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과 휴가

[열매맺는 안젤라]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어제 혜민님, 우현이와 공연을 봤습니다.

우현이는 리처드 용재 오닐을 처음 봤는데,

공연보다 우현이의 반응을 보는게 더 재미있었어요.

감정형 우현이가 얼마나 음악과 뮤지션에 잘 빠지는지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필리핀 가서도 그렇게 예쁜 감정 잘 유지하고,

음악으로 위안받으며 잘 살기를 바랄께요.

마지막에 미네르바님도 합류하셔서 이야기도 좀 나누고

즐거운 이브였습니다.

오늘은 성당미사보고,

성가대 옆에 앉아 감격의 환가 듣고 감동하고,

아기예수님 앞에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SO답게 너무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서

마지막에는 "제 기도의 주제는 OO입니다."라고 촛점맞춰 이야기했어요.

오후에는 근 1년만에 언어치료사하는 친구를 만났어요.

1유형으로 추정되는데 처음에 자기가 팀장으로서 일도 잘해야하고, 토익점수도 700점 이상을 봐야하는데 못해서 고민이라 하더군요.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잘 할수 있다 했죠.사람들에게도 시간을 달라고 말하라고 하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람들이 일못한다고 스트레스 안 주는데 스스로 잣대를 들이대고 자책을 하고 있더군요. 1유형의 자신에 대한 엄격함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친구에게 그 내면의 목소리에 속지 말라고, 자꾸 인식하고 분리하라고 했는데...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에 사는 친구라 자주 못 만나는게 아쉽네요.

이 친구와 고 최동원 선수와 선동렬 선수의 이야기를 극화한 퍼펙트 게임을 봤는데,

정말 강추! 저처럼 롯데와 해태 프로야구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보시면 감회가 새로우실거에요.

조승우와 양동근의 연기도 볼만 합니다.

특히 구리구리 양동근은 제 남동생하고 외모가 닮아서 왠지 애정이 가요.

그간 굽있는 부츠를 신고 다닌게 무리가 됐는지 저녁이 되니 무릎이 아픕니다.

천보상 청병 마시고 다리가 풀리는듯 했는데, 가만히 앉아있다 일어서면 여전히 아픕니다.

내일부터 일주일동안 휴가인데 몸관리 잘해야겠습니다.

절을 못해 조금 아쉽네요.

그럼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보살핌받고싶었던 은우]

안젤라님도 크리스마스 잘 보내신 거 같네요^^ 아기 예수님의 참사랑, 참평안이 일년 내내 공급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열매맺는 안젤라]

은우님의 크리스마스도 좋으셨지요? 일년내내 깨어 있으면 아기예수님의 사랑과 평안을 느낄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