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논평
모든 중생은 우리의 다생부모이다
전대미문의 질병 코로나를 거치면서 우리는 전 세계과 연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산불,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전 세계 인류가 당한 처참한 고통은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이런 시점에 봉행된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는 지구촌 인류가 나와 한 가족임을 지각하고 탐욕과 욕심을 비우면 모든 갈등과 대립이 사라져 평화로운 세상을 이룰 수 있다는 메세지를 세계에 전하기에 충분했다.
운문사에서는 지난 6월 12일 부산 영도 아미르공원에서 봉행된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 에 다녀왔다. '무차대회無遮大會' 라는 것은 송속, 귀천, 상하上下(노소老少)애 제한을 두지 않고, 불보살에서 사람, 아귀, 축생, 지옥중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법회를 베푸는 것이다. '수륙재水陸齋' 는 물과 물에서 외로이 떠도는 모든 영혼들에게 평등하게 시식施食을 베풀어 영혼을 천도하는것으로 무차대회와 마찬가지로 차별 없이 불법을 전하는 의식이다.
이번 천도대법회는 대한불교조계종 13,14대 종정을 지내신 진제 대종사께서 전 세계 코로나 19 희생자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을 천도하고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서 봉행한 법회였다.
코로나 19로 목숨을 잃은 전 세계 1500만 영가들의 위패를 세계 각 국기와 함께 불단에 봉안했고,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대행 산불과 홍수, 지진 등 질병과 전쟁,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영가를 기리는 위패도 아미르 공원 전역에 봉안해서, 전 세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였다. 또한 법회의 영가 위패 동참금 및 후원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국내 산불 이재민을 위해서 회향했다고 한다.
부산불교연산재보존회의 수륙의식으로 문을 연 법석은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불교 합창단연합회의 추모공연 등의 장엄한 의식이 이어지며, 천도대법회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스리랑카, 미얀마 등의 상좌부스님들과 티베트 스님들의 평화기원 찬팅Chanting과 인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대사들의 추모 및 13개국 다문화 청소년들의 현화 등에서 인종과 국적을 초월해서 세계인이 함께 참여해 전 세계 희생된 모든 인류를 차별 없이 천도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국제적인 법회임이 실감났다.
이날 증명법사이신 진제 대종사는 법어에서 "눈을 크게 뜨고 나면, 전 지구촌이 한 집안이요, 온 인류가 나와 한 가족이며 형제, 자매입니다. 여기에 무슨 탐욕이 있으며, 더 가지려는 욕심이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이러한 눈을 크게 뜰 때 지구촌의 모든 갈등과 대립은 사라지고 온 인류가 한 가족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라고 기원했다.
오랜 전통과 역사 속에서 체계화된 불교 추모의식이 부산의 오륙도에서 태평양을 거쳐 오대양 육대주로 퍼져 고통스럽게 희생되신 고혼들을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위로할 수 있음에 불교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과 인드라망 그물처럼 서로 연결된 공동체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오늘 날 발생하는 코로나 질병이나 전쟁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만 도취하여 인간 내면의 정신 세께는 등한시 하고, 오직 물질과 편의만을 추구하는 인간의 극단적 이기심과 탐욕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인간끼리 서로 무한경쟁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켜 스스로가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고 파괴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 전대미문의 질병 코로나를 거치면서 우리는 전 세계가 연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산불,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전 세계 인류가 당한 처참한 고통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이런 시점에 봉행된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는 안타깝게 희생된 전 세계 영가들을 시기적절하게 추모하고 천도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지구촌 인류가 나와 한 가족임을 자각하고 탐욕과 욕심을 비우면 모든 갈등과 대립이 사라져 평화로운 세상을 이룰 수 있다는 메세지를 세계에 전하기에 충분했다.
[부모은중경]에 부처님이 아난과 함께 길을 가다가 부처님이 마른 뼈 무더기를 향해 오체투지 하는 것을 보고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였다.
"부처님께서는 하늘과 인간세계의 스승이시고, 자비로운 어버이신데 어째서 마른 뼈에 예배하십니까?" 하니 부처님께서는 "이 한 무더기의 뼈가 혹시 나의 전생, 오랜 조상이나 부모님의 뼈일 수도 있기에 내가 지금 예배를 하는 것이니라. 다겁생래로 윤회를 하면서 누구나 부모자식, 형제자매의 인연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하시며 부처님께서는 고통 받는 모든 중생이 다생부모였다고 한다. [부모은중경]의 부모님의 10종 대은大恩은 차치하더라도 부모 없이 우리가 존재 할 수 있겠는가? 나를 낧아 준 부모가 고통스러워하고 힘들어 하는데 내가 편안할 수 있을까?
[불설우란분경]에 목련존자는 지옥에서 아귀의 고통을 겪고 있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구원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자자일自恣日에 여러 부처님과 보살, 그리고 승려에게 갖가지 음식과 과일을 지성으로 공양하여 어머니를 제도했다.
음력 7월 보름은 우란분절, 백중일이다. 목련존자처럼 지옥에 계신 어머니를 구체하지는 못하더라도, 지금 지구촌 모든 중생이 우리의 다생부모임을 깨달아,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으로 모시고 공경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불기2566년 雲門지 여름호에 있는 글을 퍼왔습니다.
그리고 운문사 홈폐이지 계관운문에서 더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오늘이 입동입니다... 이후로 건강유의하시고 코로나도 조심, 독감, 감기 조심하시기를...
연두하트님과 향림성님은 쪽지가 차단하여있습니다... 제가 문제있는것이 아니라 두분이 차단을 하였습니다.
두분은 저에게 쪽지를 보낼수도 있지만 저는 두분에게 보낼수가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확인하여 보시기를...
오늘 맞추어 은행나무 개방에 대한 풍경을 올릴려고 했으나 혹 개방이 안될것을 염려하여 운문사 처사님께
사진을 부탁하였던것이 있어 사진을 전송 받고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내일 저녁에 올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이 어려워면 모레 일찍 올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 토요일 사리암에 김장을 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저번처럼 미리 공지하지 않은것으로 보아 많은 물량을
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혹 시간되시는분은 토요일 김장 울력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운문사 사리암 도반 법우 여러분 나반존자님의 가호 가피 많이 많이 받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님 .......()()()
가을이 이렇게 찬란히 빛나고 있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10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