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에 60대 딸이 "아버지가 소화가 잘 안 되니 위·대장암 검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아버지의 나이는 92세.
문영수 원장(내과전문의)은 "검진의 목적은 암을 일찍 발견해서 20년 넘게 오래 살게 하는 것인데, 검진을 안 해도 100세 넘게 살 수 있다"며 "검진하다 마취 상태에서 호흡정지, 심정지가 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설득 끝에 대장 검진은 안 했고, 위는 수면 마취 없이 내시경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이상 무.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암검진을 받은 75세 이상 노인은 111만7175명이다. 대상자의 39.6%가 받았다. '암 검진은 좋은 것'이라는 효심이 깔렸다. 이번 추석에도 부모님께 수백만 원짜리 검진 패키지를 선물하거나 암 검진을 권유할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효도 검진'이 자칫 '불효 검진'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국가검진이다 보니 당연히 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온다. 서울 종로구 김정자(77)씨는 코로나 전까지는 유방·자궁경부·갑상샘 등의 국가암검진을 빠짐없이 했다. 아들은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하라고 하지 않느냐. 어머니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암 검진은 10년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고 항암제·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고령의 노인이 감당할 체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조건이 맞으면 80세라도 검진해도 된다는 뜻이다.
문영수 원장은 "우리 병원은 최근 80세 이상은 원칙적으로 암 검진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너무 위험해서다. 대신 먼저 진찰해서 위험성을 따진 후 시행한다"며 "나라에서 선심 쓰듯 검진을 제공하지만 이게 결과적으로 어르신과 병원을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윤정 교수는 "평소 다니는 병원의 의사와 상의한 뒤 검진 여부를 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80대 중반정도만 되도 암도 노화되서 진행이 느리대긔 아무리 100세시대라지만 80대 중반에 발견해서 80대 후반 90대 초반에 돌아가셔도 그정도면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라고 생각하긔 오히려 80대 중반에 그연세에 항암하면 90대 초반까지 사실것도 힘들어서 80후반에 돌아가시긔..
80세 넘어서 수술은 힘들긔.젊은사람도 버티기 힘든데 고연령대는 수술체력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긔.보험설계사들은 100세시대라고 다 90세,100세까지 보험 설계 권하는데 사람체력이 그걸 못버틴다고 정작 의사들도 연세 있으면 수술은 안권하고 걍 약물치료만 하자고들 하더라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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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92세까지 잘계시고 아픈증상 없으신데 건강검진하시다가 발견한거긔? ㅜㅜ
항암하라는 병원이 이상했네요ㅠㅠ 저희 할아버지도 88세시라 그냥 항암안하고 진통제같은 약만 드셨고 자연사처럼 2년 사시다 가셨긔
오 알고 가긔....
큰엄마 76세신데 지금 유방암1기시긔 ㅠ 수술날짜잡고 계신데 이건그냥 하시는게 낫겠죠? 항암은고민해보시라 해야겠긔
사람도그렇고요.. 노견도마찬가지긔
근데 저라도 890대 되면 걍 암인지 모르고 죽음 맞이하는게 나을꺼같긔...
헉 ㅜㅜㅞ
저도 나이들어서는 안하고 싶긔 몇년 더 고통스럽게 살려고 미리 알고 싶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살고싶긔 어차피 80넘으면 수술도 잘 안해주잖아요..
80대 중반정도만 되도 암도 노화되서 진행이 느리대긔 아무리 100세시대라지만 80대 중반에 발견해서 80대 후반 90대 초반에 돌아가셔도 그정도면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라고 생각하긔
오히려 80대 중반에 그연세에 항암하면 90대 초반까지 사실것도 힘들어서 80후반에 돌아가시긔..
ㅠㅠㅠㅠ
80세 넘어서 수술은 힘들긔.젊은사람도 버티기 힘든데 고연령대는 수술체력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긔.보험설계사들은 100세시대라고 다 90세,100세까지 보험 설계 권하는데 사람체력이 그걸 못버틴다고 정작 의사들도 연세 있으면 수술은 안권하고 걍 약물치료만 하자고들 하더라긔.
부모님 만약에 80넘으셔서 암 걸리신다면 항암이 얼마나 힘들고 위험한지 알고있기땜에 치료는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있었긔
지인네 할아버지도 그냥 검진하다가 폐에 살짝 문제 있다고 해서 간단한 시술같은거 하시다 결국 돌아가셨긔 검진 안하셨으면 그냥 건강히 지금까지 살아계셨을거라고 그러더라긔
아….부머님 검진안한다고 화냈는데 그럴수도 있네요..
아버지 전립선 암이신데 연세 많으시다고 수술이랑 항암도 안하시고 전립선 약만 드시고 12년을 잘 지내고 농사도 하고 계시긔 수술이나 항암이 절대는 아닌것 같긔
80넘어서는 암수술아니여도 수술하다가 돌아가시는 분들 많긔..암이면 수술+항암인데 진짜 무리긔
75세.. 알고가긔 감사하긔
근데 80넘어도 암이 수술이가능하면 (병원에서도 권유하고 ) 수술하는게 맞는거 같긔 ㅜㅜㅜㅜ
돌아가실때 너무 고통스럽게 돌아가셧긔 ㅜㅜ 온가족이 후회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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