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북해도)겨울여행을 여행사 패키지로 다녀온 셋쨋날 이야기.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겨울여행 중 후키다시 공원-오타루 귀빈관-오타루 운하-오르골당, 가라스 공방거리-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 여행
일정 : 2022년 12월 20일(화)~23일(금) 3박 4일
여행사 : 하나투어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셋쨋날 날씨 : 맑고 화창하지만 차갑지는 않음, 저녁에는 눈 내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셋쨋날 여행 일정>
1. 아침 7시 20분 호텔 조식.
2. 8시 20분 호텔 출발
3. 일기예보와는 달리 눈은 오지 않음
4. 후키다시 공원을 찾는 것으로 셋쨋날 여행시작
5. 후키다시 공원은 특별한 샘물이 솟아나서 샘물 맛본다고 들렀는데, 많고 많은 관광지 중에 약수터를 왜 갔는지 이해 안됨
6. 후키다시 공원 약수터에서 러브레터 촬영지인 오타루로 이동
7. 오타루 귀빈관 들러본 뒤, 3층에서 스시 정식으로 점심
8. 점심 후,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 가라스 공방거리 관람 (2시간 자유여행)
9. 오타루 명물이라고 하는 슈크림빵 하나씩 줌(하나여행사 측)
10. 오타루의 명물인 오르골당의 오르골은 개인적으로 큰 관심없음
11. 오타루 관광시간 이후 삿포로로 이동
12. 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로 케이블카타고 이동
13. 기다리던 눈 내림
14. 시간적으로 너무 어둡고 눈이 내려 삿포로 전망대에서 삿포로 시내 구경못하고 내려옴
15. 대게무한리필집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
16. 삿포로 프리미어호텔에 체크인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여행 중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특징>
1. 눈이 많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그렇게도 없는지 코스를 왜 그렇게 엮었을까? 의문
2. 차라리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함께 엮은 상품이었다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듬.
3. 쇼핑이 가능한 홋카이도(북해도) 오타루에서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기에 굳이 일부러 환전을 해 갈 필요는 없음
4. 일본화의 가치가 많이 떨어져서 저렴한 가격에 일본여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길 하지만 결코 저렴하지않은 가격들.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겨울여행의 셋쨋날 일정표.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겨울여행의 이동경로.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에서 먹었던 대부분의 음식들이 너무 짜서 늦은시간까지 물을 마셨기에 셋쨋날 아침은 최대한 간이 되어있지 않은 것들로 식사를 한다.
조식을 마치고 키타유자와에서 셋쨋날의 첫 일정인 아부타로 이동을 한다 (약 1시간 소요)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겨울여행의 셋쨋날 첫 도착지는 맑은 샘물이 솟아난다는 후키다시 공원.
특별한 물맛을 꼭 봐야한다며 호텔을 나서기 전부터 꼭 빈 물병을 챙겨오라는 가이드의 설명에도 물병은 귀찮아서 들고 오지 않았다.
후키다시 공원은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어서 설국의 느낌이 많이 났지만 기대했던 눈이 펑펑 내리진 않았다.
▲ 아부타 후키다시 공원에는 특별한 맛의 샘물이 있다고 일러주고 다녀오라고 한다.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길을 따라 들어선다.
눈은 많이 쌓여있어도 춥거나 그렇지는 않다.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아부타 후키다시 공원의 약수터로 가는 길.
사진으로 보는 이 풍경이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후키다시 공원의 전부다.
주차장에서 약수터까지 걸어서 대략 5분 거리.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아부타 후키다시 공원의 특별하다는 약숫물을 받는 관광객.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아부타 후키다시 공원의 약수터 옆으로 흘러내리는 계곡물.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아부타의 후키다시 공원의 약수터를 둘러보고 특별하다는 물한잔을 마신게 전부.
너무 아쉬워서 후키다시 공원 옆 공터로 가니 흰눈이 소복히 쌓인 설국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다들 버스로 돌아간다고 이런곳엔 관심이 없다.
특별하다는 물 한잔을 마시기 위해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많은 관광지들 중에 후키다시 공원의 약수터로 온것에 대해 여행을 다녀온 지금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
▲ 사람들의 발자국 하나 없는 후키다시 공원 옆의 눈이 소복히 쌓인 설국의 풍경을 몇컷 담고는 시간 늦을세라 버스로 돌아간다.
