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초와 골초의 story in japan (26)
안녕하세요...10월의 마지막날의 양초입니다. 벌써 2003년도가 두 달 남았네요...
그동안 계획하셨던 일들 모두 하시구요. 마무리 잘 하셔서 2003년도 알차게 보내시구
요. 양초와 골초의 story in japan (26)!! 시작하겠습니다.
- 센다이공항에서 아시아나 비행기를 탄 양초와 골초!! 양초는 가이드아찌한테 음료
수를 건네며 창가자리를 원한다며 뇌물을 건넸는데 과연 창가자리일까?????
창가자리다.....ㅠㅠ 감동의 눈물~~~ ㅠㅠ 양초도 다른 분들의 여행기에서 봤던것 처
럼 바깥풍경을 찍을수 있어서 넘 좋았다....*^^*
정말 푸른 일본의 하늘... 넘 싱기하구 멋있어서 창문만 쳐다보구 있었다.
일본 올 때 한가운데 앉았었는데(ㅠㅠ) 한국갈때 이렇게 창문자리에 앉으니 신기하고
지루하지 않았다. (한가운데 함 앉아보십시오..ㅠㅠ 사람들 사이에 껴서 죽습니다.)
그렇게 창문을 보고있자니 이눔의 골초가 무슨 일을 하나? 갑자기 궁금했다.
그래서 고개를 180도 돌리니까!!!!!!!!!!!!!!!!!!!!!!!!!!!!!!!!!!!!!!!!!!!!!!!!!!!!!!!!!!!!!!!!!!!!!!!!!!!
이눔의 골초가!! 남은 돈 다쓰자며 술이니 뭐니 하며 이것저것 사구있었다.!!!!!!!!
순간 기절초풍!! 돈을 무지 아끼는 양초는 그렇게 말렸건만!!! 이미 종이는 스튜디어스
누나의 손으로 넘어가고 말았다!!!!!!!!!!!!!!ㅠㅠ
눈물을 흘리며 창가를 보았다.... ㅠㅠ 저멀리 푸른 일본의 산과 들이 보인다...
느그들은 양초의 마음을 모르는지 아는지...... 그렇게 앉아있는데 스튜디어스가 오더
니 골초한테 "손님 이 술은 지금 없습니다.. 그러더라" ㅋㅋㅋㅋㅋ 쌤통이다!!
거기에 질 인간이 아닌 골초는 '그럼 이거 주세요" 하며 더 비싼걸 고른것이었다!!!!!
한마디로 쀍이었다!!! 일본와서 돈 더 남겨갈라고 기를 쓴 양초였건만 여기서 골초한
테 끝나버리는건가!!!!!!!!!
또 한숨으리 푹~~ 쉬며 비행기 내부를 봤다. 일본올때의 비행기보다 작은 비행기였
다. 그 때!! 스튜디어스 누나가 오더니 " 손님~ 죄송합니다.. 이것두 품절되었습니다~"
라는 것이었다...푸하하하하 역시 골초다!! 하며 웃으며 있었는데 골초가 다른 걸 고
르더니 술이 나온거였다!!!!!! 그것두 두병이나!!!!!!!!! 그래서 물었다.
양초 : 아빠?? 술은 1인당 1병으루 알구 있는데 어케 두병이야??
골초 : 어... 그럴 줄알고 니이름으루 하나 했지....
으악~~~~~~~~~~~~~ 정말 이건 넘했다.. 허락도 없이 내 이름을 도용하여 쓰다니!!
애비라 해도 이건 넘했다.... 정말 기분이 쀍이었다. 그런데 참고로 비행기에서 다 쓰
는 바람에 우리집은 9월달 생활이 정말 빠득했다. ㅠㅠ
그렇게 앉아있는데 기내식이 나오더라... 배고팠던 터라 기내식이 기대되었다.
