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입니다.
최근 시클리컬의 주가 상승 움직임이 뚜렷한 가운데, 올 한 해 주가와 업황이 고전했던 대형 건설주의 내년도 업황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대형 건설주 2021년 전망 자료입니다.
우리 나라 부동산 시장은 각종 수요, 공급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례없는 매매 거래량의 증가와 가격 상승 구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비인기 자산인 빌라, 오피스텔로의 매매 거래량의 이동 및 인구 인동을 수반하는 매매 거래가 나타나는 것으로 반추해볼 때,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재건축 규제 확대를 지속하고 있어, 가격 상승이 쉽게 잡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를 건드리지 못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재건축 규제 완화의 압박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어 보입니다. 우리 나라 재건축 대기 수요를 통해 역산한 건설사별 예상 매출은 서울, 수도권만 6조원으로 1년치 먹거리를 넘어서는 수준이기 때문에, 정책적 지소 선회가 나타난다면 강한 주가 슈팅이 기대됩니다.
플랜트 발주 사이클은 코로나19와 유가 하락에 따라 당초 기대했던 상황보다 더욱 악화되었습니다만, 우리 나라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는 연초, 연말에 굵직한 수주들을 낙찰받으며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수금과 충당금의 갭을 보아도 Big Bath의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중동국 경기 부양책 확대 및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의 CAPEX 확대를 감안할 때 플랜트 발주 업황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은 수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시클리컬 투자는 업사이클에서, 비싸졌을 때 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만, 최근 시클리컬의 동반 상승에 따라 대형 건설주 역시 시가총액과 순기업가치 할인 폭을 좁혀가는 모습입니다. 어려운 업황에도 해외 수주의 증가, 분양 공급의 확대가 일어났다는 점을 감안하여 섹터 목표 PBR을 0.6X로 상향 조정합니다. 내년 업황 개선의 기대감과 수급 공백에 따라 이제는 비워놓기 불편한 시점으로 판단,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Pair Play 전략을 추천합니다. 다만, 섹터 디스카운트 요소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업종 의견 중립 (Neutral)은유지합니다.
실적이 좋고 현금도 많지만 주가가 눌려있는 대형 건설주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베스트 김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