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7번 국도따라 1》18.6.9~10

[산정무한]

매번 무사 산행을
빌어주는 고마운 아내.
오늘은 오랜만에 처남 내외와 길을 떠난다.
동해 푸른 바닷길
7번 국도따라 찾은 1박 2일.

< 태백산 신흥사 >

이영애와 유지태의 이룰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봄날은 간다"
촬영지였던
근덕 태백산 신흥사를 찾읍니다.

천년 고찰 답지않게 잘 알려지지도 않고 찾는이 적은 소박하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한없이 겸손해지고 정겨워진다.
오대산 월정사 말사란다.

설선당 툇마루에 앉아 주인공인양 재현도 해보고
대나무를 배경으로
대숲 소리따라
영화속으로 들어간다.


🔽태백산 신흥사 일주문

🔽고즈넉한 대웅전

🔽신검당:주지스님이 머무는곳

🔽설선당:불제자를 기르치던곳

< 삼척 천만송이 장미공원 >

40여년을 함께한 아내에게 바치는 천만송이 장미꽃.

관동 8경 으뜸인 죽서루에서 삼척항 가는길
오십천변에
드넓은 장미공원이 있다.

열열한 사랑(빨강),
순결 청순함(흰색),
우정과 영원한 사랑(노랑)을
한데모아
정성 가득한 장미꽃
천만송이를 당신께 드림니다.

여보! 오래 오래
건강하게 편히 삽시다.


🔽천만송이 장미공원

🔽그대에게 드리리....

근덕 맛집에서
가자미 생선구이로 점심하고
갯내음 가득 싣고 동해시로~~~

< 동해 천곡 천연 자연 동굴 >

아파트 기초공사중 발견된 동굴.
억겁의 신비를 안고 태어난 종류석에 감동하고
오묘하고 신비스런 모습에
취해 1시간여
동굴 탐사가 힘든줄 모르겠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따라갈수 없음에
그저 감탄 감탄 뿐이다.


🔽동굴의 상징 박쥐

🔽안전모를 착용하고

🔽신비로울 뿐이다

뻥 뚫린 동해 고속도로를 달리니 주문진이 지척이다.

< 주문진 소돌해변 >

배호의 노래비에서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가
파도와 어우러져
더욱 구성지게 들리는 소돌해변.

소원을 빌면 아들을 얻는다는 아들바위에서 한컷....
해식작용으로 생성된
기기묘묘한
바위 모습에 카메라만 바빠진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시원스럽고
벌써 피서인파 붐비는
주문진 해수욕장을 뒤로
오늘의
마지막 여정 속초 외옹치로...


🔽배호의 노래비(파도)

🔽아들바위에서

🔽코끼리도 보이고

🔽괴물 같기도 하고

< 속초 외옹치 바다 향기로 >

한달전 방문했다 비바람으로 헛탕친 곳.
65년만인 지난 4.12일 개방된
"바다 항기로"는 대포항옆
외옹치항~속초 해수욕장까지
잘 조성된 데크길(1.74km)로

푸른 바다 정취따라 걷는
1시간여의 여정이다.
정돈진 바다 부채길과는
많이 비교 되였다.

새벽(05:00)부터 강행한 탓인가?
순두부, 황태구이에 겯들인 한잔술에
어느새 밤이 깊어 감니다.


🔽바다 향기로 시점

🔽뒤로 속초 해수욕장이

[배다리]

저의 6월 여행계획(실시여부는 미정)에 포함된 장소들이네요.
가만히 보면 여행 동선이 많이 겹치는 것 같아 유전자가 같은게 확실한 것 같아요...ㅋㅋㅋ
형수와 처남부부와 함께한 1박2일 여행...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