짜~~ 잔 정말 맛있었던 기내식이었다. 새우덮밥 비슷한거에다 튀김은 바삭해서 맛좋
았고 경단같은것두 먹을만했다. 근데 오렌지는 쀍이었다.
양초는 주스를 좋아라하는 어린이기(;;;) 때문에 오랑지쥬스를 골초는 역시나 맥주였
다.
정말 맑은 푸른 동해바다다.... 여기서 스카이다이빙하면 잼있을것 같지만 육지가 없
으므로 죽는다;;;;;;;;;;; 그리구 번지점프하면 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슬슬 날씨가 흐려진걸 보니 한국상공에 있다. 일본갈때도 비가 왔고 날씨가 좋지않았
다는 불로초의 얘기에 알수있었다. 여기는 한 울산 쯤 되었다.
여기는 골초와 불로초의 고향인 경상북도 김천과 예천 쯤에 왔다.
전자지도에 예천나왔다고 좋아라 하던 골초였다.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
서울에 거의 다왔다.. 정말 날씨가 흐렸다.... 그래서 비행기가 제대로 가지 못하고 계
속 위로만 가고 빙글빙글 도는사태가 일어났으니!!!!!!!!!!!!!
비행기 변신 1단계!!!!!!!!!
1단계 : 일단 무리하게 활주로 진입!!!!!!!!!
2단계 : 안개를 헤치며 날개 부분 변신!!!
3단계 : 비행기 날개 최종 변신!!!!!!!!!
정말 비행기 날개를 구석구석 다 볼수있어서 정말 잼있었구 신기했다.
일부러 비행기 탈 때 이거 볼려구 날씨 안 좋은날에 타야겠다.
인천공항에 도착!!! 입국심사받구 도심공항행 버스를 타고 늘어지게 침흘리며 잔 양
초! 와 전화만 하구 있는 골초!! 삼성동에 도착했다!!!
버스에 내려서 택시를 타기위해 걸어가구 있는데!!!! 이런!!! 이런!!! 이런!!!!!!!!!!!!!!!!!
한국에 왔는데 사람들 말하는게 다 일본말로 들리는 것이었다!!!!!!!!!!!!!!!!!!!!!!!!!!!
정말 당황했던 양초였다.. 골초 말 빼고 다 일본어로 들리고 학교에서 버스타러 매일
왔던 코엑스건만!! 넘 신기했다;;;;;;;;;;;;;;;;;;
넘 신기해서 무역센터를 찍은 양초;;;;;;;;;;;;;;;
왜 꼭대기에 전망대를 안만들어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루 돈벌이 하면 돼지.. 암튼 일본후유증에 걸린 양초는 1주일 고생했다.
택시타고 송파동의 골초의 사무실로 가서 회사식구들에게 센다이공항에서 샀던 전병
을 주고 불로초에겐 100엔샵에서 산 립스틱과 화장품 그리고 다사키진주에서 산 진주
목걸이를 주었다. 그리고 가위바위보 해서 이겨서 타낸 진주도 불로초에게 자랑했다.
그리고 웬수같은 동생 돼지한테는 오늘이 생일이므로 양초가 산 포켓몬피규어와 골초
가 산 레이저 총을 주었다. 그런데 레이저총 박스를 뜯는데 거기에 보니
'made in china' 였다... 거기에 더 황당한건 1주 지나고 나서 그 총 광고하더라;;;;;;;;;
그리고 피자헛으로 가서 돼지의 생일잔치를 했다.
양초는 학교가 개학하구 하라주쿠 다이소에서 산 '복을 부르는 고양이'를 선생님들께
선물을 해드렸는데 선생님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네....' 라 하며 양초를 뻑가게 했다.
그리구 닛코에서 산 열쇠고리두 드리구 학원의 수학샘께 일본식 젓가락을 드렸다.
집에 와 짐을 풀었는데 가방에 한 박스가 있었다. 박스를 뜯어보니..............
센다이공항에서 산 기모노 입은 키티 인형이었다. 키티인형과 함께 일본여행의 추억
을 되새겼다.
