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잔혹사의 유하 감독은 서울의 상문고등학교라 출신입니다.
상문고등학교는 몇년전 재단의 비리로 신문1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죠. 상문고등학교가 저희 집근처에 있기 때문에 제 친구들
에게 직접들은 상문의 소문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두사부일체의 비리학교의 모델이 바로 상문고등학교였습니다. 상춘고등학교는
바로 상문고의 교장이었던 상춘식에서 따온 거였고, 말죽거리잔혹사의
정문고 역시 상문고를 모델로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두사부일체가 상문고등학교의 비리문제를 소재로 삼았다면 이번에 말죽거리잔혹사는
상문고등학교의 폭력적인 면을 부각시킨거죠.
정말 대단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이나 영화의 소재를 제공할 정도로...
말죽거리잔혹사 정말 재미있습니다. 근데 영화는 78년도 고교를 소재로 했는데
제게도 많이 익숙한 풍경들이 나오는건 왜일까요? 교문에서의 선도부, 국기에 대한 경례
, 교사들의 과도한 폭력, 우열반수업등 90년도에 고등학교를 나온 저에게도 매우
익숙한 풍경들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모습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중3인 제동생의
증언에 의하면 이제 교사들에게 폭력을 금지하니 학생들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군요. 심지어는 수업중에 제발 조용히만 있어달라고 애원하는 선생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말죽거리잔혹사의 유산들이 이런 모습을 만들어 낸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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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잔혹사
95이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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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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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고2때까지만해도 복도지나가다가 머리끄댕이 잡힌채로 머리짤리고 귀쌰대기 후려맞고 그랬는데.. 왠지 고3때는 선생님들께서 학생들 눈치를 슬슬 살피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손찌검할라치면 핸드폰을 들고 대기하는 나머지학생들의 잔인함... 대한민국은 이미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