▲ 아부타 후키다시 공원의 특별하다는 약수터를 들른 뒤, 다시 버스를 타고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오타루로 이동을 한다.
차창밖으로는 눈쌓인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시골풍경들만 길게 펼쳐진다.
▲ 아부타 후키다시 공원에서 오타루로 이동을 해서 (약 1시간30분 소요) 오타루의 귀빈관이 도착.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오타루의 아름다운 별장이라고 하는 니신고텐 오타루 귀빈관은 혼슈 야마가타 현 출신의 아오야마 가문의 마사키치가 청어잡이로 거부가 되자 1915년부터 약 6년간 그 당시 돈으로 30억원을 들여 딸을 위해 지은 호사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당시 최고의 건축과 인테리어 기술이 총 망라된 여름별장이라고 한다.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오타루의 아름다운 별장이라고 하는 니신고텐 오타루 귀빈관의 내부모습.
오타루 귀빈관의 천정화가 특별하게 눈에 들어온다.
▲ 니신고텐 오타루 귀빈관의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 일본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니신고텐 오타루 귀빈관의 내부를 둘러본다.
▲ 니신고텐 오타루 귀빈관의 내부 모습.
▲ 니신고텐 오타루 귀빈관의 좁은 나무 복도를 따라 별장을 둘러본다.
▲ 오타루 귀빈관에서 일본의 옛건축물도 즐겼으니 고즈넉한 북해도의 바다가 보이는 3층 식당으로 올라가서 점심을 먹는다.
▲ 오타루 귀빈관의 스시 정식.
일본 도착 이후 지금까지 먹었던 다른 음식들과 비교하면 짜지는 않은데, 우리가 초밥집에서 흔히먹는 일반 스시들는 좀 달라서 청어스시의 경우는 비린내와 함께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많이 나서 함께 한 일행들은 먹기가 불편하다면서 대부분 2/3이상을 남긴체 자리에서 일어난다.
▲ 비린내가 나거나 말거나 짜지 않으니 내 몫으로 나온 스시정식은 다 먹었다.
오타루 귀빈관의 식사메뉴들 중 사케가 유명하다길래 호기심으로 한병을 시켜서 맛도 본다.
오타루 귀빈관의 사케는 특별할것도 없는 그냥 일반적인 맛이었다.
▲ 오타루 귀빈관에서 스시정식을 먹은 뒤, 오타루 관광의 대표적인 볼거리라고 하는 오타루 운하(Otaru Canal)를 보러 간다.
이제는 고전이 된 일본 영화 '러브 레터'(1995).
순백의 눈에 덮인 홋카이도의 작은 항구 오타루에서 벌어지는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한때 '오겡기데스까?'(잘 지내시죠?)는 그 시절의 젊은이들이 즐겨 쓰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었다.
'러브 레터'의 무대였던 오타루는 그렇게, 홋카이도 보다 먼저 한국에 알려졌기에 지금도 오타루는 홋카이도(북해도)에서 한국 여행객들의 목적지 1순위라고 한다.
로맨틱한 오타루의 얼굴은 항구에 접해 있는 운하다.
오타루를 찾은 여행객들은 대부분 운하를 찾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고 한다.
▲ 홋카이도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고 유서 깊은 마을로 알려진 오타루.
1923년 완성된 오타루 운하는 과거 화물을 옮기는 교통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그로 인해 운하 주변에는 물건을 싣고 보관하는 창고들이 많이 만들어졌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 그 창고들을 철거하지 않고 수리하여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 오타루 운하 입구에 자리한 옛날 일제시대의 빨간우체통이 눈에 들어와서 한 컷~~
▲ 오타루에 여행을 오면 반드시 구경하면서 사진을 담는다는 오타루 운하의 모습.
오타루운하는 1914년에 착공되어 9년 걸려 완공된 운하로 오타루의 상징이 되는 장소.
‘하시케’라고 불리는 작은 소형선이 항구에 정박한 본선으로부터 화물을 옮기는 교통로의 구실을 했었는데, 시대가 지나면서 원래의 운송 기능을 잃어버려 방치됐다고 한다.
운하가 시작되는 아사쿠사 다리 위에는 언제나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데 그들을 겨냥해 난전을 벌인 상인이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들도 있고, 인력거를 앞세운 일본 전통 옷차림의 사내들이나 바이올린을 켜는 거리의 악사도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그런 모습들은 볼 수가 없었다.
