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째 속이 더부룩하고 등짝도 아프고...트림 자주 올라오고.
<br>
웬지 모를 불안이 마구 밀려온다.
<br>
이런적이 없었는데....혹시 암?
<br>
<br>
용기를 내어 검사를 하러갔다.
<br>
일반으로 할 건가요, 수면으로 할 건가요? - 흠, 일반으로 하겠습니다.
<br>
먼저 투명 액체를 마시란다 - 닝닝하다.
<br>
그리고 하얀액체를 입에 물고 있으란다 - 입안이 점점 얼얼해지네(마취제란다).
<br>
검사대 위로 올라가 엉덩이에 위운동을 정지 시키는 주사 꽝.
<br>
그리고 몇 분 더 지나니 입안에 물고 있던 액체를 마시란다. - 이런 침이 더 많이 고였는데.
<br>
그리고 다시 몇 분 뒤 의사선생님이 들어온다.
<br>
옆에 있던 간호사가 마우스피스를 물리자마자
<br>
긴 호스를 입으로 요이땅도 없이 사정없이 쭉쭉 집어넣는다.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꿱꿱꿱~~. 끄억끄억~~. 꿰~엑.
<br>
.
<br>
.
<br>
.
<br>
그리고 끝.
<br>
<br>
검사시간은 3분도 안 걸린 것 같다.
<br>
출혈성 위염이란다.
<br>
헬리코박터균 검사결과는 일주일 후에.
<br>
검사비용은 3만3천원.
<br>
안 받아보신 분들 한번쯤 받아보시길.
<!-- -->
전 혈액으로 헬리코박터 검사했는데 이크!!나왔어요.그래서 지금 2주일치 약 지어와서 1주일 정말 무섭게 힘들게 먹고있답니다. 얼마나 독한지 쓴내가 입안에서 떠나질 않네요.울신랑 뽀뽀도 안하려 합니다. 에잇! 그래도 기여코 뽀뽀는 하는 저랍니다 ㅎㅎㅎ 하지만 애들한테는 이뻐도 입도 못대요.한국인의 90%가 이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님들 검사받으러 한번 가보심이~
첫댓글 어디서 받으셨어요? 님글읽으니까 겁나서 수면으로 해야할것 같아요.......요이땅도 없이......ㅋㅋㅋㅋㅋㅋㅋㅋ 요이땅도없이 쭉쭉넣으면 무지무지 아플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아플것같다면서 왜자꾸웃음이나오는지....ㅋㅋㅋㅋㅋㅋㅋ) ^^
ㅋㅋ 문득 생각난 저의 수면내시경후기: 의사샘께 간곡히 부탁드렸습니다...비위가 상당히 약해서 치아사진도 못찍을정도니 푸욱~ 재워주십사...입에 뭔가를 물고 잠시...침대에 눕고 곧 잠들꺼라는 말을 듣고...잠시 몽롱해지려는 순간 입속으로 그것들이 들어왔습니다...으허헉...꾸에엑~~우엑~~어버어버어버(저 아직 잠 안들었거든요~선생님! 아자씨!어이! 여봐여!!!라고 외치고 있었음) ㅠㅠ 그렇게...일반내시경의 몇배를 주고 현실과 꿈의 중간쯤 끼인상태로 내시경을 마치고서야...잠이 들었습니다...으허허헝~~~~~
ㅋㅋ저두 한 번 받았었는데 처음에 엄청 쇼크먹구 나서 두 번짼 수면내시경 했더니 엄청 좋더군요?? 수면내시경..기다리는 사람은 힘들다고 타박이야 듣겠지만 아뭏든 무척 편하드라구요..
조심하세요!!!......공용으로 사용하는 위 내시경 (소독이 100% 보장 안되면)오히려 헬리코 박터균이 전염됩니다.(이균은 위염,위궤양,위암의 주요원인임)
전 혈액으로 헬리코박터 검사했는데 이크!!나왔어요.그래서 지금 2주일치 약 지어와서 1주일 정말 무섭게 힘들게 먹고있답니다. 얼마나 독한지 쓴내가 입안에서 떠나질 않네요.울신랑 뽀뽀도 안하려 합니다. 에잇! 그래도 기여코 뽀뽀는 하는 저랍니다 ㅎㅎㅎ 하지만 애들한테는 이뻐도 입도 못대요.한국인의 90%가 이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님들 검사받으러 한번 가보심이~
오래전에 위내시경검사 받았는 데, 인간의 존엄성이 마구 짓밟히는 원시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저는 죽으면 죽었지 일반 위내시경 검사는 다시는 안 받을겁니다. ( 요사이, 수면내시경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는 데, 아직 확신이 없서서......... )
근데 어디서 했어요?
롯데백화점 근처 속편한내과에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