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식전 행사가 있을 건 뻔했고 무엇보다
햄토리의 은퇴식이 중요했기도 하고 서포터즈 유니폼도 지난 시즌에는 늦게 가면 다 떨어지길래
상당히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KBS N 카메라도 와 있고 신한은행 에스버드 내에도 영상팀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럼 차라리 햄토리 은퇴식 정도는 녹화를 제대로 뜨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방금 다시보기까지 다 봤는데.... 아...
작전타임 불러 놓고 코칭스태프들 모여서 의견을 주고 받을 때
거기에 햄토리 코치도 같이 서 있는 장면이 약간은 낯설고 이질적이면서도
되게 든든하네요
나이는 어리고 아직 완전히 피지 못한 가능성을 가진 가드들이 많은 팀인 만큼 더 역할이 클 듯합니다.
관람객의 인천 시립 도원 체육관의 주차는 밑에 있는 시립 수영장의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도원 체육관내 공간이 협소해 구단 버스와 지원 스태프 그리고 방송 및 취재 차량이 들어오고 나면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날은 내빈도 많았고 뭐 수영장에서도 필요할 수 있는 거고 해서 수영장 주차 공간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나 아래쪽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했는데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대처로 다른 대안을 제시한 것 까지는 잘 했습니다.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데 들으면서 기어가는 소리로 말하는 스탭이나... 어딘지 방향 지시도 제대로 하지 않아
"어디라고요?" 하고 다섯번이나 다시 물었고 그 이후에도 알아서 찾아야 했습니다.
구간마다 스탭을 배치해서 방향 시지를 하거나 주차장 입구에 "관람객 주차는 이쪽을 이용해라" 써 놓거나 했으면
되는 일을....
갈 때 마다 느끼는 건데 도원 체육관 스탭들이..... 일을 잘 하다 말아요...
이번 시즌 변경 사항을 얘기하자면 일단
두자리에 6만원이나 하던 프리미어10 플로어 테이블 석의 가격을 4만원으로 인하했으며
그러면 구매 할만하다 싶지만 저처럼 혼자 다는 사람은 별 상관이 없고요...
지난시즌 5만원을 하던 레플리카 유니폼의 가격이 4만원으로 인하하였으며
대표선수 몇 명만을 제작하던 것을 모든 선수를 주문 받아 제작하는 것으로 변경 되었으나
삼성과 하나가 하듯이 그자리에서 시트지를 가지고 생성해 주는 시스템이 아닌지 미리 주문을 해 놔야 한다더군요
그럼 차라리 온라인으로도 게시판 하나만 파서 신청 받고 입금 받는 방식은 어땠을까 합니다.
아직은 팬샵도 이번에 처음하는 팀이라고 하더라고요...
서포터즈 유니폼은 지난시즌 이미 나와 있는 레플리카 중 선착순으로 선택하던 제도에서 주문 제작 제대로 변경 되어서
지난시즌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샀던... 김단비 레플리카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아! 아직 손에 들어온 거 아니고요 이것도 준문제작이라 다음 홈경기 수령이라고 하는데
주소도 다 써 낸 만큼 우편 배송을 해도 되지 않았나 합니다. 희망자에 한해 배송비를 받으면 되잖아요?
다음 주말 홈경기가 11월 말에나 있던데
개막식 식전 행사로 펼쳐진 레이져 쑈는 확실히 공을 많이 들였고요
이제 경기 얘기를 살짝 하자면
우리은행의 첫경기에 충격을 받은 분들도 좀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뭘 큰 걸 바라길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럼 우리은행은 이번시즌 정말 어려울까?
글쎄요?
가장 쓸데 없는 걱정이 우리은행 걱정이고
가장 귀담아 듣지 말아야 할 말이 위성우 감독님 엄살입니다.
일단 외국인 선수 아이샤 서덜랜드는 아직 들어와서 손발 맞추기는 커녕... 지금
"여긴 어디지?" 하고 있을 상황인데 뭘 바라기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운동능력이나 미들슛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스페인서 왔다는 것 같던데 이제 막 오자마자 투입된 건데 뭘...