▲ 오타루 운하 사거리의 도심 전경.
오타루 운하에서 유람선을 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일정관계상 그런 여유는 즐길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 오타루 운하 역시 운하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는걸로 마무리하고는 다시 코스를 바꿔 오르골당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을 한다
▲ 오타루 오르골당 구경을 위해 들어선 백화점에 전시된 곤돌라.
▲ 오타루 오르골당으로 가는 길의 일본풍 가게가 줄지어 있는 거리모습.
▲ 오타루 오르골당으로 가는 길의 오타루 과자거리.
오타루 과자거리에는 홋카이도(북해도)의 유명한 슈크림빵과 치즈케익,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리에 판매가 되고 있다.
▲ 오타루 과자가게의 유명한 슈크림빵.
하나투어에서 홋카이도(북해도)여행 참여자들에게 슈크림빵을 하나씩 제공을 해준다고 해서 우리팀의 빵을 받아가지고 왔다.
▲ 내가 빵을 받는 사이에 우리팀원들은 이미 오타루 오르골당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있었기에 배급받은 빵을 손에 들고 오타루 오르골당으로 향한다.
▲ 오타루 오르골당의 모습.
오타루의 오르골당 역시 2차세계대전때 사용하던 창고였는데, 전쟁이후 철거하지 않고 내부를 수리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건물로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르골 판매점이라고 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오르골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자들은 아기자기하게 생긴 오르골을 보면서 좋아라고 하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냥 휘-익 둘러보고는 만다.
나도 그렇다.
▲ 오타루의 오르골당의 내부 모습.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예쁜물건들로 가득하지만 나한테 필요한 것은 없다.
오르골당에 구경을 하고 있는 팀원을 찾으러 들어왔는데 구경을 안할수는 없고 그냥 쭈욱 훓어보는데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 오타루의 오르골당에서 구경을 하고 있는 팀원들을 만나 받아온 슈크림을 먹기위해 오타루 오르골당의 바깥에 있는 커피점에 들어간다.(유리창에 커피라는 영어단어는 써 놨는데 전문 커피점은 아니다)
▲ 오타루 오르골당 건너편 2층의 가게에서 커피한잔씩을 시켜, 받아온 슈크림과 함께 먹는다.
오타루의 슈크림빵은 가이드의 설명처럼이나 부드럽고 특별한 맛이 있었다.
▲ 오타루 오르골당 앞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증한 증기시계가 세워져 있는데, 15분 간격으로 하연 증기를 내뿜으며 소리를 낸다.
뿌~하는 특유의 소리와 함께 하얀증기를 내뿜는 증기시계를 촬영해 보고 싶었지만 일행들이 있어서 그냥 돌아선다.
▲ 오타루 먹자골목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일본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찰로 구매하는 것을 볼수가 있었고, 거스름돈으로 잔돈도 많이 준비되어있었지만 관광객들은 카드로 사용해도 전혀 상관이 없었기에 굳이 일부러 환전을 해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거스럼으로 받은 동전은 귀찮기도 하지만 처리하기도 매우 불편하다.
▲ 오타루의 명물이라고 하는 오르골당과 과자거리, 가라스 공방거리에서 주어진 2시간의 시간을 다 쓴 뒤 다시 버스를 타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삿포로로 향한다.
오타루에서 삿포로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삿포로의 모이와야마 전망대(Moiwayama Lookout)에는 어둑어둑한 시간에 도착한다.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3대 야경을 즐길수 있는 곳으로 화려한 삿포로의 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한단다.
▲ 삿포로의 모이와야마 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 삿포로의 모이와야마 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높이 531m의 산꼭대기로 간다.
삿포로의 야경은 일본 홋카이도 3대 야경이라고 하는데 모이와야마는 삿포로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높이 531m의 산으로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삿포로 관광포스트의 하나라고 한단다.
▲ 삿포로의 모이와야마 전망대로 올라가는 도중에 바라본 삿포로 시내의 야경.
그런데 일본의 야경은 220V를 사용하는 우리와는 달리 110V를 사용하고 있기에 저녁이 되어도 야경이 그렇게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기엔 조금 부족하다고 한다.
