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과& 저 학과. 국어국문학과 vs 문예창작학과
이론이냐 창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국어국문학과는 우리 말과 우리 문학을 연구하여 민족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과이다. 이를 위해 국어의 구조와 역사를 밝혀 내는 한편, 지난 시대와 이 시대의 문학을 그 시대정신과 사회 배경 속에서 이해하고 그 가치를 탐구한다.
민족의 삶이 국어와 함께 이루어지고, 그 삶의 자취와 정신과 향기가 우리 문학 작품 속에 담겨 있으므로 이와 같은 국어국문학의 3대 영역 즉,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에 입문하기 위한학문적 기초를 닦게 되는데, 이것은 다른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는 학생들에게도 발전과 학대의 절실한 바탕이 될 것이다.
[ 출처 :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소개 ]
국어국문학과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모국어인 국어와 이에 기반을 둔 문학을 배우는 학과다. 사실 국어와 국어로 이루어진 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국어국문학과는 모든 학과의 선도자라고도 할 수 있다. 대학교에서는 국어국문학과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심층적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한국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연구/문화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 국어국문학과 진학시 대표적으로 [한국 고전 문학 개론], [한국 현대 문학 개론], [한국어 문법의 이해], [한국어 음운론] 등의 수업을 들으며 한국 문학의 발달과정과 양상, 한국어의 이론 등에 대하여 배우게 된다.
문예창작학과는 문학의 이론과 창작을 한국문학은 물론이고 세계문학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 연구하는 곳이다. 인간 존재의 다양한 현상과 그 의미를 우리가 사는 세계와의 관련 속에서 깊이 탐구하여 문학적인표현으로 형상화하는 것을 궁극적인 이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본 전공은 동서양의 고전에서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학 실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그를 기초로 문학창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런 고전적인 소명에 충실한 한편 21세기 디지털문명의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다양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연계 교육기관으로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나가는 데도 소홀하지 않다.
문예창작학과는 언어를 통해 만들어내는 예술인 문학 창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문학 이론과 창작을 연구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과이다. 문예창작학과는 순수문학의 이론연구와 더풀어 창작에 중점을 두어 창작능력을 기르고 발표와 토론등을 통해 이를 고취시키고자 한다. 여기에서는 [문학 개론], [번역과 모국어], [현대 소설론] 등을 통해 문학과 언어의 관계, 한국 소설 작품의 분석과 소설의 원리 등을 배우게 된다.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는 국어 관련 과목을 즐겨 공부했거나,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우리 문화와 예술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의 적성과 잘 맞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어에 기반을 두어 문학을 다룬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국어국문학과는 한국어를 언어학적으로 연구하거나 우리 말로 이루어진 문헌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기초 학문적인 성격이 짙은 반면 문예창작학과는 예술의 창작활동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구체적으로 학교의 분위기를 비교하자면 국어국문학과는 언어로서의 국어와 국어를 이용한 문학의 이론을 모두 배우고 연구하지만 문예창작학과는 문학과 관련된 이론을 중심으로 배우면서 작품을 창작하고 이를 비평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의 창작물을 품평하면서 창작을 숙련하는 차이점이 있다.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의 진로는 유사한 점이 많다. 출판사, 광고기획사, 신문사, 방송국, 문화콘텐츠 관련 국가 및 민간연구소 등의 방향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어교사를 희망하여 교직을 이수하고자 한다면 국어국문학과나 국어교육학과로 진학하는 것이 좋다. 국어국문학과의 경우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있으나 문예창작학과의 경우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해당학과에 교직이수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