나탈리 어천와는 분명 괜찮은 센터입니다. 팀원들과도 잘 어울리는 선수이고 끝나고 경기장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과도
익숙한 사람들과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더군요
어천와는 분명 팀 내의 분위기 자체에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코트에서는 승부욕이 꾀 강한 선수입니다.
다만... 어천와의 사용에는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것 같고 팩앤롤이 되는 선수가 박혜진, 임영희밖에 안 보였다는 겁니다.
둘 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고 하나은행 시절에는 시즌 말미에나 손발 맞춰서 하고 하는 게 나왔는데
우리은행은 좀 다릅니다.... 코칭스탭이나 선수나 리그에서 오래도록 호령한 관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짧은 시간 안에 맞출 수 있을 겁니다. (하나은행인 코칭스탭은 다 처음왔고 선수들도 거의 다 식스맨 출전도 어렵던 선수도 많고)
또 임영희가 침묵했는데... 이게 어쩌다 한 번일까요? 아님 계속 저조할까요?
저는 전자일 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박혜진, 최은실이 점점 더 몸상태가 좋아진다면 모르는 겁니다.
또 다른 팀이라고 딱히 사정이 나은 팀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신한 - 김규희 시즌아웃이라 봐야 되고 김단비, 유승희는 아직 회복이 덜 됐고
삼성 - 배혜윤, 양인영, 허윤자, 고아라, 김한별 등 줄 부상
KDB - 팀 분위기가 좋을 수가 없는 상황
K B - 강아정이 정말 건강할지가 문제
하나가 그나마 부상도 없고 괜찮은 상황인데 원래 가진 재산 자체가 너무 없습니다.
당장 손발을 맞출 선수가 필요해서 둘 다 당장 합류 가능한 선수로 바꾼 것 까지는 좋았는데
손발 맞춰볼 시간 없었기론 현재까지는 마찬가지 였던 거죠
어천와를 쉬게 해 줘야 할 때 다른 팀 같음 차라리 국내선수만 넣어 보란 말을 해볼 수도 있었을 텐데
(서덜랜드가 아직 시차 적응도 못했으니)
지금 우리은행의 선수층은 그 말도 쑥 들어가죠...
그런데 의문은.... 박태은이 좋은 패스도 보이고 하긴 했는데 박신자 컵까지만 해도 거의 안보였던 선수거든요...
왜 후반에 이은혜는 보이지 않고 이선영도 쓰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이선영은 허리 상태가 안좋은 건가 싶기도 한데...
그리고 박혜진이 상태가 안 좋은게 맞아 보이는데 그래도 잘하긴 했지만 풀타임이란 말에요....
신한이 김단비를 관리해 줘 가면서 운영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차라리 공격 주도적으로 하지 말고 팀원들 쓰란 말도 했죠
박혜진이 멱살잡고 갔다.... 이건 솔직히 글쎄요? 김정은과 어천와과 혼자 공을 잡은 상황에서 퀄리티 있는 공격 만들어줬고요
그런데 어천와가 포스트를 잡아도 하나은행 있을 때보다도 공이 잘 안들어간 게 사실입니다.
박혜진이 12득점 12리바운드에 대단한 기록이지만 사실상 직관 때는 12득점 보고도 "언제 저만큼 넣었지?" 생각했습니다.
7점이 자유투였으니까..... 물론 자유투까지 만든 건 잘한 거지만 이전에 비교해서 그리 좋은 몸상태 같진 않아요
파울을 얻을 때도 밀린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리고 턴오버가 6개입니다. 박혜진이. 이 정도면 못해서라기 보다 아직 몸상태가 아니라고 밖에 안 보입니다.
그 와중에도 집중력을 가지고 중요할 때 필드 득점을 만들어주고 리바운드 가담을 해준 거죠
외국인 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는 건 지금 상황에선 당연하다고까지 보이나
국내선수들도 뭔가 잘 맞아들어가지 않고 있어 보이긴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은 양지희라는 확실한 국내 포스트 플레이어가 있었고 양지희가 부상으로 잘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김단비와 최은실이라는 좋은 자원이 있었고
퓨처스에서도 사실 이선화와 엄다영, 유현이가 그 역활을 해 줬었는데
지금 우리은행 농구가 위 성우감독 부임 이후 처음하는 방식 아닌가 합니다.