- 양초와 골초의 story in japan (26) 편으로 the end.............
* 양초와 골초의 의심덩어리!! 비하인드 두가지 스토리 !!
1. 양초랑 골초랑 넘 친해요!!!
- 정말 솔직히 이런 리플을 보면 정말 골초에게 화가 납니다.
사실 일본 가기 전 양초랑 골초랑 사이가 무지 않 좋았기 때매 맨날 '저런애랑 일본을
왜 가!" 하며 반문하던 골초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일본갔다 왔다구 하며 자랑하
구 여행기 보자!! 하며 골초가 넘 시러요~~
2. 여행일정은???
- 여행은 하나투어에서 동경/닛코 3박 4일루 갔다 왔구요. 저희 둘은 성인요금으로
1인당 749000원 이었습다.. 좀 세죠??
8월 20일 : 아시아나로 출발! - 나리타 도착 - 나리타산 신쇼우지에 도착! - 점심 -
도쿄도청 도착 - 이케부쿠로 호텔도착! - 이케부쿠로 구경 (자유) * 호
텔은 이케부쿠로 메트로 폴리탄 호텔임다.
8월 21일 : (자유) 기상 - 이케부쿠로출발! - 신주쿠역도착- ns빌딩 구경 - 하라주
쿠로 이동 - 메이지진구구경 - 다케시타도오리,오모테산도 구경 -
심바시 로 이동 - 오다이바 도착 - 후지tv,자유의여신상 구경 -
빅사이트 구경 - 도요타전시장 구경, 오락실;;; - 비너
스포트 구경,회전초밥 - 대관람차 타기 - 샤워트리구경
8월 22일 : 호텔 - 황거 - 다사키 진주 - 쥬센지호수 - 게곤폭포 - 동조궁 - 나스뷰호
텔
8월 23일 : 호텔 - 이동 - 센다이공항 - 한국
* 양초의 말 *
이번 26편으루 드디어 대장정의 여행기는 아니었지만 끝났습니다.
첫 외국여행과 함께 매국놈이라 소리 들으며 일본을 좋아라 했기에 이번 여행이 좀 떨
리구 기대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꼬박꼬박 리플달아주시던 분들 너무나 감사하구요.
그냥 지나가다 보신분들 이나 아무말없이 잼나게 읽어주신 모든 j여동 여러분께 감사
합니다.
골초는 이번 겨울에 베트남으로 사업의 목적으로 잠시 떠나구요... 양초는 이번 겨울
에 일본에 다시 갈 확률이 60%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정이 된다면 칭구들과 갈려
구 노력중입니다. (안돼면 어쩔수없지..ㅠㅠ) 그래서 여름에 못가봤던 지브리 나 디즈
니 그리구 여름에 닛코를 다녀왔으니 겨울에 하코네를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자유여행으루 간다는 양초와 패키지루 가라는 불로초랑 열심히 싸우는 중입니다.;;
(공부나 해...ㅡㅡ;;;;) 어쨌든 그냥 그렇다구요... ;; 암튼 감사하단 말 올리구요.
귀차니즘에 겨우겨우 썼던
양초와 골초의 story in japan 시리즈!!!!!
- the end -
정말 양초,골초 모두 감사하단 말 올리구요.
저는 (양초임다.) 여행기 리플과 우리들의 Q&A 방에서 뵙겠습니다.
배마녀님....정말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공부두 열씨미 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다 생각하겠습니다. 배마녀님두 일본 잘 갔다 오셔서 여행기 올려주세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근데 양초님이랑 골초님이랑 친해 보여요~ ㅋㅋㅋ 아, 3박 4일이었군요 전 한 7박 8일 정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알찼다는 이야기~ 그럼 담에 가시면 또 부탁드려요~
그동안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글은 첨 남겨요..키티인형귀엽네요.. 저두 일본곧 가는데 양초님과 골초님의 글보고 빨리 가보고 싶은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