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엔,
(공사기업 모두 합쳐) 제 인생 최악의 격무팀에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더랬어요
지금 팀도 일 많기로 소문난 팀이지만
그래도 일로 주어지는 힘듦은 하루에도 수십개씩 몰아닥치는 민원 힘듦에 비하면ㅠㅠ 견딜만..ㅎㅎ
당시 고된 일상을 벗어나고자 봄~여름 사이, 한달에 한번 꼴로 총 4번의 여행을 다녀왔어요
남편은 회사,개인 일로 한참 바빴던 때라 4번의 여행 중 딱 한번만 동참했고 나머지 3번은 아이와 둘만의 오붓여행이었네요 ㅎㅎ
오늘 올리는 고성이 가족 완전체로 간 한번의 여행이었는데, 이 마저도 남편은 후발대로 동참했다죠(가족 딱 셋인데.. 차 두대로 이동하고 올라올 때도 각자ㅋㅋㅋ)
여행 중엔 경주, 부산처럼 멀리가는 여행도 있었는데,
드라이브 실컷 한다는 마음으로 남편 유무? 상관없이ㅋ 아이랑 무조건 떠났어요ㅎㅎ
그럼 지난 해 다녀온 여행들, 늦었지만 하나씩 풀어볼게요
먼저 봄이 오는 길목에 떠난 고성부터 갑니다 😁
고성 숙소는 르네블루였어요
이번 여행 전 해(2020년) 가을, 당일치기로 에이프레임이라는 카페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인근에 있던 이 숙소를 보고 다음에 한번 와봐야지 했었거든요
빠른 실행력으로 예약ㅋ
송지효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있어
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아요
룸 뷰도 좋고요
짐 푸르고 쉬다보니 밖이 어슴푸레해졌어요
남편 도착 전이라 아이와 호텔 옆의 백촌막국수를 가려했는데 재료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았더라고요
어딜갈까하다 가까운 부부횟집 물회 먹으러 갔어요
분명 십년 전엔 감동하며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 맛있는 물회 집이 많아져서인지 그때만큼의 감동은 아니네요 ㅎㅎ
주변에 딱히 갈 곳이 없어 식사 후엔 읍내? 투썸에서 커피마시고 들어와 쉬었어요
주변이 고요하다는 것이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조용히 휴식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ㅎㅎ
창 밖으로 보이는 작은 섬
날씨가 엄청 화창했던 것 같진 않아요
그래도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좋았어요
날이 밝고, 밤 12시 전후로 도착했던 남편과 함께 조식당 왔어요
식당 밖도 온통 바다!
이때가 3월 중순쯤이있던 것 같은데
조식당이 붐비지않아 좋았어요
모던, 깔끔.
식사하고 나와 로비에 머물렀어요
꽁냥꽁냥한 두 남자 ㅋㅋ
봄이 오는 길목이지만 아직 겨울바다 느낌에서 채 벗어나지 못해
어찌보면 쓸쓸해보이기도한 해변이었어요
(전 휴식이 컨셉이었던 여행인지라 좋았습니다)
체크아웃 전까지 또 뒹굴뒹굴.
체크아웃 후 강릉 쪽으로 내려왔어요
박이추 커피공장에 오랫만에 들러 커피한잔했는데
(내부는 촬영금지 써있어서 사진은 안 찍었어요)
박이추 커피 혹시 처음 접해보는 분들은 본점 추천드려요
내비에선 해변가(규모가 크고 신식 건물) 안내가 선순위로 뜨는데 본점 느낌이 훨 좋거든요
사진은 커피 한잔 후 점심 먹으러 들른 곳이에요
남편이 검색해서 찾은 곳인데 상호는 까먹었네요
회도 먹고 홍게도 먹고
라면도 먹었어요 ㅎㅎ
식당 근처에 도깨비 촬영지가 있어 산책 겸 거닐었어요
바닷가에 선 아빠와 아들
각자 촬영 중인 듯합니다 ㅎㅎ
부서지는 파도도 한컷 찍어보고요
이곳은 핫플 카페 '곳'이에요
저 계단 위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던데 초췌한 우리는 패쓰ㅋㅋㅋ
음료나 베이커리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상,, 숙소부터 식당, 카페까지 온통 바다만 바라보다 온 여행기를 마칩니다
정말 고요의 바다에 취했다 온 것 같은 여행이었어요ㅎㅎ
첫댓글 와~ 정성가득 여행기 잘 봤습니다. 르네블루 바다경관이 제대로네요! 고성가보고 싶은데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르네블루 가면 숙박하는 동안 바다구경 정말 실컷할 수 있어요 온통 바다 ㅎㅎ
저 이번에 여행하면서 르네블루가 유명하다던데 그 앞에 가볼까 하고 갔었거든요. 로비에서 부터 푸르른 바다가 절 압도하더라고요 내년에 여름휴가에 르네블루도 넣으려고요!!
푹 쉬고싶을 때까면 정말 힐링하기 좋은 곳이에요^^ 주변 북적이지않아 더 좋고요
와 호텔 바다뷰 넘 멋져요~~~ 아빠와 아들 사이 진짜 꽁냥꽁냥이네요.
