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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혹 물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리자면, 한 게시물당 사진 개수 제한때문에 게시물을 약간 제 편의대로 자르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드라마 상으로 14회가 아니라, 제 글이 14번째 게시물인 거고, 드라마 상으로는 11회 끝부분부터 12회 중간 쯤까지에요. 그래서 드라마는 16부작이지만, 제 글은 몇부가 될지 모르구용 ^^; 끝까지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28.
술에 잔뜩 취한 수경과 동민의 매니저 사이에는 어쩐지 미묘한 공기가 흐르긔.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 유지되지 못했긔. 화장실에 갇힌 동민이 수경에게 전화를 했기 때문이긔.
"네애?? 김붕도요??!!"
"ㅎㅎㅎ 야. 어떤 김붕도라는 새끼가 갑자기 나타나서, 날 여기다 가둬놓고, 뭐?.. 뭐라더라, 뭐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냐고? 뭐 그 개지랄을 떨더니, 희진이를 끌고 나가버리더라?"
".... 혹시 그사람 어떻게 생겼어요? 키 엄청 크지 않아요?"
"너도 아는 새끼야? 그럼.. 너도 알고 있었냐? 희진이 양다리 걸치고 있었던 거?!! 꿈 속의 남자가 어쩌고 저쩌고, 그거 다 니가 둘러댄 거였어??"
"그게..아니라.. 양다리는 아니구.. 아, 그게.. 설명하기가 복잡한데.. ...근데, 희진이랑 같이 나갔다구요?! 어디로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그 새끼가 날 가둬놨다니까!! 여기!! 화장실에!!!!"
열받아서 펄펄 뛰는 동민의 전화를 끊은 수경도 미칠 노릇이었긔.
"두 분이 숙박하시는 거죠?"
"아니오. 한 명이요."
"남자분도 오신 것 같던데.."
"남자 혼자 쓸 거에요. 저는 바로 갈 거라서."
"아.. 예.."
희진은 붕도에게 펜션 열쇠를 쥐어주고 하루동안 묵으며 붕도가 필요할만한 것들을 알려주기 시작하긔. 식수의 위치나 온수 이용법, 전화의 위치 등등.
그런데 가만히 희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붕도의 얼굴이 점점 시무룩해지긔.ㅋㅋ
"나보고... 여기서 혼자 자라는 거요?"
"... 그럼 어떻게 해요.. 지금쯤 다 몰려와서 난리가 났을텐데. 나는 가서 우리가 벌여놓은 짓 수습도 해야되구.. 내일 아침에 올게요. 내일은 나도 촬영 없으니까."
"근데.. 잠도 안올 것 같은데... 이 긴긴밤을 어쩌라고 가버리는 거요."
"...예?"
"낯선 곳에 나 혼자두고.. 부적도 뺏어버리고.. 설마.. 진짜 갈거요?"
희진은 붕도의 눈빛을 보고 떨리는 한숨을 내쉬어야 했긔. 마치 버려진 강아지 같은 눈이었지만, 희진은 붕도의 의중을 눈치채지 못할만큼 둔하지 않았긔.ㅋㅋ
하지만 희진은 붕도를 애써 외면하긔.
"아, 심심하면 티비 보면 되겠다. 재밌는 게 얼마나 많은데! 아 그래, 나 나오는 드라마 어디서 재방송 할텐데? 내가 화면발이 얼마나 잘받는지 보면 아마 깜짝..."
붕도는 희진의 손에서 리모콘을 빼앗아버리고 희진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기 시작하긔.
붕도의 격렬한 키스에 잠시 정신을 놓았던 희진은 갑자기 입술을 떼고 물러서긔.
희진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누르며 의아해하는 붕도에게 새침한 얼굴로 이야기를 하긔.
"왜 이래요? 나는 이제 정신 차렸는데?"
"??"
"우리가 지금 대책없이 이럴 때에요?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내 격정적인 성질이 큰 문제라면서?"
"아, 내가 그 얘긴 안했소?"
"..뭐요?"
"그 성질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 선수.."
"나도 몰랐는데, 나 선수 맞는 것 같소. 인정."
두 사람은 다시 뜨겁게 입을 맞추기 시작하긔. (코미디빅리그 자막 꺼지라긔 ㅠㅠ)
자그마한 희진은 붕도의 발등 위로 올라서고,
두 사람은 마치 춤을 추듯 서로를 꼭 안고 오래오래 입을 맞추긔.
두 사람은 이렇게 처음으로 함께 밤을 보내긔.
28-1.
(아쉬우신 분들을 위해 좀 저화질이지만 플짤로도 다시ㅎㅎ 저 이거땜에 플짤 만드는 거 첨 배웠긔. ㅠㅠ 붕도오빠 보고 있쒀요? 나 엄청난 컴맹인데 댁들 때문에ㅋㅋ)
29.
