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1일, 타계하신 다음날 아침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4번출구 앞
시장 골목 중간에 있는 간판도 없는 순대국집을 찾아가서 주인 아주머니로부터
"그 아저씨"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 참깨방송
김동진[金東振] 작곡가 · 신창악운동가(新唱樂運動家). 2대째 목사 집안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찬송가 등으로 서양음악을 접했다. (혼자 오르간을 치는 모습에 재주가 엿보여 부친이 바이올린을 사주었다고 한다) 평양 숭실중학교를 다니면서 D. R. 말스베리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고, 5학년 때 〈봄이 오면〉(김동환 작시)을 작곡했다.
숭실전문학교 문과에 다닐 때 양주동에게 배운 이은상 시(詩) <가고파>(1933) 를 비롯해서 (약관 20세에 작곡한 가고파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어떤 기분일까?) 김동환 시집을 애독하고〈발자욱> <뱃노래>등을 작곡해 재능을 인정받았고, 당시 애환에 공감을 불러 일으켜 국민적인 작곡가로 떠오르게 되었다.
1936년 숭실전문학교 졸업 후 일본 도쿄음악학교에서 공부하고, 귀국 후 1939년에는 만주 신경교향악단원으로 일하다가 해방 직후 평양음대 교수로 중앙교향악단을 조직하여 평양예술문화협회에서도 주도적으로 활동하다가 해산되면서 월남했다.
월남후 6·25 전쟁 중 육군 종군작가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십 곡의 군가를 작곡하여 군가작곡상(1952)도 탓고, 휴전 후 서라벌예술대학에 있으면서 국방부 정훈국 주최의 연주회에서 〈조국찬가〉를 작곡했다. 초기 작곡가로서는 드물게 영화음악도 작곡하여 청룡영화제 작곡상(1966)을 타기도 했다, (지금 흐르는 "저 구름 흘러가는 곳"이 바로 영화음악으로 작곡된 곡이다.)
정부수립경축음악회에서〈승리의 길>을 작곡·지휘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부에 협력하여 197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타고 1982년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받았다. (2000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은관 문화훈장도 받았다) 서라벌 예대를 거쳐 1963년부터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를 지냈고, 1967년 음악대학장을 지냈으며 1978년 정년퇴임하여, 그후 명예교수가 되었다. 경희대 재직시 개교 25주년 기념 칸타타로〈목련화(1974)>를 발표했다.
정년퇴임 후 1979년부터는 신창악연구회를 조직하여 열심히 활동했다. 신창악은 한국 가곡의 단순한 형식, 감상성, 선율과 가사의 언어적 결합의 미비점을 극복하면서 판소리 창법을 서양음악 기법과 발성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한 성악 음악을 말한다. (신창악을 제대로 이해하는 가수가 드물어 김동진이 직접 노래하기도 했다) 신창악으로 〈심청전〉·〈춘향전〉의 다수 아리아를 작곡했다. 오페라 심청전 외 <신아리랑> <뱃노래> 등의 작품이 있다. 80대에도 오페라를 발표한 노익장!!! 90대에도 연주장에 나타난 평생 한국가곡인!
작곡가 김동진의 빈소 사진
가고파의 작곡자 故김동진의 빈소경희의료원 장례식장 -
작곡가 김동진의 생전 사진 모음
김동진작곡가 (좌로부터7번)
윗줄 좌로부터 최영섭(작곡가)이근배(시인)정치근(시인)황금찬(시인)황철익(작곡가)
김신환(전세종문화회관사장)김동진(작곡가)박찬석(작곡가)
제1회 울림예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앞 줄) 한 사람 건너 좌로부터 박세원(서울대교수)허방자(숙대교수)이안삼(작곡가)이해인(수녀님)
이혜자(시인)두 사람 건너 박신화(이화여대교수)
좌로부터 정치근(시인)박찬석(작곡가)김동진(작곡가)최영섭(작곡가)
소리 / 박화목시 / 김동진 곡
첫댓글 선배님 안녕하세요 이 곳 세종시에서 겨우네 방콕하다가 봄부터 자전거로
이 곳의 풍물과 명소를 찾아 다니며 소일 합니다 손주 손녀 픽없이 직업이구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세종시가 정부청사가 뫃임 곳으로 이나라의 행정중심도시 이지요, 그러나 생활권은 서울에서 떠러져
오고가는 데 아직은 불편이 개끗히 해소되지 않은 것 같지만 곧 소통의 길이 환히 열릴 듯 하지요,
서울 오시는 길 있을때는 꼭 전화 주세요, 아는분들과 같이 점심식사라도 대접하고 싶군요,
아니면 인생여행 1박2일 운악산 나드리에 엤친구님들과 한자리에 앉아 봤으면 좋을듯 합니다,
한국음악사에 큰별이 지셨군요( 2009년 7월31일). 삼가 명복을 빌어 봅니다. 아름다운 작품속에 영원히 계심을 기리며~~~선생님의 서정적 가곡 노래를 불러 봅니다. 이렇게 소중한 자료들을 올려 주심에 이웃사촌님께 감사합니다. 생명의 유한함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모사랑의 거장님들도 건강하시고 오래오래~~꾸뻑^^*.
김동진 작곡대가님의 대표곡 인 ~`" 내고향 남쪽나라" 평생 불러온 애창곡 인데 참 아까우신 분의 서거를 애도하면서 그의 영혼에 기도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