외곽 농구 한다 해도 안에 잡아줄 선수는 있었는데 지금은. 셋 다 에이스라고 해도 무방한 선수들
임영희, 김정은, 박혜진이 모두 밖에서 공을 잡는 타입의 선수들입니다.
조정을 했어도 막상 실전 서 겹칠 수 밖에 없다 보고 이것도 최은실만 제대로 복귀하면 시간분배로 풀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신한은행의 경우는 곽주영이 침묵했습니다(아시안컵 대활약한 큰 언니 둘이 동반으로)
그런데 곽주영의 경우도 수비에서나 공격에서도 헬프 수비가 못 들어오게 막아주는 등
전술적으로는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긴 했습니다.
베이스라인에서 오픈이 되어 있었는데 못 봐든 것도 꾀 있더라고요
그리고 김단비도 해줘야 할 타이밍이 득점이 두번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연속 에어볼을 날리는 등 침묵했습니다.
몸상태가 안 좋았고 팀에도 주변 쓰라고 했고 그게 되었습니다.
김단비의 어시스트가 제일 많긴 했지만 팀 전체적으로도 픽 앤 롤이 잘 되었습니다.
아예 신기성 감독님이 작전 지시 하더라고요
"윙에 아무데나 줘, 픽 앤 롤 해"
이 말이 무슨 뜻이냐?
아무나 잡으면 픽 앤 롤 하고 인사이드 찔러주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김연주, 양지영, 유승희 등에게도 그런 패스가 나왔습니다.
유승희가 뼈아픈 패스미스 두 개를 하긴 했는데 여기서 유승희의 실책은 차라리 주지 말았어야 했다입니다.
두 장면 다 공(직접공격자=유승희_-수비자-간접공격자 순으로 일직선으로 서 있어서
미리 못보고 늦게 오픈이니까 주긴 줘야겠고 해줘 줬을 텐데 차라리 주지 말아야 했고
간접 공격자도 한 발 쯤 빠지든 들어가든 해서 공이 올만한 각도를 확보해 줬어야 했다 봅니다.
신한이 달라진 건 수비 리바운드를 잡든 스틸을 하든 하면 일단 달립니다.
달려서 안 막히면 그대로 가는 거고 아님 뺍니다.
되게 단순하고 당연한 농구 한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프코트 바스켓 상황이든 속공 상황이든 빈데로 돌려서 조금만 비면 누가됐든 자신있게 올라가고
전에 에어볼 날렸어? 어쩌라고 하고 다음 번 또 던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외곽이 살았고 결과 안쪽 공략도 가능해 져서 김단비, 박소영, 윤미지의 드라이브 인 득점도 나왔다 봅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스위치 수비를 잘 준비해서 첫경기인데 유용하게 쓴 듯하고
헬프가고 열리면 거기또 헬프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주전인 곽주영, 김단비는 본인의 득점들이 침묵했지만 서브멤버들의 차이가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봅니다.
용병들의 활약?
물론 있었죠 단, 확실한 건 그 외인 선수들에게 공을 가져단 준 비율 차이가 명확했고
이를 신한에서는 서브 선수들이 많이 해줬다는 겁니다.
다음 경기 봐야 되니까 이만하고요
끝나고 최윤아 코치님 기다려서 싸인 받고 사진 찍었는데요
한가지 사실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사진은 너무 어두운데서 찍어서 이상하게 나왔는데.....
제가 굉장한 대두란 사실을.....
첫댓글 한경밖에 안했지만 우리은행전력은 어제그모습 그대로인거같아요.. 예전엔 좋은센터들로인해 상대편들이 도움수비를 깊게들어가서 빼주는 3점찬스들이나 컷인들이 많았는데 이젠 깊게 안들어가되니 찬스도 안나고 1대1공격만하니 막기가 쉬워졌어요.. 그리고 언젠 임영희선수한테 픽앤롤하지말고하더군요,그것밖에못하냐고..그러니 체력소모도크고.. 암튼 든든한 스크리너도 없기때문에 전 우리은행이 강으로 안보이네요
저 지난 시즌에도 1라운드 신한대 우리 보고 우뱅 이번에 우승 힘들지도 모르겠다 했어요 당시 신한이 줄부상에 외인도 안들어오고 악재가 많았는데도 점수차가 별로 안 났거든요
그런데 결과는 신기록 우승이었죠....
