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모란식품, 유통망 확보 등 협력 약속
농협목우촌이 오리고기 소비기반을 넓히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농협목우촌(대표이사 양두진)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리고기 생산 업체인 ㈜모란식품(대표이사 김만섭)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오리 산업 발전과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두 업체는 당장 오리 시장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망 확보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사료 개발, 오리고기 소비패턴 실태조사를 통한 정확한 수요조사, 친환경 사육기반 조성, 도축 및 가공 등 오리와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축산업계는 이번 두 업체의 전략적 제휴가 오리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체급식·군납·외식업체·대형유통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한 농협목우촌과 오리의 부화·사육·가공시설을 두루 갖춘 모란식품이 손을 잡음으로써 오리고기의 소비기반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양두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농협목우촌은 앞으로 오리고기 소비기반을 넓혀 나가는 등 오리분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제휴는 국내 오리 산업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란식품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해 있으며 오리 부화에서부터 사육과 도축·가공시설까지 갖춘 오리전문 식품업체다. 이 회사는 특히 단순 통오리로 편중돼 있는 오리고기 소비시장에 훈제·소시지·햄·육포 등 오리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