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10월 16일 화요일)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 출발 (저녁 8시 20분 출발)
방콕 쑤완나풍 국제공항 도착 (새벽 1시10분 도착)
스위소텔 콩코드 호텔 도착
둘째날 (10월 17일 수요일)
드디에 태국에서의 사생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태국에서 첫날을 맞이한 설렘을 안고
고대유적지 므앙보란에서의 태국사생단체와의 미팅과 단체 사생을 위해
출발~~
코끼리 머리 모양을 본따서 만든 유적지이지만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덥고 습기가 많은 나라답게 유적지안의 이동수단인 차는 창문이 아예
없는 차여서 인상깊었습니다
달리는 차를 탔지만 그냥 자연과 하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많은 습기가 바람끝에 달려있어서인지 후우욱 우리나라 장마철과 비슷한듯 했지만
같지는 않았습니다
늘 보던 풍경이 아니었기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공원의 나무사이로 보이는 고대유적지들
사진에서 너무나 많이 보았던 열대과일을 파는 수상시장모습과 수상 가옥
흙으로 만든조각 조각을 이어서 만든 지붕과 목조로만 이뤄진 가옥
물위로 하늘거리며 드리운 물그림자도 하나의 작품이었습니다
태국사생단체 회원들과의 미팅~
긴 꽁지머리를 한 회원, 검정색 카우보이 모자를 쓴 회원....
자유로움속에 열정적인 모습... 우리 야수회와는 반대로
남자회원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통역사의 도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양국 소개와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태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는 현지식 점심
독특한 향신료향을 빼면 대체적으로 강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는 맛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속에서도 태국 사생단체와 야수회 회원님들의 열정적인 사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수채화를 그리는 모습, 스케치하는 모습들은 많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생대회를 하듯 양국모두가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은 멋지고 멋졌습니다
색감이 강하면서 세련된 색을 쓰는 기법과 순수한 기법을 쓰는 회원까지 우리의
사생모습과 너무나 닮아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오후 4시까지 사생을 마치고
양국 모두 작품을 진열하고 서로 서로 감상하며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해외에서의 미술 교류가 이런 느낌이구나...
어렵게만 느꼈던 것이
얼굴을 상기시키고 심장이 두군거리는 설렘으로 벅찬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조금은 벅차오르는 이 감정은 여기 참석한 모든 회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앞다퉈서 카메라에 작품사진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양국회원과 작품을 앞에 놓고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시원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다과와 함께 한국.태국 MOU 체결및 품평회 그리고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오늘 이렇게 시작한 문화교류가 잘 이어져 나가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영빈관식당으로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했습니다
삼겹살과 고추장양념이된 낙지와 돼지고기 상추.된장 그리고 김치국
오이무침에 감자볶음에 김치겉절이 까지 뷔페식이라 너무나 좋았고, 태국에서
먹는 삼겹살은 더 맛이 있었습니다
정성을 담은 선물들을 모두 모아서 전달을 하고 내일의 일정을 위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뜻깊고 즐겁고 멋진 날이었습니다
세쨋날 (10월 18일 목요일)
아침 7시 30분 부터 시작되는 일정에 일찍일어나 창밖을 내려다 보니
이른아침에 수영을 하는 사람이...^>^
태국의 아침이니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늘은 어제보다 맑아 있었고, 수상시장을 볼 생각에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
두어시간을 달려 담넘사두억 수상시장에 드디어 도착!!!
시장은 입구부터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으며, 뜨거운 햇살을 피해 후다닥
수상시장 안으로 ......
운하 도시에 맞게 모든것이 물과 연결이 되었고 물과의 근접성과 상업성 세련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재래시장같은 느낌이었고,
가장 특이한건 거의가 알고있는 것 물위에서 그것도 좁다란 목조배위에서 음식과 물건을 판다는것.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로 다녀갔을 수상시장 우리의 남대문시장처럼 이곳 또한 태국을
대표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때묻지 않고 순수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느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관광지가 되므로 순수성을 많이 잃어버리고 상업성과 복잡함이 많아져 버린 느낌....
그러나 사생포인트는 너무나 많은 곳이었기에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시장속에서 사생을 마치고 짧은 시간 시장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으며 수상시장을 감상했습니다
뜨거운 여름날씨 우기가 끝나가는 태국의 10월 중순이지만 더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식당마다 물컵에 얼음을 넣어 주었습니다.
물맛은 우리나라가 훨씬 더 맛있다고..^.^ ~~~
방콕에서 파타야로 출~~발!!
담넘사두억 수상시장을 들렀다오너라 이동시간이 4시간 정도 걸렸고,중간에
휴게소에서의 짧은 깨알쇼핑,한국음료수 사먹기, 색다른 화장실사용하기등등
조금은 지루하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퍄타야 절벽사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원안에 자리한 산의 한쪽면을 깍아서 부처님의 형상을 그린 절벽사원
두꺼운 선으로 그려졌는데 모두가 순금....
