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입니다 ㅋㅋ
가령,
"아스날 이번시즌도 우승 못할 것 같아요!"
이 말을 아스날 팬들끼리 앉아서 이야기하거나 카톡으로 낄낄거리면서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진지하게 식당에서 고기구워먹으면서 말을해도 우리는 그다지 화가 나지 않습니다.
아스날 팬이라는 연대의식이 있고 같이 떠안고 간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끼리 성토하고, 풀어버리면서 화를 삭히죠(화를 돋구기도 하구요)
하지만 다른 팀 팬들이 우리에게 저 위와 똑같은 말을 했을때 반응은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 임마? 야 니들은 뭐가 잘나서 우릴 까냐? 까도 우리가 깐다"
물론 여기는 아스날 팬 카페이기 때문에 막연하게 아스날을 그냥 까는건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불편할겁니다.
맨유/바르샤 등 다른 팀 까는거야 뭐 당연한거구요. 하지만 축구에도 입맛과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주루/램지를 까는게 일상이신 분이 많으시겠지만, 이 선수들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스날팬과 맨유팬이 축구이야기 진전이 없이 싸우기만 하는건 당연하겠지만 아스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차이가 있는건 당연합니다. 아니 굳이 아스날 이야기 말고도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의견차이는 물론 이성에 대한 이상형과 취향, 심지어는 배스킨라빈스에서 고르는 아이스크림 종류마저도 서로 다릅니다.
이 카페는 다른 모든걸 제외하고 "아스날을 사랑하는" 공통점 때문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아스날 내에서 좋아하는 선수도 다르고, 좋아하는 선수 순위도 다르고, 그 정도 또한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하이버리때의 4-4-2를 좋아하고, 어떤 분들은 에미레이츠에서의 4-3-3을 선호합니다.
어떤 분들은 팀을 위해 8년간 헌신한 세스크를 아직도 좋아하지만, 어떤 분들은 지돈주고 간 꾸레놈이라고 용서하지 않습니다.
수치로 따질 수는 없겠지만 어떤 분들은 월콧을 50만큼 좋아하고, 어떤 분들은 100만큼 좋아합니다.
아스날의 주급체계, 이적시장, 에이전시, 뒷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다 알아가면서 서포트 하는 팬들이 있는 반면
나가는 선수에게 서운해하고, 들어오는 선수 환영하고, 경기장 밖에 있는 것들은 관심끄고 그냥 경기만 보는 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여기서 활동할 자격이 있습니다. 아스날 팬이니까요.
전술 이런거 몰라도 됩니다. 실제로 저만해도 수비전술 이런거 모릅니다. 그냥 막으면 좋은거죠ㅋㅋ
진정한 아스날 팬? 이란 여기서 활동하는 모두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을 진심으로 좋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진정한 팬은 아니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걸 틀리다라고 말하면 안됩니다. 물론 아스날 내적에 대한 의견 대부분에는 동의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지만, 혹시나 자신과 의견과는 다르다고 해서 그게 틀린건 아닙니다. 다를 뿐이죠.
저 사람은 나와 의견이 많이 다르군. 하지만 내 생각을 써보는건 어떨까? 라고 생각하면서 프리보드 게시판에 댓글들이 올라갑니다. 토론이 시작되는거죠. '너는 이걸 모르니까 내가 가르쳐줄게' 이런 선생님같은 입장이 아닌 대등한 입장에서 토론이 이루어지는거죠. 물론 신입회원들이나 아스날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회원들에게는 친절하게 답해주고, 이 카페에 정착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게 기존회원, 특히 보라넥타이 분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라넥타이가 아닙니다. 이 카페의 얼굴이다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자는 겁니다. 폐쇄적인 사이트는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신입회원들 들어오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운영진들만 책임감을 가지는게 아닙니다(물론 책임감은 더 크죠).
운영자의 입장으로서, 프리보드에는 "많은 글" 보다는 "좋은 글", "댓글이 많은 질 좋은 글"을 선호합니다.
이 카페의 질적인 발전의 정도를 보여주는게 글마다 올라가는 댓글 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3자의 눈을 의식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들에게는 그만큼 토론과 연대가 잘 되어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또 의견이 중구난방인데
1. 틀리다와 다르다는 다른 개념입니다. 상호존중.
