800rpm), 렉스턴 스포츠 칸의 최대 토크는 42.8㎏·m(1,600~2600rpm)로 약 2.8㎏·m 정도 차이가 있다.
렉스턴 스포츠와 스포츠 칸 모두 최대 토크 구간이 동급 최대 수준이다. 따라서 일상 사용 및 고출력 구간에서 모두 고른 견인력, 등판력, 가속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토크를 받아내는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는 최적의 연료 효율성과 가속감을 발휘한다
렉스턴 스포츠의 유저들이라면 거친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다는
신뢰감을 원할 것이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렉스턴 스포츠에는 쌍용자동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4륜 구동 시스템인 4Tronic이 탑재된다. 4채널 방식의 4Tronic은 눈길, 험로, 일반도로에 맞는 구동력 배분을 통해 최적의 주행을 약속한다. 또한 험로 탈출 장치인 차동기어 고정장치(LD)는 다양한 조건의
험로에서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하는 바퀴를 제외하고 정상 회전 가능한 곳에 동력을 집중해 효과적인 탈출을 가능하게 한다.
오프로더로서의 기본기 외에
ADAS 기능도 추가됐다. 9월 초에 출시된 2020 렉스턴
스포츠 & 칸은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 경보(RCTA)등의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했다.
또한 선택적 환원촉매(이하 SCR) 시스템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도 억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 이상의 출력과 연비 향상도 이뤄냈다. 이런 면모는 출시 2년차에 접어드는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이 명실상부한 현 한국 픽업트럭 시장에 디펜딩 챔피언임을 실감케
한다. 많은 픽업트럭 워너비 고객들은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새로운 도전자 등장,
쉐보레 콜로라도
이전 한국에서의 픽업트럭은 수입차종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마저도 병행수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하기에도 어려웠으며 가격 또한 높았던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쉐보레가 콜로라도를 들여옴으로 인해 새로운 수입 픽업트럭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 형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국내 소비자들도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쉐보레는 지난 8월 26일, 강원도에 위치한 웰리힐리 파크에서 콜로라도(Colorado)를 정식으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이미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콜로라도의 국내진출을 예고하였는데 약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 정식으로 상륙한 것이다. 쉐보레 측은 콜로라도를 소개하며 ‘쉐보레의 100년 헤리티지와 다양한 상품성을 지닌 콜로라도를 한국에
출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적 수요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의 크기는 전장 5,415㎜, 전폭 1,885㎜, 전고 1,830㎜, 휠베이스 3,258㎜로 앞서 정리한 렉스턴 스포츠
칸과 비슷하다. 또한 1,170L 압도적인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콜로라도의 적재 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지 리프트&로워
테일게이트는 승용차의 트렁크와 같이 가벼운 터치만으로 오픈 가능하다. 여기에 댐퍼와 토션바가 장착되어
문의 개폐 동작 역시 안전하다. 또한 적재함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너가 적용되어 적재함
보호, 미끄럼 방지, 부식 예방 등의 일석 삼조 효과를 발휘한다.
서울모터쇼 당시에는 2.8리터 듀라토크 디젤 엔진
버전의 콜로라도도 전시됐고 출시도 예상됐지만 아직 기약은 없다. 대신
3.6리터(3,649cc)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미국 자동차 다운 대배기량 엔진은 최고 출력 312ps(6,800rpm), 최대
토크 38㎏·m(4,000rpm)를 내뿜는다. 이러한 콜로라도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다양한 상황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4륜 구동 시스템인 Autotrac 액티브 4x4도 적용됐다. 이는 눈길, 빗길, 일반 도로 등 다양한 노면상태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거친 험로에서도 콜로라도는 고강도강 풀 박스 프레임이 하부를 단단히 받쳐주며 디퍼렌셜 잠금 장치는 험로에서
바퀴가 헛도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마찰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콜로라도는 독자적인 주행 환경뿐만 아니라 트레일러를 연결한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안전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콜로라도의 트레일러링 시스템은 최대 3.2톤의 캠핑, 카라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 여기에 후방카메라를 통해 히치 가이드라인을 표시해주는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자동으로 변속 패턴을 조정해 트레일러 견인 시 안전한 주행을 확보해주는 토우∙홀 모드, 무게에 따른 제동력을 설정하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등의 기능이 있다. 이와
같은 콜로라도의 특징들은 캠핑과 같은 레져 활동을 사랑하는 많은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기 좋은 최적의 조건들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보편화된 일부 ADAS 기능이 빠져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승부수라 할 수 있다.
픽업 트럭 선택의 기준은 엔진이다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는 분명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지닌 차종들이다. 하지만 픽업트럭의 카테고리에서 상당부분 유사한 기능과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선택의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할 것은 가장 명확한 차이를 보여주는 엔진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디젤 엔진, 콜로라도는 가솔린 엔진은 탑재하고 있어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콜로라도의 경우 대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이 높고
부드러운 회전 질감을 선보인다. 반대로 렉스턴 스포츠는 강력한 최대 토크의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적은 연료 소모로도 강력한 견인력을 발휘한다. 순간적 파워와 견인력,
연비까지 고려하는 유저라면 렉스턴 스포츠가 적절한 답이 된다. 여기에 2020 렉스턴 스포츠에는 SCR 장치를 새롭게 추가해 이러한 유저들의
우려를 덜어준다.
렉스턴
스포츠에 탑재된 SCR 장치의 핵심은 요소수이다. 배기 계통에
분사된 요소수는 암모니아기체(NH3)로 변한 후 질소산화물과 반응해 질소와 물로 분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SCR 장치를 탑재한 차량의 경우 반드시 정품 요소수를
사용해야 한다. 질 낮은 요소수를 저렴한 가격에 혹해 대량으로 구입해 주입할 경우, 주행 거리가 누적되면서 SCR 시스템의 착염 등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SCR 시스템은 매우 예민한 장치로, 고장 시 유닛
교체 비용이 수백만 원에 달할 수 있다. 또한 엔진의 무리로도 이어져 별도의 수리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는 검증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권고에 최고의 선택은 단연 유록스(EUROX)이다.
유록스는 11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요소수 브랜드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타타대우,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스카니아, MAN, 푸조, 시트로엥, 닛산, FCA 등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에서 순정으로 채택 중이다.
또한 유록스는 최근 3.5L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허 출원한 스파우트 일체형 파우치 용기로 고안되어 여성 운전자도 쉽게 주입할 수 있으며,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트렁크에 항시 구비해 놓기에도 편리하다.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 이
둘의 격돌로 야기된 픽업트럭 대전은 이제 막이 올랐다. 이 둘의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로 인해 한국의 픽업트럭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 더욱
다양한 픽업트럭들이 한국에 상륙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첫댓글 커밍스 5.9나 듀라맥스 6.6이 탑재된 디젤픽업이 들어온다면 당장에 지를텐데..
내년 하반기 포드 레인져2.0 바이터보 런칭예상
기승전 유록스 광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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