무려 5톤의 금을 투자해서 만든 절벽 부처의 형상.........
불교의 나라임을 여실히 나타낸는 상징물이기도 했습니다
절벽앞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 앉아서 이젤을 펼치고 절벽의 부처형상을
스케치를 했습니다
색다른 소재이기에 좀더 재밌게......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자 선선한 바람이 나무에 피어있는 꽃잎을 간지럽히고
피로한 땀을 식혀 주었습니다
공원근처에는 유기견들이 그늘에 누워 있었고 저녁때가 되었을때,
공원 관리인이 차에 싣고 와서 유기견에게 저녁밥을 주는 광경이 인상적이었고,
풀이 아닌 나무에 색과 형태가 다른 예쁜꽃이 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파타야 시내 쇼핑센타에 도착~~
M수끼 (우리나라의 샤브샤브)가
미리 차려져 있었고 맛나게 죽까지 만들어 먹고 숙소로 출발~~
네쨋날 (10월 19일 금요일)
오늘의 멋진 일정을 위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입니다
7시 30분까지 차에 탑승~
태국 현지에서 그린 그림으로 전시를 하기위해 아트인 파라다이스로 이동
이젤을 펼쳐서 그림을 전시하고 홍익대를 졸업하신 미술관 관장님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미술관 구경을 했습니다. 우리가 평소 보았던 액자를 벽에 걸어서 전시하는 것이 아니고
엄청 높은 벽 전체에(평면) 그림을 그렸지만 멀리서 보면 입체적으로 보이고 그곳에서서
그림과 하나가 되어 액션을 취하면 입체적으로 진짜처럼 착시현상을 나타내는 그림이었다
사과그림, 우유가 팩에서 쏟아지는 그림부터 고흐의 그림, 사막의 낙타와 파도가 밀려와 덮칠것 같은 그림,
밀림의 여러 동물들등......엄청난 그림들이 엄청난 크기로 정교하게 그려져있어서 재밌고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주말이면 이곳 인파라다이스를 찾는 사람들로 줄을 선다고 합니다
태국으로 여행을 가실일이 있다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떠난다면 꼭 들를만한 곳이었습니다
너무나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될것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배를타고 산호섬을 가기위해 이동....
모터보트를 두대로 나눠타고 섬을 향해 달렸습니다
가는 중간 중간 바다위에서 낙하산을 타는 많은 관광객을 뒤로한채 산호섬에 도착.
하얀색 아주 고운 모래와 에매랄드빛 바다색
여름 휴가처럼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사생과 수영 원하는 데로 하기로 결정 일부는 수영을 하기위해 바다로 일부는 사생을 하기위해 한산한
곳으로....
그늘에 자리를 잡고 펜으로 간단한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언제 어디서든지 서슴없이 사생을
하는 울 회원님들 정말 대단한 열정이셨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나와서 점심을 먹기로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조금은 아쉬운둣한 짧은사생과 물놀이를 마치고 시내로 나왔습니다
12시 30분쯤에 식당에 도착 모래가 묻은 발을 수돗물에 헹구어 씻고 빨갛게 양념된 돼지고기와
단호박을 넣어서 끓인 슴슴한 된장국과 상추 그리고 나물들......
정성껏 맛을 낸 점심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이동
이후부터는 자유시간 그리고 사생시간....
묵고 있는 호텔은 해변앞에 멋진 수영장이 있고 수영장 바로앞에 바다가 있어서 수영장에서도
바다에서도 수영을 할수 있었습니다
한산하고 이쁜 비치는 철석거리는 잔잔한 파도소릴 바로 옆에서 들을수 있었고
건너편 목조사원의 실루엣은 너무나 멋지기만 했습니다
엄청난 높이의 사원건물인데 모두가 목조로 이뤄져있고 손으로 조각을 한것이라고 하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시원한 야자수 그늘아래 자리를 잡고 삼삼오오 바닷바람과 파도소릴 들으며 그림을
그립니다
하늘로 쭉쭉 뻗은 야자수도
저멀리 수평선의 도시와 하늘도
목조사원의 멋진 실루엣도
지금 이시간
지금 이순간
낙원이 여기구나~~
모든것을 잊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붓으로 흰 종이위에서 춤을 춥니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역광으로 까맣게 형태만을 나타내어 보여주는 목조사원은 하나의 역사 그자체처럼
보였습니다
더위에 지치기도 했었지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앞섭니다
비치에서의 행복했던 사생을 마치고
바다가 보이는 넓은 야외에서의 저녁식사
풍부한 해산물과 열대과일 그리고 온갖 음식들
게와 대하를 숯불에 굽는 냄새가......