2. 정도의 차이를 인정해줘야 합니다. 1번과 같은 개념
3. 아스날 팬들이라면 모두 환영!
4. 고로 혹시나 다른 팀 팬들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카페탈퇴 버튼 눌러주세요. 이곳은 ES와 같은 개념입니다. 우리 홈구장이고, 다른 팀 팬들이 여기서 기웃거리는거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아스날 팬 되려면 오던가, 아니면 가던가요. 내팀내 : 내 팀은 내가 깝니다. 여기서 만큼은 우리가 까게 냅두세요.
5. 카페회원수 관리보다는 제대로 된 활동하는 회원 수를 늘리고 싶습니다. 신입회원분들 정착에 많은 지원 바랍니다 기존회원분들
6. 사우스햄튼전 기다리기 귀찮아 죽겠네
7. 저는 카솔라를 좋아하는 정도가 10000000000000입니다.
8. Liam Brady님은 여기다 악플달지 마세요. 알싸운영자마냥 활중줄겁니다
9. 배스킨라빈스는 바람과함께사라지다가 제일 맛있습니다
첫댓글 앗 사전차단스킬 (....)
베스킨라빈스는 민트초코입니당~ㅋ
전 그 치즈볼 들어간거요!
그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닐까요...
이름따위 기억하지 않습니다(...)
민트초코 치약맛 나지않나??? 우엑 ㅡㅠㅡ
베라의 고전 엄마는 외계인... ㅋㅋ
2222 민트초코 갑
진리는 아몬드 봉봉 ㅋ
전 초콜릿이 최고인데 최근에 나온 레몬맛도 좋더라구요.
22222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맛있던데 ㅋ
개인적으로 슈팅스타 원츄.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랑 엄마는 외계인도 대박이죠.
베스킨라빈스는 사랑에빠진딸기가 제일 맛있습니다.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
닐라 닐라 바닐라ㅋㅋ
라따라따 아라따죠
당연히 아몬드봉봉이죠.
8번 갑시다!!!!
의외로 민트애플을 좋아하는 1인
저도 사우스햄튼전 기다리다 입에서 단내납니다ㅜㅜ 그렇지만 오늘이 금요일이라 또 설렘니다ㅋㅋ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두 맛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아몬드봉봉이 최고 아닌가요?ㅋㅋ 마지막으로 ♥ ♥ ♥ 하트세개가 모든걸 말해줄꺼예요ㅋㅋ
항상 그린티
소튼전 언제 하나요 진짜...
전 사빠딸이요ㅋㅋ 사랑에빠진딸기. 항상 수고많으십니다. 보라색타이로서의 책임감! 다같이노력해요~
결국 카솔라사랑이시네여ㅋ
전 쿠키앤크림
저두 쿠앤크~~~ㅎㅎ
대부분의댓글이 베스킨으로..........;;
그러게요 ㅋㅋㅋㅋ 열변을 토했는데 결국 단한줄로 아이스크림공방 ㅋㅋㅋㅋ
ㅎ흐흐
진지하게 댓글 하나 달자면, 보라넥타이에 대한 말씀 특히 공감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그냥 카페내 잉여의 상징으로만 알았는데 그렇게 깊은 뜻이 ......................................
어.,,얼굴이었다니... 이 까페에 얼굴이었다니....(거울 한번 보고)푸:..풀겠습니다... 넥타이
전 6번 A매치데이 아 지루해요
난 항상 쿠키앤크림
ㅋㅋ전 엄마는 외계인! 사우햄튼전 정말 기다리기 힘드네요.. 이래서 a매치 기간이 싫음ㅠㅠㅠㅋㅋㅋ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주로 댓글뿐이지만..ㅋㅋ
확실히 그렇죠 가족들도 그렇죠 친구한테 아 우리 엄마는 뭐뭐 우리아빠는 뭐뭐 이렇게 말하면서 맞장구 치면서 뭐라하면 네가 뭔데 욕하냐 이런식이죠-_-;;
지금봐도 아주 좋은글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