다음날 새벽, 잠깐 눈을 뜬 희진은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왔긔.
붕도가 문앞에 서서 사랑스런 눈길로 희진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긔. 희진은 다시 행복한 잠 속으로 빠져들긔.
날이 밝아 나른한 기분으로 일어난 희진은 펜션 이곳저곳을 샅샅이 살펴보지만, 붕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긔. 붕도가 말도 없이 사라졌다며 서운해하던 희진은 침대 머리맡에 놓인 종이를 발견하긔.
맨 위에는 희진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희진은 그 글을 더이상 읽을 수가 없었긔. 전부 한자로 적혀있었긔 때문이긔 ㅠㅠ ㅎㅎㅎ
희진이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글자는 자신의 이름과 中, 南 정도였긔 ㅎㅎ
"아 진짜! 누구 무식한 거 시험하나?! 아, 편지를 쓰려면 상대방을 배려해서 한글로 써줘야지. 훈민정음도 모르나, 이 사대주의자 같으니.."
그런데 희진의 주머니에서 바스락거리는 감촉이 느껴지긔. 부적이 여전히 희진의 주머니 안에 들어있었던 거긔.
그 때, 밖에서 붕도의 목소리가 들려오긔.
아침잠이 많은 희진이 일어나길 기다리며 붕도가 밖에서 자전거를 배우고 있었던 거긔. 배운지 고작 1~2 시간밖에 안됐다는데도 두발 자전거를 제법 잘타긔.
"난 또 가버린 줄 알았잖아요. 편지만 딸랑 남겨놓고."
"편지?"
"뭐에요~ 있으면서 왜 편지를 쓰고."
희진은 한자가 적혀있는 종이를 팔랑팔랑 흔들어보이긔.
"그.. 편지가 아니라 당신집 주소요. 잊을까봐 적어놓은 거.. 중구 남창동 32번지 우림연립 가동 302호."
"아...;;"
"집주소도 못읽소?"
"........"
"거,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무식..."
"자전거도 처음 타는 주제에.. 잘난척 그만 하시죠. 그 나이에 자전거도 못타는 남자가 있는 줄 알아요?"
붕도는 자존심이 상해서 샐쭉해진 희진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긔.
"ㅎㅎㅎ 배고프지 않소? 깨길 기다리다가 난 허기져 쓰러질 지경인데.."
"어, 깨우지 그랬어요 ㅠㅠ"
"뭐 먹고싶은지 말해요. 사올테니까 ^^"
"어딜 가게요? 기다려요. 나 좀 씻구."
"ㅎㅎ 나혼자 갔다올 수 있소."
"어차피 내가 가야돼요. 돈도 없으면서 ㅎ"
"돈?"
붕도는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100만원권 수표다발을 꺼내긔 ㅋㅋ
"어머, 또 언제 팔았어요?"
"한 번이 어렵지, 두번은 쉽던데."
ㅋㅋㅋ 붕도는 지난번 그 가보를 또 갖다 팔았긔. 물론 지난번 그 할아버지한테 ㅋㅋ
골동품상인 할아버지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붕도가 가져온 검의 가치와 보존상태에 놀라면서도 지난번과 같은 낮은 가격을 제시하지만, 붕도는 이제 속지 않는닭 ㅋㅋ
"장난하십니까, 지금!!"
"아, 저..."
ㅋㅋㅋㅋㅋ
"두번째 흥정하니까 요령이 생겨서 조금 더 받았소. 세번째 팔면 더 받을 수 있겠던데.ㅎㅎ"
"ㅋㅋㅋㅋㅋ"
"다시 차를 사줄까 했는데, 차는 이미 있으니까 그건 좀 아닌 것 같고.."
희진은 질색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젓긔.
"됐거든요. 어느날 갑자기 눈뜨면 사라지는 그런 차, 나 불안해서 못타요... 그 마음만 기억해줄게요 ^^"
붕도는 희진의 말에 엷은 미소를 짓긔. 가보를 다시 팔 일, 희진의 차가 사라진 그런 일은 다시 없어야 했긔.
".... 하여튼 난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까 말을 해요."
"음~ 그럼.. 우유랑, 주스랑... 아니다. 잠깐 기다려요!"
희진은 갑자기 뭔가 떠올랐다는 듯 방으로 들어가긔.
"웃겨. 누구보구 자꾸 무식하대?"
희진은 뭔가 잔뜩 메모를 해서 내려가긔.
