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 복효근
서먹하니 마주한 식탁
명이나물 한 잎 젓가락으로 집어 드는데
끝이 붙어 있어 또 한 잎이 따라온다
아내의 젓가락이 다가와 떼어준다
저도 무심코 그리했겠지
싸운 것도 잊고
나도 무심코 훈훈해져서
밥 먹고 영화나 한 편 볼까 말할 뻔했다
ㅎㅎ 영화 보자고 말하지마는...
지난 주말 목포평화광장 해촌에서 바지락비빔밥을 먹고
전망 좋은 찻집에서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마시며 오랜만에 마음청소를 하였다.
속상하고 힘들었던 마음을 모두 쓸어내고 다독여 고요하고 평안함을 얻고
산책길에 나섰드랬어요.
구름은 조금 끼었지만 바람 한 점 없는 공기가 발걸음마저 행복하게 했다.
한참을 걸어 2009년 4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목포 갓바위를 찬찬히 돌아
처음 출발했던 산책길로 되돌아왔다.
신나는 노래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들여다보니 마침 목포시에서 주최하는
맛의거리 싸그리플렉스 맛도남도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함께하자는 행사 관계자를 따라 따뜻한 아메리카노 큰겁과 핫팩을 받아 자리를 잡고
앉아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냅다 흔들며 온몸으로 행사를 즐겼다.
행사 중간쯤 퀴즈 풀이가 있었는데 까리야가 벌떡 일어나 손을 높이 치켜들고
마구 흔들며 소락대기를 질러 퀴즈까정 맞췄지 뭡네까? 푸하하
암튼 행사 진행자에게 지목되려면 눈에 띄고 봐야는규~
그렇게 튀는 여자 까리야는 집에 돌아와 행사에서 받은 선물을 큰언니집 댕댕이
초롱할매에게 선물로 줬습네다.
첫댓글
명이 나물에
삼겹살 한 점
꿀꺾
침샘이 돋아요
이
새벽에...
고운 하루 보내셔요~♡
명이나물에 쌈을 쌀라치면
안맛난것이 웂지유
특히 삼겹살은 기가 막혀 말해모해구유. ㅎ
울 법연운영자님!
고운 하루! 보내셨죠?
행복 저녁 안으시길요~♡
당구방님들
반가운 아침입니다
한주 시작 힘찬 출발 하시고
행복한 날 보내요
월요일은 늘 힘을 바짝 줍니다.
한주의 시작 힘내서 달리려구요.
오늘 목포는 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강원엔 눈소식이 있더라구요?
울 이상무님!
건강한 한주 되시길요~♡
@깔깔이야.
감사합니다
화요일
즐거운날 보내요
예쁜 인형이 얼마나 갈지..맥시멈~사흘 봅니다..ㅎㅎ
제대로 힐링하시고 오셨네요 잘 하셨습니다..^^
깔깔이님~오늘은 더 행복하세요
ㅎㅎㅎ
딱 맞췄지 마립니다.
같이 놀자고 인형을 물어 무릎위에
자꾸 올리는 걸 뒤로 하고 나왔는데 벌써
망가졌나 보더라구요.
울 그린부국장님!
요 며칠 날이 봄처럼 따뜻하지만,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아프지 마라요~♡
여고 때 일탈의 반항으로
친구들과 가봤던 목포ㅋㅋ
광주일고 남학생들과 우연히
만나서~
기타치고 잠시 놀았었던 기억이
갑자기 납니다ㅋㅋㅋ
매일이 감옥 같았던 학창시절이었지만
가장 행복했었던 시절~^^
ㅋ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시군요?
까리야도 학장시절이 그립습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그 시간들이요.
울 유리비운영자님!
편안한 저녁 시간 보듬삼요~♡
주말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까리님
당방
역시
그날
송년회겸한
이벤트게임
좋은
사람들과
같이
행복한
하루
보냈어요.
앗! 지난 주말이 아니고
지지난 주말이였다요.
좋은 사람들과 송년모임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행복한 당방 식구들 얼굴 보니 너무, 좋습니다.
울 회장님!
늘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무심코...
거기엔 정도 있고 사랑도 있당!ㅋㅋ
갓바위가
군데군데 있너벼..ㅋㅋ
까리야도 무심코 부부가 참,
정겹고 보기 좋으네.
갓바위가 한곳에 있는데 한꺼번에
담지를 못해 나눠서 찍었다요.
울 꼬요언니!
보고자운 얼굴 봐얀디
은제 시간이 맞을랑가요?~♡
무심코~~~^^ 왜 애잔한 정이 느껴지고
맘이 괜스레 울컥해질까요. 갓바위 공원에
가셨나 봐요. 겨울바다 보고 싶은 밤이네요.
그랑께요
싸운것도 잊고 젓가락이 다가와
떼어주는것이 참, 따스한 정이 느껴집니다.
나도 따라 해봐야겠습니다. ㅎ
가까워도 일부러는 안가지는데 언니랑
식사하고 한바퀴 도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울 바다비옵!
날 좋을 때 겨울 바다 한번 구경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