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중2 아들인데요. 요새 너무 힘들어요 ㅠ<br>사춘기와 시험기간과 겹쳐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이에요. <br>잘할 땐 잘하는데.. 틀리는 문제가 있으면 일단 짜증을 내고요. 포기하고 씻고 그냥 잠을 자요. 다음날 일어나면 시간낭비했다고 자책하다가 자기는 이번 시험 망했다고 학교도 가기싫다. 학원도 가기싫다. 이틀에 한번꼴로 이래요. <br><br>그래서 시험 못봐도 된다. 그럼 그냥 공부를 하지말아봐라. <br>틀리면 오히려 좋은기회니 네것으로 만들어봐. 뭐 등등 아이마음을 달래줬다가. 남편이 그냥 무대응으로 하라고 해서 그렇게도 해보는데. .ㅠㅠ<br><br>담임선생님이 오늘 아이랑 얘기해본다고했고 <br>(아이의 이런 문제를 아는 수학학원샘이나 영어학원샘도 가끔 아이한테 상담해주곤해요)<br>다음주 시험 끝나면 전문상담센터에 데려가보는게 낫겠지요?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요?<br><br><br><b><span style="color: #5733B1;"><span data-ke-size="size14"> 반려가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span></span></b><br><span data-ke-size="size14"><span style="color: #202122;">① </span>오른쪽 하단 ⚙️✔️</span><br><span data-ke-size="size14"><span style="color: #202122;">② </span>daum / kakao 검색 서비스공개 여부 ✔️🔒</span></p>
<!-- -->
첫댓글네 센터를 아이가 간다고하면 가보시는게 속이 시원하긴해요. 틀리는 문제에 예민한 아이들 많아요. 완벽주의기질이 있고 잘하고싶은 마음이 커서요. 문제 하나 틀린거에 저멀리 쭉쭉 나가는걸 보면 저희 아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불안 심하고 완벽주의 심하고.. 저희 아이 어릴때는 색칠공부같은거 선 조금만 벗어나도 울고불고 찢어발기고 난리났었어요. 되게 흔한 경우일거예요 아마.. 저희 아이는 초저때 그 예민함을 고쳤는데 달곰님 아이는 이미 좀 많이 커서 대응방법이 다를 것 같아요. 센터 한번 가보세요. 아이가 안간다고하면 달곰님이라도 가보세요. 대처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저희 애들은 대학 졸업할 때까지 징징거렸어요. 둘 다 공대생이었는데, 학점 나올 때까지 저를 볶아댔으니까요 덕분에 학점 관리 잘해서 대학원가고 취업도 잘했으니 그 간의 맘고생 보상받아 다행이다 생각해요 성향이 그래서 그런거라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더라구요 그냥 지켜보시면서 그럴때마다 꾹 참고 응원해주세요
저희 딸도 그래요. 틀리는것 못참고 늘 징징대고 평가 있음 학교가기 싫다하고. 저도 차라리 빵점 맞고와라 일부러 다 틀리고 와라 해봤어요ㅋㅋ 뭔 수를 써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이젠 얘는 원래 이런 성향인가보다 하고 둬요. 시험싫다 학교가기 싫다 징징거리면 장난스럽게 머리에 손갖다대고 삐! 정상입니다. 학생이 시험싫고 학교가기 싫다니 너무 정상이네 하고 가볍게 안고 토닥이고 넘겨요. 아이의 불안을 과하게 신경쓰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너가 불안하지만 그럴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하고 대하면 애가 좀 진정되는것 같아요. 아이의 불안은 아이것이니 엄마는 휘둘리지말고 덤덤히 지켜봐주는게 도움되더라구요
댓글 감사해요 ㅠ 아이가 몸만 컸지 아직 마음은 아기인지라. 남자아이라 그런건지. 스트레스 표현방법이 좀 과한 것 같아요. 계속 보듬어주고있는데 화나기도하는데 참고있어요. 공부 못해도 괜찮은데.. 본인이 맘 편하면 좋겠어요. 저도 계속 노력할 거고 시험 끝나면 상담도 받아보려고요. 언젠간 나아지겠죠 ㅠ 같이 힘내요 달곰님!
첫댓글 네 센터를 아이가 간다고하면 가보시는게 속이 시원하긴해요.