"수퍼마켓에 가서 거기 써있는대로 사오면 돼요. 봐도 몰라요. 그걸 뭘 들여다봐요? 아~ 있어요. 영어라구. 요즘은 한자보다 영어가 대세라서. 그거 괜히 들여다보느라 애쓰지 말고, 점원 갖다주면 알아서 찾아줄거에요."
"ㅎㅎ 다녀오겠소."
"아~~ 거 되게 걱정되네. 알파벳도 모르는 사람한테 심부름 시키려니까 ^0^"
붕도는 씩 웃으며 수퍼마켓으로 향하긔.
수퍼마켓에 도착한 붕도는 점원에게 쪽지를 건네주긔.
"아, 이거 외국인이 쓴 건가 보죠?"
"아, 외국인이 쓴 게 아니라, 쓸데없이 자존심 센 사람이 쓴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응? 뭐야 이거... 이거 카레.. 주문한 거 맞죠? 아니, 철자가 다 틀려서.. 원래 curry를 여기 보시면 carre로 썼는데.."
ㅋㅋㅋㅋㅋ 붕도는 웃음이 터졌지만 간신히 진정하고 뜻만 통하면 된 거 아니냐며 대강 비슷한 것으로 달라고 하긔.ㅋㅋ
그 사이 희진은 밤새 희진의 전화를 기다렸던 수경에게 전화를 하긔.
동민은 희진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것을 수경이 정신과 치료를 핑계로 덮어준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긔. 또한, 희진이 붕도와 같이 파주에 있다는 말에 수경은 어떻게 사생팬과 밤을 보낼 수 있냐며 발을 동동 구르긔.
"사생팬 아니라니까. 현실에 있는 사람이기만 하면 무조건 내 편이라고 했었어, 너."
"뭐??"
"현실에 있는 사람인 거 봤잖아. 그니까 모두 다 욕해도 넌 내편 들어줘야 된다. 알았지?"
"아주 지랄을 하고 자빠지셨네. 무슨.."
"집에가서 얘기하자, 이따 봐!"
전화를 끊은 수경은 자기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며 열을 내다가 문득 지난번 희진이 동민과 헤어지겠다고 했을 때의 일을 기억해내긔.
"아.. 내가 왜 그딴 소리를 했지? ㅠㅠㅠㅠ"
후회해봐야 늦었긔 ㅋㅋ
희진은 붕도가 사온 물건들을 검사하긔.
"우유, 주스, 카레~! ㅎㅎㅎ"
"그.. 카레... 사오라고 한 거 맞소?"
"응? 맞아요. 카레 ^^"
"아.. 카레 맞구나..ㅎ"
"??"
"난 영어라는 걸 전혀 모르니까 잘못사왔을까봐."
ㅋㅋㅋ
희진은 자기 계획이 성공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한껏 좋아졌긔.
"영어 몰라서 쫄았었구나! ^0^* 카레 맞아요. 잘 사왔어요~ "
붕도는 웃음이 터졌지만, 희진은 붕도가 왜 웃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긔. 붕도는 이런 희진이 마냥 사랑스러웠긔.
"앉아요. 내가 요리 해줄게. 아마 너무 맛있어서 놀래 기절할 걸? 이거 원래 일년에 한 번, 생일 아니면 먹기 힘든건데, 오늘 내가 특별히 해주는 거에요. 아, 이게 얼핏 조리시간이 좀 짧아서 별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는데, 사실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최고 난이도 요리랍니다!"
희진은 붕도의 앞에서 카레라이스의 조리과정을 거창하게 설명하며 마치 굉장히 어려운 요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 꾸며대긔.ㅋㅋ
하지만 붕도 표정 보이시지예 ㅎㅎㅎ
"야... 물정 모른다고 사기를 쳐도 너무 치네, 정말.."
"어머, 무슨 소리에요? 사기라니??"
"나도 여기 온지 벌써 몇 달 됐소. 이 여자가 어디서!!"
ㅋㅋㅋㅋ 희진은 미안한 듯 에헤헤 웃으며 혀를 내밀고, 붕도는 그 모습에 더 활짝 미소를 짓긔.
"아, 근데 새벽에 뭐했어요?"
"뭐하긴?"
"분명히 문 앞에 옷 다 입고 서있었는데? 그쵸? 뭐한 거에요?"
"꿈꾼 거 아니오?"
"꿈 아닌데.. 새벽에 어디 갔다온 거 아니에요?"
하지만 붕도는 은근슬쩍 말을 돌리고, 희진은 그런 붕도를 수상하다는 얼굴로 바라보긔. 분명 뭔가 숨기는 눈치긔.
희진은 붕도가 커피믹스를 사오지 않은 것을 뒤늦게 발견하긔. 붕도는 일부러 사오지 않은 것이라며 나가서 마시자고 하긔. 희진과 자전거를 함께 타고 근처에 있는 커피숍까지 가자는 것이었긔.
