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회원들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Techno_Holic]

많은 온라인 모임들이
모임을 대표하는 대표운영자 외에
모임 관리 권한을 가진 별도의 부운영자 라는 직책을 두어
운영 권한의 위계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제도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처럼 보이지만
개설자 이하 모든 회원들이 동일한 자격을 갖고 활동하는
열린 광장과 같은 모습을 지향하는 특징을 가진 본 동호회에는
동호회의 특성이 희석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회원 중에서 부운영자를 뽑게 되면
부운영자를 지망하고 있던 사람들이 자신이 선정되지 못했을 경우에
선정기준 및 동호회에 불만을 갖고 지속적으로 항의하거나
새로 뽑인 부운영자의 권한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등
멀쩡하던 사람들이 새로운 문제회원 그룹을 형성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호회의 많은 회원들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인내를 강요하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에 절충안을 한번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1.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운영자라기보다는 동호회 관리를 보조하는 관리자의 선발이 고려될 수 있다고는 봅니다.

2. 꼭 운영자 혹은 부운영자라는 위계적 직함을 주지 않아도 관리자가 활동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3. 관리자가 묵묵히 자신의 일을 성실히 수행해주기만 한다면 관리자가 어떤 사람인지 굳이 알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네이버나 디씨인사이드와 같은 곳처럼
외주직원을 두어 관리하는 방안이겠으나
재정 문제도 그렇거니와
설사 직원을 둔다 하더라도 전문적인 내용이 오가는 특성상
제대로 활동을 해 줄 지는 의문입니다. ^^

즉 회원들이 관리자를 절실히 원할 경우
운영자가 회원 중 믿을 수 있는 사람 하나 혹은 여럿을 관리자로 지정하고
관리자를 지정하였다는 사실 까지는 알리되
누가 관리자인지는 알려지지 않게 합니다.

관리자들은 평시에는 일반회원과 다름없는 활동을 하며
개입하지 않고서는 곤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게시물삭제나 회원등급조정 권한을 사용하여 조용히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들의 관리 행위는 대표운영자님의 위임을 받아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대표운영자가 직접 한 행위와 같은 효력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즉 이제까지의 동호회 활동 양상에 변화를 전혀 주지 않고도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이 가능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구두 지어주는 요정들 이야기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해서 요정들이고
나쁘게 말하면 암행어사나 비밀경찰인 셈입니다. -_-

[김성수]

다음의 시스템상 누가 운영자인지 알수 있는 상태인데 암행어사 역할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

[Techno_Holic]

예전에 지적해주신 그 점에 대해서 언급을 한다고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_- 그 부분은 관리자용의 별도 ID를 생성함으로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어느 ID 가 관리자 ID 인지까지는 알 수 있겠으나 회원들 중 누가 그 관리자 ID를 사용하는지는 본인 외에는 알 길이 없을 것입니다. ^^

[148 부천]

그리고 운영자 지원에서 떨어진 회원 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SolaRis..™]

박탈감을 갖는것보다는 그만큼 더 자신이 노력을 못해서 떨어졌다는것으로 받아들여야겠죠. (여기는 까페온도 안되고해서... 누가운영자인지는 모를겁니다 ㅋㅋ)

[Techno_Holic]

아이디를 클릭해서 카페정보를 보면 회원등급이 나옵니다. 회원정보 난에서 회원 등급별 보기를 하면 또 금방 찾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