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앵무새
졸라 흥미로워........ 재밌다..............
일반적으로 조류는 사람과 달리 기관구조에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수의근이 존재해 보다 다양한 소리를 내기 쉽다.
특히 앵무새는 혀 또한 사람과 유사해 인간의 말소리나 다른 새의 울음소리 등을 곧잘 흉내낸다.
중요한건 앵무새는 '자기 고유의 목소리로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들리는 소리를 녹음기처럼 카피해서 재생하는 것으로, 따라한다고 해서 언어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인지한 상황에 들은 소리를 그 상황에 맞춰서 말하기에 언어 구사처럼 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벨소리나 TV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컴퓨터 소리도 카피할 수 있다.
또한 자주 듣는 소리일수록 앵무새가 더 잘 따라한다.
도시에 있는 앵무새의 경우 도시의 웬만한 소음은 다 따라하기도 한다.
가만히 놔두면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말을 내뱉는다. 이것을 어떤 특정한 자극(또는 상황)에 대한 반응 패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단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숙달된 앵무새의 경우에는 새의 한계를 뛰어넘어 금조 뺨칠 기세로 말을하는 비범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심지어 훈련된 앵무새들은 오페라를 비롯한 노래를 부르고, 성대모사도 하고 춤도 춘다. 자기 혼자 사람처럼 웃기도 한다.
번거로운 게, 앵무새는 한 번 배운 것을 잘 잊지 않는다.
비슷한 발음으로 단어를 다시 가르쳐야 배웠던 욕을 그나마 잊게 하기 쉽다고 한다. 가르친 사람에게 악의는 없더라도, 욕 자체가 나쁜 건데 그걸 장난삼아서 가르친다는게 기본적인 생각도 없는 몰상식한 행동이고, 실제로 남의 앵무새에게 욕설을 가르치는 것은 손괴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 수의근(맘대로근, voluntary muscle)
- 의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근육.
대뇌의 명령을 받아 수동적으로 조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팔다리의 근육은 대뇌의 일부인 두정엽에서
내린 명령대로 제어된다.
첫댓글 우와 맘대로근 ㄷㄷ 도시읭 ㅞㄴ만한 소음 다 따라하는거 신기하다… 대단한머 그래서 어떤 사람 앵눈아는 ㅅㅂㅅㄲ야 이러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