부페식이라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곳
맛난 음식과 달콤한 과일을 많이 많이 먹고 행복한 마음을 안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멋진 저녁하늘을 뒤로 한 채.....
다섯째날 (10월20일 토요일) ~ 여섯째날(10월21일 일요일)
오전에 라텍스방문을 마치고
방콕으로 이동~~
왕궁과 에메랄드사원과 왓포사원을 사생을 마치고 보석방문....ㅇ
왕궁과 사원 그리고 시내의 점포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
생생한 삶의 현장 이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왕궁은 화려했고
서민의 현장은 무채색을 띄었습니다
묘한 대비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특이한 택시와 곳곳이 그림소재가 될 만한 곳이
많았습니다
선상디너와 오후사생을위해 리브시티(짜오프라야강변)로 이동
수상택시를 탈수있는 간이 선착장이 있고 높은 빌딩과 사원 유적지가
공존하는 짜오프라야 강변은 이국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자유로움과 낭만이 엿보이는 카페와 음악 그리고 시원한 맥주한잔
뻭뻭한 건물과 빌딩들 그 사이 사이 뾰족뾰족 디테일한 사원의 모습들
세련되고 깨끗하지는 않치만 인간적이고 솔직했습니다
세로와 가로가 그리고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동그라미가 어우러져 묘한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와 과거가 함께 공존한다는 것 그리고 물, 강을 끼고 이뤄져 있다는것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운나라의 느긋함과 외세의 침략이 적은 때문일까요
한강을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2시간 30분정도 강변에서의 사생은 오후풍경, 그리고 저녁 어스럼 풍경,
완벽한 야경까지........
너무나 많은 풍경을 나눠 주었습니다
선상디너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착장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한산한 디너를 생각했었지만...
배의 한가운데 뷔페가 차려져 있었고 배의 앞쪽은 음악을 즐길수 있는 자그마한 스테이지
물살을 가르며 천천히 배가 움직이고 깜깜한 밤 풍경속에 오로시 식당들과 가게의 불빛과
조명속에 빛나는 사원과 왕궁의 모습들, 강물에 어른거리는 불빛들
낮의 민얼굴에서 밤의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한 쨔오프라야강변....
야경은 카메라 세례를 받기에 충분했고,
즐겁고 신났으며 낭만적이었습니다.
두시간 정도의 선상에서의 시간은 이번 여행에서의 마지막이기에 아쉬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기에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 순간을 그리고 풍경을 우리의 눈속에 가슴속에 DSLR속에 곱게 담아와
하얀 종이위에 멋지게 태어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
공항에 도착후 수속을 마치고 새벽 3시 35분에 출발~~~
방콕 쑤완나풍 국제공항이여 안녕!
드디어
아침 8시 55분 인천국제공항 도착~~
올 여름 엄청난 더워와 싸우다가 겨우 가을을 맛보다가 다시 이곳에서의 30도의 더위는
우리를 힘들게도 했지만 언제나 열정적인 야수인의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빡빡한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부족했던 부분은 이해해 주시고
태국 해외사생을 오랫동안 추억속에서 기억해주시고
오랫동안 이로인해 행복했으면 합니다
최광선 고문님의 100장 그리기에 성공하신걸 축하드리며,
야수인의 멘토가 되어주시고 귀감이 되어주신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외사생 참 가 명 단
최광선 고문님 김규창 고문님 윤석배 회장님 이창분 사모님
김성영 허국중 최준환 최종철 문건주 편원득 윤혜언 김혁기
김조묘 이치순 문형인 민선홍 강병호 정 록 박영희 안선옥
서민정 서기순 박인희 장누리 이숙자 김애실 장소영 김봉숙
유명옥 유명희 이해경
★ 총 인원 : 31명
찬 조
- 최광선 물감 , 소장작품 CD 4개
- 김규창 핸드메이드 자수 손수건 2장
- 윤석배 모자
- 김성영 명암 케이스
- 허국중 수채화 붓
- 문건주 수채 색연필
- 편원득 크로키 북
- 김혁기 홀 더
- 김조묘 홍삼캔디
- 이치순 종합캔디
- 문형인 드로잉 북
- 민선홍 한국전통지갑
- 강병호 타올
- 정 록 타올
- 박영희 염주
- 안선옥 목욕set , 색연필
- 서민정 수채화 물통
- 서기순 수채화 물통
- 박인희 수채화 붓
- 이숙자 홍삼차
- 김애실 전통연필통 , 여성양말
- 장소영 파카볼펜
- 김봉숙 나무젓가락 , 크로키연필
- 유명옥 모자
- 이해경 드로잉 북
- 이창분 핸드메이드 자수 손수건 29장
- 장소영 5만원
- 김봉숙 5만원
태국 해외사생에 참가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