"왕초보가 무슨 여자까지 태운다고.. 과욕 아니에요?"
"그 여자 태우려고 아침부터 땀내면서 배운 거요. 타요."
희진은 조금 미심쩍었지만, 일단 뒷자리에 올라타긔.
각자 몸은 각자 알아서 챙기자며 장난을 치고 출발한 붕도는 역시 학습능력 대장답게 오늘 처음 배웠다는 자전거도 잘탄닭 ㅋㅋ
가다가 맘에드는 경치가 있으면 요런 꽁냥질도 하면서..ㅎㅎ 두 사람은 행복한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긔.
한참 달리던 자전거가 철길 앞에 서긔.
"배우는 건 뭐든 진짜 빨리 배우네요. 그건 인정할게요 ^^"
"내 유일한 장점이라 하지 않았소."
".....여기 살아도.. 굶어죽을 일은 없겠어요. 뭐라도 할 것 같애. 가르치는 건 취미 없어요? 한문 선생 이런 거 어때요? 아니면 말 잘타니까 승마선생 해도 되겠다."
희진의 마음을 눈치챈 붕도의 눈에도 쓸쓸한 빛이 차오르긔. 헤어지고 싶지 않은 것은 붕도도 마찬가지였긔.
"아니지. 참. 뭐 백수로 좀 놀면 어때. 마음 먹으면 돈두 막 생기구.. 가보 하나씩 갖다 팔면 평생 놀아도 되고.. 와.. 진짜 부러운 인생이다 정말."
"그런가.."
"거기보다.. 여기가 훨씬.. 재밌지 않아요? 솔직히. 그쵸?"
"글쎄 ^^"
내심 기대에 차서 물은 질문을 붕도가 웃어넘기자 희진은 금새 시무룩한 얼굴이 되긔.
"치.. 그 시대의 사대부래봤자 맨날 당쟁에, 왕 한 마디면 언제 사약 받을지도 모르구... 잘돼서 정승판서가 됐다 쳐. 의학이 발달한 것도 아니구, 일찍 죽구. 좋을 게 뭐가 있어요. 안그래요?"
"뭐.. 그럴수도.."
붕도는 알듯말듯한 미소를 짓지만, 붕도의 등에 얼굴을 기댄 희진은 그런 붕도의 얼굴을 볼 수 없었긔.
"참! 부적이 나한테 있잖아? 이거 저기다 확 던져버리면 저절로 여기 주저앉게 되는거네? 확 던져버릴까? 어떻게 생각해요?"
희진은 철길 근처에서 타오르는 작은 화톳불을 가리키며 슬쩍 붕도를 떠보지만, 붕도는 희진의 장난에 말없이 웃기만 하긔.
"어? 이건 무언의 긍정인데? 나 진짜 던져요. 진짜~ 휙!"
뒤를 돌아본 붕도는 설마하는 마음으로 화톳불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부적과 비슷한 무언가가 타는 것을 발견하긔.
"뭐한거요?!"
붕도가 사색이 되어 자전거에서 내리자 희진은 손에 쥔 부적을 흔들어보이긔.
"놀래기는..치.."
희진이 웃으면서 낼름 혀를 내밀자 붕도는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긔.
".... 진짜 놀랬나봐...못돌아갈까봐..."
희진은 잠시 슬픈빛을 감추지 못하다 고개를 떨구긔.
"나 대책없는 거 알죠? 진짜 태워버릴지도 모르니까 이제 갖구가요."
붕도는 희진이 내미는 부적을 받으려 하지만 부적을 건네는 희진의 손에는 미련이 가득하긔. 부적이 희진의 손을 완전히 빠져나가자 희진은 허탈함에 고개를 돌리고, 붕도는 그 모습을 애써 외면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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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마워더덕이ㅠㅠㅠㅠ알러뷰
ㅠㅜㅠ슬퍼ㅠ ㅠ
글쓴이사랑해ㅇㅅㅇ♥
아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밋어 ㅜㅜㅜ고마ㅝ 잘보고가!
아존나재밋어ㅜㅜㅜㅠㅜㅜㅠㅜㅜㅠㅡ글쓴아 뿌우~스릉흔드 ♥
나도누가 저렇게 ㅂ사랑스럽게 봐줬으면 좋겠다..
하 너무 달ㄷ라해ㅜㅜㅜㅠㅠㅜㅠㅜㅠㅜㅜㅜㅠㅠㅠㅠㅠ 너무 좋단,ㅇ... 글쓴 짱
와 존잼 진짜 ㅠㅠㅠㅠㅠ
이러니 정분이 안나ㅜㅜㅜㅜㅜㅜㅜㅜ
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