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홈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초보(박순익)]

신혼살림을 꾸리면서 거실에 나름대로 돈을 들여 홈오디오를 구성했지만 멀찍이 떨어져서 듣는 음악이 영 불편했습니다.

이미 카오디오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일까요?

아뭏든 그래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사운드포럼에서 판매하는 골리앗이란 제품이 그 사이트의 말에 의하면 지긴다카이 한번 사서 달아봤습니다.

단순히 컴퓨터용으로는 과한 제품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진짜 홈시스템에 비하면 너무도 떨어지는 음질과 엄청나게 열악한 가격대 성능비로 실망했습니다.

조그마한 공간에서 제대로 된 음악은 듣고 싶고, 돈은 없고 해서 생각한게 9255를 하나 장만해서 홈에서 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헤드유닛은 웁스행님을 통해 상태좋은 9255를 구했고, 앰프는 집에서 놀고있던 알파인 쥬바 3546 앰프를 사용했습니다.

스피커는 사운드포럼 골리앗을 뜯어서 내부앰프를 제거하여 스피커로 사용했습니다.

전원은 카용제품이 12볼트를 사용하므로 트랜스를 울산의 메탈형님께 임대받아 사용했구요.

RCA나 스피커선도 집에 어디선가 떠돌던 것을 사용했구요..

그러니까 이렇게 꾸미는다 단돈 25만원만 들었습니다. 뿌듯 ~~  ^^;

아주 개선된 음질에 나름대로 만족하고 듣다가 스피커의 구경이 작다보니 어쩔 수 없는 저음의 부족함에 다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때부터 하이파이 클럽 중고시장에 뻔질나게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제 성향에 맞는 스피커를 찾다보니 다인오디오 1.3SE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근데 중고가격이 200만원. --;;;;;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가 불현듯 처가집에 굴러다니던 억수로 오래된 스피커가 생각났습니다.

잽싸게 장모님께 아부하고 스피커를 몰래 업어왔습니다.

이름은 인켈 PRO-10... 찾아보니 한 10년 넘은 스피커고, 중고가가 10-15만원이더군요 ^^;

아뭏든 골리앗을 다시 개조해서 내장앰프를 달고 컴퓨터에 연결하고, 기존 시스템에 이넘을 연결했습니다.

헉... 엄청나게 부드럽고 깊은 저음..

제가 들어본 바에 의하면 카오디오에선 오로지 벨로다인만이 겨우 이에 근접하는 저음을 들려주었습니다.

고역이나 중역은 조금 기대에 못 미치지만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저역에 만족하면서 1-2달을 들었습니다.

근데 얼마 못가 다시 한번 경제적 시련이 닥쳐오고, 결국 알파인 쥬바 3546(이태백님께 시집..), 어드 9255(돌돌이아빠님께 시집..) 을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썰렁하게 스피커만 얹혀있다가, 큰맘먹고 맥킨토시 앰프를 처분해서 다시 돈을 약간 마련했습니다.

평소에 늘 듣고 싶던 CD700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크흐흐흐

근데 문제는 앰프인데 또 돈이 딸리는 것입니다.

또 불현듯 떠오른 생각이 처갓집에 굴러다니던 스피커와 짝을 이룬 앰프가 생각났습니다.

또다시 처갓집에 가서 장모님께 아부하고 앰프를 업어왔습니다.

이름은 인켈 AD2220.. 홈용 100와트 2채널입니다.

드디어 오늘 설치하고 청음해 보았습니다.

이런... 데크도 더 상급인데 소리가 전만 못합니다.

아무리 홈용앰프라도 싸구려는 쥬바 3546을 못당하나 봅니다. --;

암튼 당분간 얼음장같은 겨울나고 난후 돈지갑이 좀 풍성해지면 제대로 된 앰프를 물려줘야 겠습니다.

어째던 풍성한 저음을 다시 제방에서 듣게 되어 너무도 좋네요.

여러분도 저렴하게 홈을 꾸며보세요 ^^

[슬러(조성진)]

초보님도 스타 하시나 보죠!!!

[초보(박순익)]

옛날에 제법 열심히 했었습니다. 저기 마우스와 패드가 최연성이 쓴다는 로지텍 MX300 + 서페이스 마우스 패드입니다. ^^

[소리(엄윤성)]

옆에 보이는 소니는??????

[댑빵™(김대연)]

헉 ㅡㅡ^ 행님 진짜 귓때기터지겠어요 ㅋㅋㅋ

[초보(박순익)]

XES 원박스 입니다. 혹시나 손상될까봐 제 방에 보관중입니다. ^^

[조국통일만세(석성민)]

형님..차에서나 집에서나 정말 열정적입니다. 감동~~~

[맹쓰(김태영)]

언제 스타 한판해욤..^^;; 작년에 우리반 애들이랑 짜장면 내기에서 진 적도 있지만..ㅋ

[갈매기(배大地)]

고생 많읍니다 불철주야 ㅎ ㅎ ㅎ

[박재현(백도)]

ㅎㅎㅎ 스타라... 흠...

[돌돌이아빠(김동언)]

책상이 고생하는군요. 초보님 저희 집에 있는 스픽은 pro125 로 그냥 사진으로 보기에 한배반 정도 큽니다. ^^

[초보(박순익)]

어허.. 저기 저 비싼 마우스와 패드를 보고도 도전하는 이가 있다니.. 근데 스타끊은지 한 1년은 넘은거 같습니다. ㅠ.ㅠ

[슬러(조성진)]

내는 스타 못 하는데.. ㅠㅠ;

[슬러(조성진)]

내는 일반 로지텍 광 마우스 쓰고 있는데... 패드는 영 삐리리~~

[이종승(gilmore)]

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