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835708?sid=102
‘급류 실종’ 해병대 측 “유속 낮아 하천 지반 갑자기 붕괴할 줄 몰라”
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호명면 보문교에서 해병대원 1명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예천군 은풍면에서 해병장병들이 실종된 전우를 찾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19일
n.news.naver.com
19일 경북 예천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해병대원 1명이 실종된 가운데 군당국에서 기본적인 안전장치 없이 무리하게 투입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병대 1사단측은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으며, 이는 공개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구명조끼가 제공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에 들어갔을 때 깊지 않았으며, 소방 당국과 협의가 이뤄진 하천간 도보 수색 활동이었다”며 “유속이 낮은 상태에서 지반이 갑자기 붕괴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당시 수색에는 해병대원 39명이 있었고 이들은 일렬로 4m 거리를 두고 9명씩 짝을 맞춰 수색에 나섰다. 해병대원들은 휴대전화 없이 수색에 나섰고 지휘관에게는 휴대전화가 있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사고 당시 한 간부가 주민에게 달려와 119 신고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해병대 병사 실종은 무리한 임무 투입으로 발생한 인재”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20) 일병이 보문교 일대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내성천은 모래강으로 갑자기 몇m씩 아래로 움푹 꺼지는 곳이 있다.
첫댓글 실종자분 외동이라고...어머님 오열하시는 뉴스 보고 울었어요ㅜㅜㅜ자연재해의 무서움을 겪고 그로 인해 발생한 실종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 자연재해가 또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지 생각조차 못했다는 게 미친거지. 얕은 물에서도 사람이 빠져 죽는 일 허다한데 당연히 모든 안전장치 동원해서 수색했어야지 뭔 헛소리래요. 한 사람 한 가정을 박살내놓고 몰랐다면 다인지...
여기저기 지반이 약해져 있었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너무 안일했어요ㅠㅠㅠㅠ
첫댓글 실종자분 외동이라고...어머님 오열하시는 뉴스 보고 울었어요ㅜㅜㅜ자연재해의 무서움을 겪고 그로 인해 발생한 실종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 자연재해가 또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지 생각조차 못했다는 게 미친거지. 얕은 물에서도 사람이 빠져 죽는 일 허다한데 당연히 모든 안전장치 동원해서 수색했어야지 뭔 헛소리래요. 한 사람 한 가정을 박살내놓고 몰랐다면 다인지...
여기저기 지반이 약해져 있었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너무 안일했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