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오늘 9시 반 청우 호텔 405호로 가. 거기서 여자는 마음대로 해도 좋아 하지만 남자는 죽여. "
" 따로 부탁 하고싶은 말은? "
" 잡히면 안돼, 난 너 잃고 싶지 않아. 그리고 선물 챙기고 오는거 까먹지 말고 "
" 걱정마. 그럼 일하러 나가야 겠다. 나중에 상황보고 할께. "
" 응! 기대할께. "
학생은 모니터를 껐다.
그리곤 옷장을 바라보았다. 그는 다가가 안에서 쇼핑백과 가방을 매곤 자신의 방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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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야."
"어휴~ 장난아닌데? 아직도 피냄새가 나."
"그렇지?"
그때 한 경찰관이 나영의 앞을 막았다.
"외부인은 출입금지 입니다."
나영은 진구를 바라보았다.
"야! 내가 데리고 왔어. 안으로 들어보내."
"죄..죄송합니다!"
진구는 미안한듯 나영을 바라보았다. 나영은 진구를 보곤 방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여자는 침대 남자는 의자에서 죽었겠군?"
"응."
나영은 자신의 탐스러운 검은머리를 위에서 밑으로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진구는 그런 나영의 모습에 흐믓해했다.
나영이 검은머리를 쓸어내린다는 의미는 그녀는 무언가 깊이 생각할때 나오는 버릇이었다.
그리곤 그녀는 결심했다는듯 머리에서 손을 땟다.
"이거, 피해자중 남자쪽을 더 조사해 여자보다."
"왜?"
"여자는 남자랑 같이 있었기 때문에 봉변을 당했어. 확실해."
"어째서지?"
"전에 너가 나한테 애기해주었지? 남자는 아주 잔인하게 죽었다고, 그리고 여자쪽에겐 특별히 발견된건 없다고 다만 성기부분에 칼이 그어져 있었을 뿐이라고."
"그렇지."
"보통은 이렇게 생각을 성기부분에 그어져 있다고 하면은 거기서 부터 우린 속임수에 빠진거야. 왜? 성기부분에 칼을 그어놨을까? 그럼 우린 불륜을 다신 하지 못하게 하기위해서 라고 고정관념을 가지게 만든거야. 하지만 여자는 굿이 안죽었을 수도 있어. 하지만 남자는 틀려 얼굴이 반이 잘려져 나갔다고 했지 그건 무언가 확인할수 있는 증거가 필요해서 일꺼야."
진구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는 다시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가정이잖아..그리고 범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이제 그걸 밝힐거야. 이사람이 일하는 회사로 찾아가보자."
"지금?"
"그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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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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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호-
안에선 밖에 들릴정도로 정사소리가 들려왔다. 한창 물이 오른듯 했다.
"미스 김, 나 이제 이혼수속 거의다 끝났어. 당신 때문에 나 이렇게 준비하는거야. 나중에 나 뒤통수 췰생각 하지마..허어.."
"절대..하아..그..그럴일 없어요.."
둘은 무언가 속삭이며 계속해 정사를 해됐다.
"똑똑."
"하아..누구야..?"
"똑! 똑! 똑!"
"누구시요?"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똒!!!"
"이런..누구지..젠장..잠시만.."
남자는 서둘러 바지를 입고는 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앞엔 아무도 없었다.
"장난인가?"
남자는 뒤돌아 다시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그때 칼이 그의 목에 있었다.
"뭐..뭐야?!"
"크크..안으로 들어가자."
"사..살려.."
"들어가!"
남자는 살인범에 의해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형재씨!!"
"도..도망가!! 어서 미스김!!"
"..."
남자는 의자를 들어 살인범에 던졌다. 살인범은 정통으로 의자에 맞았다.
"이때야!! 도망가자!!"
순간 자신의 가슴에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어..어..!..이건..모야?"
"죽어."
살인범은 칼을 돌렸다.
그러자 살이 찢기며 피를 토해내듯 뿜어져 나왔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끔찍한건 살이 찢기는 소리가 너무나 생생하게 남자에게 들려오는것이었다.
"아아악!!!"
살인범은 칼을 빼더니 그의 볼에 칼을 꽂았다. 그러자 남자는 그대로 흰자를 드러내며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