그래서 좀 관망하려 합니다.
제가 리버스 끼 있는데 미리 설레발 쳐서 부정 타나 싶어서요
우뱅이 처음으로 외인도 둘 다 교체하고 시즌 직전에 주축 선수 둘이 몸 상태가 안좋고 이런 악재를 겪고 있는데 다른 팀도 상황이 그다지 좋은 건 아니라서 속단은 안 하려고요
@칼윈 이해는 갑니다! 선수들도 그렇고 팬들도 직관 집관 징크스가있죠.. 칼윈님한테 그런 징크스?가 있으시다면..이번글에 이해는되네요. 그래도 이번시즌은 칼윈님한테도 징크스가 깨지는 시즌이 됐음좋겠네요~~
저도 아이샤 서덜랜드 같은 경우는 점점 좋아질거라 봅니다 탄력이 상당해 보이더라고요
어천와는 우리은행에서도 닉네임 '에이스'로 불리우고, 다른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에게 플레이 설명을 하더군요.
서덜랜드 선수는 적응이 필요한데 지난해 쏜튼이 KEB에 막바지 합류한 걸 감안하면 쏜튼이 잘했네요.
우리은행이 어떻게 변모할지 모르겠지만 위성우 감독도 고민이 많을 듯합니다.
최은실 선수가 회복하더라도 국내 포스트 자원 부족 메우기가 중요해 보입니다.
신한은행은 빠른 패스워크를 더욱 살리면 좋겠더군요.
선수 기용 폭도 괜찮았죠.
국내 포스트 자원이 좀 더 해주고, 코칭스태프가 적절히 투입하면 괜찮을 듯합니다.
끝나고 봤는데요 어천와하고 쏜튼이 간단한 한국어 몇마디는 하더라고요...
둘이 점프볼 하러 섰을 때 서로 보고 웃었다는데 서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칼윈 서로 어떤 한국어를 할까요?
인연 참 묘하다 라고 했을까요.
KEB하나은행이 지난 시즌 외국인 농사 잘 지었다고 하면 과할까요?
@일년감 당연히 서로 한국어 한 건 아니고요
그새 얼굴익힌 사람이 많나봐요
케이비 가장 큰 문제는 강아정 건강도 건강이지만 감독이 덕수콘인것이 큰문제!
저도 직관 했는데요~ 김정은선수 이적이라 우리은행에서 응원 했습니다~ 우선 용병에서는 어천와가 잘해줬다고하는데 그렇다면 쏜튼은 날아 다녔죠~ 나머지 두용병은 서덜랜드의 아직 적응기가 필요한 부분이기에 추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대체적으로 이지슛을 많이 놓쳤고 특히 3점슛 찬스와 쏜튼의 속공을 막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아쉬웠구요
박혜진이 멱살잡고 경기를 이끌고 갔다라고 제가 쓴건데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풀타임에 리바운드 가담이 크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박혜진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혜진은...
좀 더 몸을 챙겨야지 싶어요
우뱅이 도약하려면
김정은 같은경우는 제가 여농에서 가장 최애하는 선수입니다 부상후 이적이라 많이 걱정한 부분도 있었는데 김정은 다운 근성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김정은이 이렇게 많이 넣었나 할 정도로 점수보고 깜놀 했네요 다만 아쉬운점이 수비 미스매치가 일어나 김연주 수비시 이지샷을 놓치거나 좋은 기회를 잃어 버린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사심으로 얘기하자면 파울콜이 김연주 수비시엔 좀
관대해 보였습니다
아직 첫경기고 맞춰나갈 부분이 많고 위감독의 능력을 믿기에 우리은행의 건재함을 믿고 응원합니다
심판 판정은 그렇게 느끼실 수 있겠어요... 직관에서 볼 때는... 사실 다 석연치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아직 훨씬 오래 뛸 수 있으니까요 임영희만큼 롱런하지 말란 법도 없고
이번 시즌은 개막 첫경기들에 감이 밸런스들이 안 잡힌 경우가 있어 보입니다..
잡아 가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