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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더운 여름날 한줄기 소나기가</P>
<P>우리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듯이</P>
<P>바쁜 일주일의 나날속에서</P>
<P>하루쯤은 소낙비를 맞고 싶어서</P>
<P>인터넷 서핑을 하다가</P>
<P>연배가 비슷하고 무난한 산행을 즐길것같은 </P>
<P>*행토방*에 살포시 빗장을 열고 머뭇거리다가 용기를 내어</P>
<P>가입하였슴다</P>
<P>산행수준 : 네 발로 걸을 수 있는 분이면 다 환영( 초보환영)</P>
<P>친구들과 북한산을 가끔 다녔던 저로서는</P>
<P>무리인것 같았는데</P>
<P>용가리 대장님의 아름다운 계락(?)에 말려서</P>
<P>산행 신청을 하고 설레는 맘으로 토욜날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P>
<P>도선사로 가다가 혹시나 하다가</P>
<P>120번 종점에서 용가리 대장님께 같이 모시고 갈분이 계신지 전화드렸슴다</P>
<P>어마어마한 닉네임과는 달리 </P>
<P>친숙하고 서글서글해 보이는 용가리 대장님과 </P>
<P>정성님,조약돌님,자유님,하얀목련님(?맞나요)을 모시고</P>
<P>도선사에서 많은 선배회원님들과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P>
<P>용가리 대장님의 인솔하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삼각산에 첫발을 내딪었슴다</P>
<P>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조은 공기와</P>
<P>처음 만났지만 오래전부터 만났던 옛친구들처럼 정겨운 분들과</P>
<P>함께하는 산행은 즐거웠슴다</P>
<P>미키 회장님의 배려로</P>
<P>저의 멘토가 되어주신 나리님과 함께하며</P>
<P>비가와서 쿠션도 조은 숲속의 이름모를 작은길을 걸으며</P>
<P>*행토방*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슴다</P>
<P>용가리 대장님이 열번이상 다녀서 눈감고도 다닐수 있는길도</P>
<P>안개와 운무로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P>
<P>힘든 와중에서도 우리의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P>
<P>고군분투 하시는 대장님의 진정한 리더쉽을 보았습니다</P>
<P>다시한번 자연앞에서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며</P>
<P>겸손한 마음을 가지며 다시 계곡길을 걸어 한참을 올라갔습니다</P>
<P>시간이 지났는데도 식랑 공급이 되지 않아서 배가 고파왔슴다</P>
<P>점심을 먹자는 대장님의 명령에 감격의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 했습니다</P>
<P>어딘지 모를 넓은 구릉지에서 드뎌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P>
<P>각자 정성들여 싸온 맜있는 반찬과 요리,막걸리를 먹으며 정을 듬뿍 나누었습니다</P>
<P>아~~~ 산에서만 맛볼수 있는 이 꿀맛!!!</P>
<P>식사 후 평소에도 30분 정도 오침을 즐기는 저에게 식사가 끝나자마자 출발 명령이 떨어지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요 ㅎ </P>
<P>아!!! 숨은벽~~~~~</P>
<P>운무와 안개속에서도 </P>
<P>아름다움과 위용을 자랑하는 그 자태속에서 </P>
<P>자연의 위대함과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P>
<P>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 숨은벽!!!!(제생각임다)</P>
<P>자일로 숨은벽옆 능선을 오르는 알피니스트들의 용기와 도전에 김탄하며</P>
<P>백운대를 향하였슴다</P>
<P>아!!! 사탄의 저주인가 *행토방*을 잘 선택했다는 저의 생각이 고뇌에 빠지는 능선이 나타났습니다</P>
<P>어떤길인지는 모르지만 저의 한계에 도달하여</P>
<P>친구들과 함께였다면 중도에 포기하였을건데</P>
<P>미키회장님과 자유님의 페이스 조절과 배려로 끝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P>
<P>세상속에서 걷는 길은 서로 달라도</P>
<P>산속에서는 한길을 향하여 같이 걷는 *행토방*가족들이었슴다</P>
<P>하늘은 보이지 않고 나무 계단만 나타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P>
<P>(아~~~드디어 그곳을 올라 *행토방* 플래카드를 들고 사진 찍은곳이 위문이라고 하던데맞나요???)</P>
<P>아!!! 위문~~~</P>
<P>신이 인간에게만 주신 최고의 선물인 직립 보행의 인간으로 태어나서</P>
<P>최고로 마니 걸은 산행의 역사적인 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P>
<P>날씨와 여러가지 사정으로 백운대 정상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는</P>
<P>대장님의 현명한 결단과 리더쉽으로 하산하며</P>
<P>큰 형님같은 멍게님의 조언과</P>
<P>갸날픈 여성의 몸으로 아무런 흔들림도 없이 다정다감하게 이끌어주시며 </P>
<P>저의 영원한 멘토가 되어주신 나리님과 함께하며 즐건 맘으로 하산하였슴다</P>
<P>피곤함 중에 족욕과 세수를 하며 산행의 피로를 풀었고 </P>
<P>간단한 뒤풀이로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P>
<P>여행은 자연과 더불어 사람을 만나는것인데</P>
<P>산으로의 여행에서 만난 *행토방*가족들은 참말로 넘 조았습니다</P>
<P>무엇보다도 벽이 없어서 오랜 시골 동무들을 만난것 같아서 넘 조았습니다</P>
<P>자신을 버리고 대원들을 위하여 헌신하며</P>
<P>리더의 진정한 모습을 보이신 용가리 대장님께 경의를 표하며</P>
<P>산행 후기로 신고식을 하라는 미키 회장님과 대장님의 명령에 복종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마치겠습니다</P>
<P>삼각산 산행에 함께하여 주신 모든 *행토방* 가족 여러분</P>
<P>사랑합니데이~~~~~</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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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글이 있는곳
7월2일 삼각산 산행 !!!