틀리는 문제에 예민한 아이들 많아요. 완벽주의기질이 있고 잘하고싶은 마음이 커서요. 문제 하나 틀린거에 저멀리 쭉쭉 나가는걸 보면 저희 아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불안 심하고 완벽주의 심하고..
저희 아이 어릴때는 색칠공부같은거 선 조금만 벗어나도 울고불고 찢어발기고 난리났었어요.
되게 흔한 경우일거예요 아마..
저희 아이는 초저때 그 예민함을 고쳤는데 달곰님 아이는 이미 좀 많이 커서 대응방법이 다를 것 같아요. 센터 한번 가보세요. 아이가 안간다고하면 달곰님이라도 가보세요. 대처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네~ 아이 설득해보고 아이가 안간다면 저라도 가볼게요~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아이 마다 성향이 달라서 좀 크면 나아지긴 해요ㅜ
저희 큰애가 공부하면서 엄청 징징ㅜ댔거든요 세상 공부 혼자 하는거 같더니 고등 되니 좀 낫더라구요.그냥 좀 다독이고 들어주시다 내가 못참겠다 싶으면 외면 하셰요. 획기적으로 내아이를 바꿀수 있는건 없더라구요ㅜ
네~ 저도 크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요새 좀 심해진 것 같아요 ㅠ
맞아요. 다독이기도하다가 외면하기도하다가.
저도 힘들지만 아이는 또 얼마나 힘들까요.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답글 감사합니다~
@dazzle 저는 큰애가 대1이고 지금 둘째가 중2 거든요
둘이 완전 반대라 중2는 시험 기간에도 스트레스가 없어요 있겠지만 겉으로 표현안해요
징징거림도 짜증도 없어요 평온그자체 ㅜ공부 욕심이 없으니ㅜ노력도 덜 하고
ㅎㅎㅎㅎㅎ진짜 건강하게만 자라고 있어요
달곰님 아이는 잘하고 욕심도 있고 근데 늘 공부가 잘되는건 아니니까 맘대로 안될때도 있고 그러니 화도 나고 그러는 거죠
힘드시더라도 시간이 진짜 약이에요 맛난거 드시고 으쌰으쌰 하셔요 응원합니다
@큐티푼수 감사합니다 달곰님^^ 아침에 엉엉 울었는데 이제 바쁘게 다시 으쌰으쌰 해보려고요~ 정말 감사해요!
저희 애들은 대학 졸업할 때까지 징징거렸어요. 둘 다 공대생이었는데, 학점 나올 때까지 저를 볶아댔으니까요
덕분에 학점 관리 잘해서 대학원가고 취업도 잘했으니 그 간의 맘고생 보상받아 다행이다 생각해요
성향이 그래서 그런거라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더라구요
그냥 지켜보시면서 그럴때마다 꾹 참고 응원해주세요
허거덩 대학때까지요 ㅠ 너무나 머네요. 달곰님 너무 고생하셨겠어요 ㅠ
그래도 아드님들이 잘돼서 다행입니다!
저도 아이 감정에 휘둘리지않고 꾹 참고 잘 케어해볼게요^^ 답글 감사합니다~~
저희 딸도 그래요. 틀리는것 못참고 늘 징징대고 평가 있음 학교가기 싫다하고. 저도 차라리 빵점 맞고와라 일부러 다 틀리고 와라 해봤어요ㅋㅋ 뭔 수를 써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이젠 얘는 원래 이런 성향인가보다 하고 둬요. 시험싫다 학교가기 싫다 징징거리면 장난스럽게 머리에 손갖다대고 삐! 정상입니다. 학생이 시험싫고 학교가기 싫다니 너무 정상이네 하고 가볍게 안고 토닥이고 넘겨요.
아이의 불안을 과하게 신경쓰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너가 불안하지만 그럴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하고 대하면 애가 좀 진정되는것 같아요.
아이의 불안은 아이것이니 엄마는 휘둘리지말고 덤덤히 지켜봐주는게 도움되더라구요
댓글 감사해요 ㅠ
아이가 몸만 컸지 아직 마음은 아기인지라. 남자아이라 그런건지. 스트레스 표현방법이 좀 과한 것 같아요. 계속 보듬어주고있는데 화나기도하는데 참고있어요. 공부 못해도 괜찮은데.. 본인이 맘 편하면 좋겠어요. 저도 계속 노력할 거고 시험 끝나면 상담도 받아보려고요. 언젠간 나아지겠죠 ㅠ 같이 힘내요 달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