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고령지농업연구센터를 다녀 오면서...

[동대산]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기호가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농약을 덜 주거나, 아예 주지 않는 농산물이 일반 농약재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농산물과 씨종자를 생산하려고 국가장려품종으로 등록된 감자 "하령" 품종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참느리마을 주민5명(손대익,손근락,손유락,김정열,윤정철)과 포항시 농축산과(김윤환) 담당공무원1명이  감자의 본고장 대관령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서 실시한 기능성 컬러감자 서홍, 홍영, 자영 및 하령감자재배 설명회 워크샵에 참석, 재배기술 설명을 듣고 왔다.

3월3일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이 되어 1진3명은 3월2일 야간에 출발하고, 2진3명은 3일새벽 상옥에서부터 눈이 조금씩 내리는 속에서 출발 하려니 너무 걱정이 되었다.

네비가 알려준 거리를 보니 목적지까지 320km나 되는 거리에 눈보라 속에 장거리를 가야한다는 부담을 가지면서 2진 일행들은 3일새벽 상옥에서 새벽4시20분 출발 안동방향으로 향했다.

약간의 눈이 쌓인 통점재를 넘어 청송지역에 들어서니 눈비가 섞여 내리면서 도로에는 통행에 어려울 정도로 눈이 쌓이질 않았지만 목적지까지 가는동안 계속 눈보라 속을 달려야만 했다.

안동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적지로 향하면서 강원도지역인 치악휴계소에 들러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다시 목적지를 향해 고속도로를 달려 가는데 원주에서 숙박을 한 1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우리 1진은 목적지를 향해 어디쯤 가는데 어디냐고...?

설명을 듣고 나니 우리 차와 1분 거리 내에 앞서 달려가고 있는 것을 확인 후 10여분 달려 고속도로에서 1진차와 만나 1시간 정도 같이 고속도로를 주행하여 5시간이 소요되어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 도착,

대관령에 내려 쌓여져 있는 눈 풍경을 보면서 10시부터 오후2시30분까지 "하령" 감자 개발에서부터 감자특성,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고,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서 우리 마을에 보급하는 하령감자 종자와 종자용재배시에 사용할 망사를 2대의 차에 나누어 싣고 연구센터에서 출발, 비가 내리는 동해안도로(300km)를 이용해 오후8시가 되어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다.

▼ 2009년 3월3일 07시40분경 강원지역 치악휴계소에서...

▼ 치악휴계소에서 기념촬영을 남기고...

▼ 강원도 대관령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 도착..09시10분경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감자연구팀장 김현준농학박사께서 우리 일행들을 반겨 주시며 하령감자재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집으로 올때는 동해안으로 왔습니다...동해휴계소에서 ...오후3시6분경

▼ 칠보산휴계소에서...오후5시25분경

영일만 항구 / 반주곡

[호랑가시나무]

저런 교육에는 아무나 따라갈 수 없는 거쥬? 동대표로 뽑혀야 한다거나, 영농후계자...뭐 그런 특수 직함 붙어야 하는 거쥬???

[발복]

정말 좋은 체험 교육을 하셨네요. 기쁨과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번 교육을 잘 활용하시여 미래의 대박 농업인으로 탄생하길 기다립니다. 근데 고냉지하고 고령지하고 뭐가 다른지 설명 좀 해 주세요.

[동대산]

고냉지, 고랭지, 고령지는 검색에서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더군요.. 냉각(冷却), 냉난방(冷煖房), 냉정(冷情), 냉혈(冷血)처럼 '랭(冷)'이 낱말 첫머리에 올 때는 두음법칙에 따라 '냉'이라고 적고,'고랭지(高冷地), 급랭(急冷), 소랭(蕭冷), 온랭(溫冷), 한랭(寒冷)처럼 첫머리가 아니면 본음대로 '랭'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따라서, "표고가 높고(高) 찬(冷) 곳(地)"이란 뜻의 낱말은 '고랭지'입니다.

[동대산]

고령지(高嶺地)는 주로 농촌진흥청 소속기관에서 쓰는 낱말인데, 높은 산마루라는 뜻으로,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높은 산마루에 터를 잡고 있으면서 고랭지 농업을 연구하는 국가연구기관입니다 아직 '고령지'는 국어사전에 올라있지 않은 낱말입니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부르기가 어렵다며 고랭지농업연구소로 바꿔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찰 냉(冷) 자를 쓰는 낱말은 '고랭지'가 맞고 '고냉지'라는 낱말은 없습니다. '고령지'는 찰 냉(冷) 자를 쓰는 게 아니라 산봉우리 령(嶺) 자를 씁니다

[데이(전상철)]

감자,, 풍년되시길 바랍니다.

[반딧불이(정연학)]

포항 상옥마을은 늘 앞선 교육 견학 보기가 넘 좋습니다, 우리 회원님이신 해밀터님 얼굴도 보이네요,

[상옥프로폴리스]

감자 연구단지 대관령까지 먼길을 다녀 오셨군요 정말 고생 많으 십니다 고향소식 들으니 기분이 상쾌하네요

[동대산]

댓 글 들 고마버요...종일 눈 길에 신경을 얼마나 썼던지 시껍 했니더 ㅎㅎ

[함께가자우리]

와아~~~ 눈이다아~~~~~~~~~~~~

[오기]

고랭지 배추~ 이런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지역엔 상동 감자가 유명한데... 고령지역의 감자가 품질이 우수한가 봅니다^^

[고구마]

멀리 다녀오셨네요... 강원도는 역시 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