불과 일년 사이 사춘기가 오고 살짝 데면데면해졌다죠 😂
와 사진만 봐도 멋져요. 제가 원하는 바다뷰네요^^
어딜가도 온통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예요 ^^
아이가 공룡 엄청 좋아해서 공룡엑스포때 간 기억 있어요
아이 초등학교 졸업 때 까진 국내여행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중3되니 학원수업이 주말에 몰려있어 시간내기가 힘드네요
여행 가고 싶어요 ㅠ
오 고성에서도 공룡엑스포를 했었군요 중학교되면 정말 학원 일정때문에 여행도 쉽게 못 갈 것 같아요ㅠㅠ
작년에 넘 힘든 부서에서 일하셨는데 올해는 좀 나은 부서로 발령받으신건가요? 그랬음 좋겠네요~~
아드님이 많이 커서
둘이서 여행도 다닐 수 있다니 넘 좋을거같아요~
르네블루 몰랐는데 덕분에 멋진곳 눈으로나마 구경 잘했어요!
시간 되실 때 나머지 4번의 여행기도 구경시켜주세용~~^^
작년 상반기 시달리다 7월 말에 지금 부서로 왔어요. 그 이후 달달이 가는 여행이 줄었네요ㅎㅎ 지금 부서가 일은 더 많아 몸은 고되지만 지난 부서에서 워낙 정신적으로 시달려서 그때보단 나아요^^
여행기 열심히 올려볼게요 호랭이님♡
조용히 휴식만 하고픈 저에게 딱인곳이예요
르네블루 꼭 가보고싶네요
이런 좋은곳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맞아요 일상 다 잊고 조용히 쉬고싶을 때 정말 딱인 곳이에요 ^^ 저도 힐링 받고 왔답니다
르네블루호텔 좋아보여서 갈까싶어 봤더니 경남고성이 아니라 강원도 고성 ㅠ.ㅜ 부산에서 5시간 반이 넘는 곳이네요. ㅠ.ㅠ 나~~중에 시간이 많을 때 꼭 가볼려고요. 정성어린 여행기 공유 감사합니다 😊
앗 맞아요 강원도예요 ㅠㅠ 강원도도 지역 마다 바다 특성이 있는데 고성은 유독 조용한 지역이라 힐링하기 좋아요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고구마애호가님^^
와 강원도는 늘 언제나 좋아요
호텔이 푹쉬기에 딱이네요
사진만 봐도 힐링입니다ㅎ
요 근처 에이프레임이라는 카페도 좋아요 고성은 정말 힐링입니다^^
와, 방이 바다 바로 앞이네요! 모래사장에 직접 앉아 커피 마시는 기분 날 것 같아요.
몸은 편안히 안에 있으나 기분은 밖인-> 이거 제가 사랑하는 거! ㅎㅎ
행달에서 본 곳만 한 번씩 가볼래도 갈 데 엄청 많습니다.
방에 있어도 로비에 있어도 조식당에 있어도 어디서든 눈앞에 펼쳐진 바다가 가득 들어와요^^
여행 계획 정말 촘촘히 짜셔야겠어요ㅎㅎ (왜 제가 설레죠ㅋ)
부서지는 파도를 누워서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은데요. 분명 사진인데 바다가 움직이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희는 가을에 휴가를 갈 계획인데 바다 꼭 보고 올거예요~
가을 바다도 정말 좋죠~~ ^^ 올 여름은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했어서 가을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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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아테나님^^
저기.......그런데 말입니다
뽀송이 사진은 또 언제 올라오남유???
실시간 크리스피 도넛 봉투에 심취한 뽀송이 사진 올려드려요~~ 😁😁
넘 좋아요 저도 참고해서 나중에 다녀오겠습니다!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안드로이드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델피노 소노캄이죠? 저 델피노도 좋아해요^^ 웅장한 울산바위 뷰~ 게으름짱님 말씀 들으니 급 가고싶어져서 저도 좀 뒤져봐야겠어요ㅋㅋ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우와 르네블루 처음들어보는 숙소인데 뷰가 정말 최고네요^^ 가보고 싶어요^^
주변이 적막해서 조용히 바다보며 쉬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르네블루 호텔은 바다뷰가 너무 좋네요.
조용히 쉬러 가고 싶습니다.
강릉에서는 테라로사만 가봤는데
다음에 박이추커피 공장 꼭 가봐야겠어요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 때 정말 좋은 곳이에요 전 평일에 혼자 다시 오고 싶더라고요ㅎㅎ 박이추커피 꼭 본점으로 먼저 가보세요 운 좋으면 박이추 님도 뵐 수 있어요 ^^
올여름 르네블루 가고싶어서 알아보다가 성수기라서 포기했었는데...참 좋네요. 저도 늦가을쯤 가봐야겠어요. 박이추커피 맛나죠? 몇해전 겨울에 갔었는데 커피맛 잘 모르는데도 기억에 남네요. 글도 사진도 입체적이고 참 좋네요~^^멍하게 한없이 바다만 보고 싶어지네요.
주말이긴 했어도 비수기라 그런지 호텔 내외가 한산해서 쉬기 참 좋았어요
한번은 박이추 선생님이 커피를 직접 내려주신 적이 있는데 느낌 때문인지 더 맛나게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bdrown님 이번 주도 즐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