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흙집에서 가장 어려운 구들 놓기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2126224A0E285640)
부뚜막과 구들의 벽을 만들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906CD204A02D86565)
부넘기를 만든 다음
큰 이맛돌을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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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넘기 사이가 너무 좁게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06CD204A02D87269)
웃목 부넘기와 개자리를 만들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206CD204A02D8756A)
개자리는 굴뚝에서 바람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 주고
기압 차이가 생기게 하여 아궁이의 불길과 연기를 댕기는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06CD204A02D86966)
예날 선조들이 쓰던 집 주변에서 주운 편편한 돌로 막 쌓는 허튼 구들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706CD204A02D87B6C)
구들장 사이의 틈을 잔돌로 메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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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연스움이
몬드리안의 기하학적인 그림보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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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흙을 이겨 주먹밥을 만든 다음 매우 쎄게 쳐 바르는 새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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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이 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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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한 위에 황토를 깔아 바닥의 높이를 맞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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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불을 피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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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잘 빨려 들어 갑니다.
구들 놓는 분이 절대 연기는 밖으로 안 나온다니 기대해 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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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을 걸기 위해 붉은 벽돌과 황토로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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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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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벽을 미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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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바르고 나니 부엌에서 샤워를 해도 될것 같습니다.
부엌 바닥은 황토를 섞으면 색깔은 좋지만 물에는 약할거라
시멘트하고 모래만 섞어 바닥 미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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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가득 방바닥도 말릴겸 불을 피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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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은 선조들 처럼 바위 틈으로 뺄 재주가 없어
고무 연통을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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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와 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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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고래 바닥과 방바닥이 다 젖어 있어선지 잘 안들어 가던 불이
시간이 지나면서 잘 빨려 들어가 굴뚝으로 연기가 제법 나옵니다.
첫댓글 새로 짓기 보다 품과 힘디 더 든거 같구만...
승질 같아서 확 뭉개고 새로 짓고싶습니다만 국립 공원 안이라 꾹 참고 있심다.
힘든과정이네요....그러나 그만큼 멋져지겠지요
네 멋지게 태어나게 해야 할텐데...
저개가서 궁디 지지는날이 언제 올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