▲ 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그토록 기다리던 눈이 내리고 있다.
하얀 설국을 기대하고 찾아온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여행에서 여행내내 눈내리는 모습을 한번도 못봤기에 함께 한 일행 모두가 눈이 온다고 좋아한다.
▲ 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바라본 삿포로시내의 야경은 내리는 눈으로 인해 조망은 꽝이다.
▲ 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에 설치가 되어있는 종탑 아래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게 세워져 있다.
▲ 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의 종탑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여행객들.
▲ 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를 내려서니 눈은 함박눈으로 바뀌어 펑펑내리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여행에서 눈을 처음 보는 순간이다.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여행에서 처음 맞이하는 눈에 기뻐하는 여행객들.
▲ 컴컴해진 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무한리필 대게집이 있는 식당으로 이동을 한다.
▲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특산품 중에 대게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 석식으로 먹게 될 음식이 대게요리와 야키니쿠로 무제한으로 먹을수가 있다고 한다.
단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으로 그 시간내에서는 맘껏 먹을수가 있다.
▲ 무제한으로 먹을수가 있다고 하니 우리도 잔뜩 가지고와서 앃이두고는 불판에 굽기 시작한다.
▲ 무한리필이라 모두들 많이 먹을수 있는것처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구워먹고는 있지만 짜워서 생각만큼 많이 먹을수가 없다.
홋카이도(북해도)의 명물이라고 하는 털게는 크기에 비해 살이 별로 없고 발라먹기가 불편했다.
킹크랩이 오히려 살도 많고 먹기가 좋아서 킹크랩은 몇개 구워먹었지만 역시나 짜워서 많이 먹을수는 없었다.
▲ 무한리필 대게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여행에서의 마지막 밤이 될수 있는 호텔로 들어왔다.
시간이 너무 지났고 어두워 호텔 체크인 후 삿포로에서 유명한 오오도리 공원엘 가보고 싶었지만 호텔에서 오오도리 공원까지는 제법 먼데다가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서 가기도 힘들었기에 그냥 포기한다.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여행으로 찾은 삿포로의 프리미어 호텔.
삿포로 호텔은 지금까지 일본여행과는 달리 온천이 없다고 한다.
삿포로 자체가 온천이 없는 도시라서 온천은 없지만 실내 샤워시설은 되어있어 씻는데는 전혀 문제가 될것이 없다고 말을 하는데 그런 점 역시 조금 아쉬웠다.
삿포로에서 온천을 즐기려면 택시를 타고 온천이 있는 곳까지 1시간 정도를 가야한다는데.....젠장 그냥 샤워실에서 씻고 말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겨울여행의 셋쨋날 일정을 마치면서..>
사실상 3박 4일 일정의 일본 홋카이도(북해도)겨울여행의 마지막 날인 셋쨋날은 여기저기를 다닌다고 다른날보다는 많이 분주했던 하루였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나투어의 홋카이도(북해도) 여행코스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둘쨋날 여행에서 활화산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쇼와신잔 구경의 경우 붉은색 활화산 입구에서 화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은게 전부.
그리고는 오후에 많이 남아있던 시간은 주변에 볼게 없다는 이유로 묻히고 호텔로 돌아가서 시간을 그냥 죽였다.
마지막 날인 셋쨋날 여행에서는 특별하다는 약수물 한잔을 먹기 위해 아부타 후키다시 공원 약수터를 찾은 것과 일본의 옛건축물을 관람할수 있다고는 했지만 결국 개인의 별장인 그런 곳의 구경은 그냥 시간 떼우기라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런곳보다는 오히려 일본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많이 원하는 삿포로 시내로 일찍 들어와서 오도리 공원 근처에 위치한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고풍스러운 구 홋카이도 청사도 보고 삿포로 TV타워와 삿포로 시계탑 등을 보면서 일본 라맨도 한번 먹어보는게 훨씬 더 일본스러운 여행이 되었을거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아울러, 삿포로의 명물인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도 둘러보고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맥주 시음까지 해보는게 훨씬 더 일본여행스럽지 않았을까?
어차피 개인적 선택의 여지가 없는 페키지여행으로 온 주제에 욕심이 너무 많다고 할수 있겠지만 모르니까 페키지로 왔는데, 아무리 몰라도 너무 대충 둘러본다는 느낌을 받는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