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부인,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 십자가 사랑의 완성
신자들 중에 자기 십자가, 자기 부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율법의 문자 그대로 겉으로는 자기 성질을 죽이고 견디고 인내하여 이웃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억지로 선행을 하고 속으로는 용서하지 않고 이를 갈지만 겉으로는 이웃과 억지웃음을 짓고 평화롭게 사는 것이 아니다.
자기 부인이란 나는 이웃을 사랑한 적도 용서한 적도 단 한 번도 없으며 사랑했다면 나에게 유익이 될만한 무언가가 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있기에 좋아 한 것이며, 유익이 없다면 그 자기 행위를 통해 착하고 기특한 자기에게 의로운 점수를 주고 자기위안과 자기만족에서 오는 자기상급이라는 보수를 이미 챙기고 주님만 받으실 영광을 도적질 한 것이라는 솔직한 자기 고발이다. 자기 부인은 솔직히 나만 사랑했으며 나는 자기 부인을 할 수 없는 불가능하고 무력한 자임을 먼저 알고 우리는 이웃을 사랑할 수 없음을 결론짓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함으로 이 땅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이상하고 비밀스러운 일들이 생겨났다. 사람의 생각과 완전히 다르게 주님은 아무런 가치도 없고 심지어 태생이 죄인이며 원수인 우리를 위해 그 크시고 영원하신 주님이 자기를 온전히 비우시고 종의 모습으로 자기를 담지 못하는 피조 세계에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아버지께 순종하셨다.
그 사랑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우리는 부인되어 사라지고 주님만이 자기를 부인하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이웃 사랑과 하나님 사랑을 동시에 전부 완성하셨군요 라며 아멘 하고 주님을 증언하는 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일이다.
그렇다고 또 초등 학문을 다루는 사람처럼 그러면 이웃 사랑은 우리가 절대 하지 못하니 하지 말라는 말인가요? 라고 말하지 좀 마시고 그러면 또 막 살아야 되나요? 라는 그딴 말 좀 하지 마시고 주님의 은혜가 그 사랑이 여러분의 마음에 부운 바 되시면 제발 남들보다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세요. 그러나 우리가 먼저 주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주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주님의 사랑에 먼저 푹 빠지세요. 후자 또한 은혜가 이끌어 가실 겁니다.
주님이 사랑하신 여자들이기에 우리도 교회를 귀하게 여기며 말씀에 베어진 우리의 머리가 아니라 아들의 머리로 신부를 용납하며 사랑하게 될 것이며 그 사랑을 받은 그녀들 또한 그 아들의 머리로 서로의 몸들을 용납하며 연결 짓는 우리의 머리 되시는 주님의 사랑이 흘러갈 것입니다.
또 이것이 교회와 사회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본질이 다만 먼지요 자기와 자아 확장인 혈연과 자기가 소속된 단체만 생각하고 사랑하는 죄인임을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이웃 사랑과 하나님 사랑을 믿으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여러분을 주께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마태복음 16장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히브리서 4장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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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사랑은 하나님의 것. 주님의 사랑에 먼저 푹 빠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멘!!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