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산 참 좋았네~~
백곰
2014.04.14
오늘은
휴일을 잘보냈느냐는 안부 인사에
똑같은 대답으로 여러사람에게 답을 했답니다
충청도 아산땅에
그렇게도 아기자기 하면서도
경관 좋은산이 있는줄을 몰랐으며
서울에서는 이미 다져버린 벛꽃이
정상부근에 형용할수 없으리만큼 탐스럽게
피어있어 보는 눈이 황홀하였네라고~~
의외로
영인산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에
한마디 덧붙혀 꼭 가보라고 권하며
어제 걸었던 그 펑온한 산길을 머릿속에 그려본다네~~
산 이란?
언제나 찿아가도
똑같은 느낌은 아니기도 한데
어느계절에 갔으며
어떤이 들과 어울려 갔는가에 따라서도
그 느낌은 다를수도 있답니다
헌데
어제의 산행은
말 그대로 꽃 피는 봄날에 좋은친구들과
함께 나설수 있어 오랫토록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된다네
얼큰하게 취한몸
서울로 향하는 직행버스 좌석에
편히 기대어 차창밖으로 스쳐지나는 야경속에
하루의 즐거웠던 모습을 떠울리다보니
여러모습이 스쳐지나기도하네~~
정상 언저리에 펼쳐진
최상급의 오찬부페 어찌들 그리도 음식솜씨 들이
좋은지 쉽사리 수저를 놓을수가 없었고
맛난 음식 준비해온 여친들의 얼굴을 다시한번
기억 해 두었다우~~
조금은 아쉬운듯한 산행길을
메꾸어 주듯 마지막 땀을 흠뻑 흘리게 해주었던
깔딱언덕을 올라와서
시원하게 마실수있었던 얼음물은
절로 좋다 라는 감탄사가 나오게도 했고
뭐니 뭐니해도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행보에
천안 친구님들의
융숭한 대접이 마냥 고맙고
감사해서 손잡아 인사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서둘러 온길이 마냥 미안타네~~
고맙소 친구님들
우리네들
서로 건강하고
오랫토록 이렇게 좋은마음 으로
잘 지내자요~~
기분좋게 그느낌 전하고 간다우~~
2014년 4월 14일
부일
2014.04.14
첫댓글영인산을 좋았다해주니 선택하기를 잘한것같네
첨엔 천안사람 편한곳으로 태조산을 할까하다가 서울 촌사람들 구경하기 쉽지 않는 산이라 생각하고 영인산을 선정하게 되었지
담에 천안산행때는 흑성산으로 해서 내려올때 독립기념관으로 내려오며 구경 하자고~~~
좋은글 감사
동행했던 친구들 감사
차량협조한 친구들 감사
대장을 비롯 운영진께 감사
이쁜사진 찍어준친구에게 감사
모델이 되어준 친구 감사
만난음식 싸와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은 친구 감사
기타 두루두루 감사
꽃분이(옥분)
2014.04.15
ㅎ 뒤풀이만 간것이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칭구들을 볼수있었다는것에 감사하구.
ㅎ 백곰의 개다리춤은 정말 멋져부러....
청포도
2014.04.17
충청도칭구들정말고마웠고즐거웠네~모두들복많이받을겨~~~그날참석한모든칭구들도건강하고행복하세나~~
철민
2014.04.15
곰 댄스가 더 멋졌어,,~!
미리내
2014.04.15
맛깔스런글솜씨에 안간것이 못내 아쉬구만요 시간날때 나도 꼭 가보리다~~
강원도
2014.04.15
개다리 춤을 언제 춘겨?
난
왜 못 봤지?
글 솜씨는 여전하시군 ㅎㅎ
오월 산행에도 또 보자
건강하고.....
고은비(미옥)
2014.04.15
좋은곳을 좋은친구들과 함께 갔으니 행복 두배였지요.
춤을 못 봐서 아쉽네요 ㅎ~
쏘니(베드로)
2014.04.15
칭찬해주니 쏘니가 대표로 감사해라고 전함''
늘 건강하시게..
일장춘몽
2014.04.16
좋은산행과 즐거운 뒷풀이 행복한 하루...백곰 화이팅.
귀비(윤순남)
2014.04.16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영인산
정말 좋았어요.
백곰님의 개다리춤 ㅎㅎㅎㅎ 짱
휘파람(규헌)
2014.04.16
영인산이 그리 좋다는구먼,,,,
내년 봄 꽃필 때 쯤 다시한 번 갈 수 있길 기대해 보자구,,,,,,
숙이
2014.04.16
옷닭 먹더니 힘이넘쳐 춤을 넘 잘춰요. ㅎㅎ
현자
2014.04.17
올만에 만나 함께한 산행 행복했어요~
늘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기를~~^*^
갑부
2014.04.17
올만에 낯익은 얼굴 사진으로나마 방가웠오~~~ 기억은 할랑가 몰것넹...ㅎㅎ
한승우
2014.04.18
역시 우리에 칭구들은 모두 다 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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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날의 흔적들을
가끔 이렇게 한번씩 들여다 보노라면
물론
기억도 할수없을만큼 빠르게
흘러가 흐미하지만은
남겨진 몇줄의 글
빛바랜 사진속에서 그날의 모든것이
새록 새록
떠올라 잠시 머물기도 하는데
이시간은
나만이 가질수있는 삶의 되새김질속의
작은 즐거움이기도 하다.
화창한 봄날에
떠났던 영인산의 기억속에
지나가 버린 날들이 손에 잡일듯 어제의 일처럼
이렇게
이렇게 흘러가는것이 인생인게야.
2018년 3월 1일
비 오는 새벽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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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흐드러지게 핀 그날의 영인산의 추억.
첫댓글 충남 아산의 영인산이라?
해발 364 미터면 오르기 원만한 산인듯 한데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걸 보니.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팔도강산 둘러보면 참 보석같은 풍경이 숨어 있는곳이 많을듯 합니다.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숨은 비경이 있는곳. 아직도 많이 있겠지요^^ "입춘무렵 잠이 깨어도 자는척 누워있다. 품속 어린것들 선잠 깰까봐" 흙이라는 시의 마지막 글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금요일 오후 4시경입니다.
잔뜩 흐린 하늘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요^^
처음 가본 영인산
참 인상깊게 남았던 산 이라서
이렇게 지나간 날을
돌아보며 떠오르는 산이기도
하군요
한번쯤
더 다녀올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