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자연 속으로 > 섬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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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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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마라도 일주여행을 마치고 마라도 자장면을 맛보자. 말린 소라를 얇게 썰어 넣은 것이 마라도 자장면의 특징이다. 마라도에는 성당도, 교회도, 절도 하나뿐인데 자장면집은 세 개나 된다.
면적이 약 30만㎡에 섬 둘레가 4.2km 정도되는 마라도는 가장 높은 곳이 해발 36m로 초원의 연속이다. 예전에는 원시림이 울창했다고 한다. 1702년 《탐라순력도》의 ‘대정강사편’에 마라도(麻羅島)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칡넝쿨이 우거진 섬’이란 뜻이다.
마라도의 선착장은 태평양의 바람과 파도를 피해 섬의 북서쪽에 조그맣게 만들어져 있다. 선착장 계단을 올라 마라도 일주에 나선다. 처음 만나는 곳이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이다. 이어서 마라리복지회관과 보건진료소, 마라도펜션과 커피숍을 지나면 기원정사라는 절이 왼편에 나타난다. 절 마당에는 돌하르방과 해녀들의 조각상이 당간지주나 삼층석탑을 대신해 서 있다. 그 다음으로 초콜릿박물관 마라도홍보관이 마라도 풍경화에 한 장면을 더 한다.
최남단으로 내려가면 2층 기단 위에 비석이 세워져 있다. 길죽한 현무암 가운데에 ‘대한민국최남단’이라고 한자로 새긴 비석이 굳게 박혀 있다. 마라도 방문객들은 대부분 여기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최남단 비석 앞 바닷가에는 마라도의 수호신이라 할 장군바위가 솟아 있다. 천신이 지신을 만나러 내려오는 길목에 놓인 바위라고 하며 해신제를 지내는 장소이기도 하다. 최남단 비석을 지나 북쪽으로 향하면 1915년부터 불을 밝힌 마라도등대를 만난다. 등대 앞은 세계 각지의 유명 등대 모형을 모아놓은 등대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