작은길
추천 0
조회 88
11.07.03 18:10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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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추천 안해 드렸으면 서운 하셨겠네요~글도 잘쓰시고~ 처음부터 봉사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필 작가가 넘 비싸서 ㅋ~~~
감사드립니다^^
작은길님 첫산행에 고생하셨지요 습도가높아 다들힘들었슬겁니다.
산행후기가 한편의소설을 읽는것같은 느낌입니다 글재주가 있으시네요.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산행을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같이 한것 같은 후기..그숨소리 까지 들리는듯 생생한 현장감...다음 산행 기대하면서 즐감 하고 감니다...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광교산도 가고 싶은데 아직 .....
첫 산행이라 힘드셨을텐데.....첫 만남부터 뒷풀이까지의 모습을 잊지않고 계셨네요.....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울님들 택배하시느라 도선사에서 120번 종점까지 왕복해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리고요....앞으로도 이 소중한 만남 계속이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첫 후기 잘 보고 갑니다....
회장님의 보살핌과 배려로 완산할 수 있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지요. 조금은 어색하고 서먹서먹했을텐데 작은길님이 성격이 너무 좋아 아무런 어려움 없이 편안한 산행을 한거 같네요. 처음부터 조금은 힘든 산행 하느라 수고 많이 하셨고 자주 산에서 만나다 보면 정도 들고 산행도 쉬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행토방과의 첫인연이 이렇게 시작되었군요...첫산행 부터 택배봉사 까지 하셨다고 전화로 보고받고 감동 이었습니다..후기 또한 정감있게 소상히 적어 주심에 함께한 듯 합니다..이런 아름다운 인연 오래오래 이어서 늘 함께 하는 산우이길 바래봅니다...
카페지기님의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함께하고픈 마음이 첫 산행에서 듬뿍 들었습니다~~~
산행 첫 입문은 항상 기대와 설렘을 갖게 하지요.... 조금은 힘들었던 삼각산 산행에 작은길님의 동참이 위안이 되었었네요^^ 자주 뵈어요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슴다^^
행토와의 인연의 끈이 이어지는
각산 동행
작은길이 대로의 길로 이어지는 감이... 용가리 작은길님에 무한한 기대를
대장님 넘 수고많으셨습니다~~~
헌신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슴다^^
작은길님이 닉처럼 작가적인 분위기가 나네여 이것은 자유와 확다른 느낌 ㅎ후기 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어진 끈을 계속 이어집니다 ㅎ
항상 웃는 모습으로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작은길님 한발 내디뎠으니 본인의 건강을 위하여 줄기차게 등산 하세요,,,행토방과 함께하면 전문용어로 금상첨화 라고들 한답니다,,
큰 형님같은 멍게님의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필하신다더니 완전작가수준이네요 수고많으셨고 소중한인연쭉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함께해서 반가웠어여...글구 멋진 후기글 감사하구요 자주뵈여 ^0^
함께해서 즐거웠슴다~~~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 함께 못햇지만 작은길님 후기로 토욜 삼각산 코스의 어려움이 비디오 보듯~ 담엔 함께하는 산행 기대해봅니다~~~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껏 이런 칭찬적인 후기는 첨... 개인적으로 정말로 가고 싶었던 코스였는데 이렇게 후기를 보고 있노라니 너무나 좋았던 산행이었다는것을
알겠어요.. 사람은 혼자살기 보다는 여럿이 등을 기대며 산다고 알고 있는데요 .. 묵은지 같은 후기 감사 드립니다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담에 가고 싶습니다
글을 잘쓰시고
또한 메너며 적극적인 성격도...두번째 봤는데 좋은 산우가 되리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