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블라인드에 올라온 휘경동 휘경자이 폭우속에 콘크리트 타설한다고 올라온 글. 역시나 사람들은 순살자이에 이어 물갈비자이라 하며 비꼰다. 폭우속에 콘크리트 타설하고 있는데 정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 한장으로 판단해야하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콘크리트에 대해 알아보자. 콘크리트는 시멘트+골재+물으로 이루어져 있는 재료이다. 시멘트 종류나 비율등을 조절하여 강도를 설정하며, 콘크리트 타설시 물을 섞으면 강도가 적어질 수 있다는 문제제기는 맞다고 봐야 한다.
그럼 비가 오면 아예 콘크리트 타설을 못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콘크리트 품질을 관리하는 문구는 콘크리트 시방서에서 알아봐야 한다. 콘크리트 시방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진은 대한건축학회에서 발간한 건축기술지침중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부분인데 댐, 도로등 특수구조물에 대해서는 규제값(4mm/hr)은 있으나 건축공사에서는 5mm/hr로 관리하고 있지만 시방서에 정확히 명시하고 있지는 않았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 가급적 타설을 연기하거나 취소하지만 흐리거나 아직 비가 안올경우 공정도 맞춰야 하기에 타설을 진행하다가 너무 많이오면 CONSTRUCTION JOINT를 설치하여 타설을 멈춘다. 기타설 부위에는 비닐을 덮어 콘크리트에 물이 섞이지 않도록 관리를 한다.
어제와 같이 서울에 폭우주의보가 있을 경우에는 대부분 타설을 취소한다. 그럼 어제 휘경자이는 왜 타설을 했을까. 타설을 어디에 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제작후에 우리가 도로에서 흔히보는 레미콘차에 실려 현장에 도착한다. 이 레미콘에서 바로 타설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펌프카에 흘려서 콘크리트 붐대로 타설한다. 그러기에 콘크리트 붐대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콘크리트 붐대 끝이 지상이 아니라 아래로 향해져 있다. 주변 사람들이 천막을 덮고 있어서 지상층 바닥 타설같아 보이는데 바닥 같았으면 붐대가 저기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 이 사진만으로 판단하기에 너무 애매하다. 정말 확대해서 봤는데 우비입은 분들이 콘크리트 다짐하고 있고 주변에 천막을 치는 것으로보아 바닥 타설은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변 오픈구 부분으로 붐대가 들어가있다. 저 구간은 지하층에 자재를 반입하거나 반출할 때 쓰이는 자재반입구고 붐대가 이곳을 향해 있는 것으로 보아 나는 지하층 무근 콘크리트 타설 같아보인다.
지하층 무근 콘크리트 타설은 무엇일까. 콘크리트는 구조 콘크리트가 있고 이때 철근배근 후 콘크리트 타설을 한다. 무근콘크리트가 있는데 지하층 방수후에 보호콘크리트 식으로 철근이 없는 곳에 콘크리트틀 타설한다.
지하층은 방수 보호층 무근 콘크리트 일수도 있고 지하층에 물탱크 및 전기실을 위한 장비패드 콘크리트일 가능성도 있기다. 지하층 타설일 경우 안에는 비와 상관없기에 어제와 같은 폭우과는 상관없다. 이에 따라 붐대위치로 보아 지하층 무근콘크리트 타설이 아닐까 추측해보지만 지상층에 사람들이 있어서 슬라브 타설일 가능성도 있다. 내가 쓰는 것이 정답은 아닐지만 저런 가능성도 있기에 적어 보지만 어제 날씨에는 가급적 타설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특히나 GS건설인 경우 주변 눈이 많이 가기에 더욱 조심했어야 싶지 않을까.
출처
https://m.blog.naver.com/happyweekend_/223153718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