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과 UPF가 펼치는 연중 캠페인 ‘책이 사랑입니다’ 2015 도서 기증행사가 천력 12월 7일(양 1.26) 고양시 소재 남북통일대안학교(이하 대안학교)에서 열렸다. 대안학교는 정규교육과정에 입학하지 못하는 탈북자녀들을 위해 천력 11월 8일(양 12.29) 국민연합 부설로 개교한 학교다. 이날 도서 기증식은 손병호 회장, 조명철 국회의원, 박태관 국민연합 경기도 회장, 김길도 국민연합 고양시 회장, 대안학교 김윤희 교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민연합은 준비한 60여 권의 책을 기증했으며 대안학교 학생들을 위해 마술 공연을 준비해 한국 적응에 힘든 시기를 보내는 어린 학생들에게 따뜻한 정과 즐거움을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다. 손병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개교 당시보다 학생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진 것을 보니 참으로 기쁘다”면서 “이러한 교육의 자리가 통일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탈북 학생들이 좋은 책을 열심히 읽고 책 속에 담겨 있는 지혜와 사랑을 배워 남북통일의 큰 일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명철 국회의원은 “탈북민 대안학교는 탈북자녀들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기관”이라면서 “국회는 전국 각지의 탈북민 대안학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탈북대안학교에 더 많은 지원이 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보급된 도서는 국민연합과 UPF 중앙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13년도부터 ‘책이 사랑입니다’란 슬로건과 함께 정기적인 캠페인을 펼쳐왔다. 도서를 기증받은 탈북 학생을 대표해서 김은혜(11세)양은 “대한민국 어른들이 큰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뜻에 반하지 않도록 바르고 훌륭한 모습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인사했고 이어 탈북학생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통일을 기원하기도 했다. 남북통일대안학교에 도서 후원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은 전화 (02-3279-4135)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 UPF·국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