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브랜드 '크로노스위스' 게르트 랑 회장
"요즘 시계의 트렌드라면 '사이즈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큰 사이즈 시계를 찾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섬세한 디자인의 시계를 선호하는 남성들도 있어 남성용·여성용의 구분이 점차 희미해집니다. 예물시계도 마찬가지예요."
- ▲ 크로노스위스의 창립자인 게르트 랑은“기계식 시계는 남 자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애장품”이라고 말했다.크로노스위스 제공
유럽에서 크로노스위스를 즐겨 찾는 사람들이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Fazination dermekanic(기계식 시계의 매력에 빠졌다)'이다. "기계식 시계는 모든 과학과 기술력의 집약체입니다. 오래도록 식상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남자들의 애장품은 오직 기계식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 ▲ 크로노스위스 그랑오푸스 / 크로노스위스 레귤레이터
또 양파 모양의 용두(시계 다이얼을 돌리는 장치)와 홈이 있는 베젤(원형의 테두리)도 특징이며, 멀리서 봐도 단번에 '크로노스위스'임을 알아볼 수 있다. 그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클래식함'을 예물시계의 필수요소로 꼽았다. "크로노스위스에서 찾자면 '레귤레이터' 커플을 웨딩 시계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장 애착이 갑니다. 또 시간을 뜻하는 '카이로스'도 좋습니다."
레귤레이터는 국내에서 크로노스위스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타일. 500만원대의 가격도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크로노스위스'하면 떠오르는 그랑 오푸스도 빼놓을 수 없다. 크로그래프 기능과 화려하면서 정교한 스켈레톤 기술력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