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에 군대 가는 아들이
훈련소 준비물 뭐냐, 시계 뭐 살까, 교통편 뭐 타고 갈래,
훈련 끝나면 어떻게 할까 등등
물어도 건성건성, 아직 안봤어를 반복반복하더니
여친이
손목, 무릎 보호대에 이니셜 자수까지 놓아줌
면봉, 견출지, 네임펜까지 싹 다 사서 일일이 포스트잇 붙여서
그렇게 받아왔네요.
제 아들이 엄마를 안믿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