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U-17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을 꺾으면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최
진철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칠레 코김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 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장재원(17·현대고)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소중한 1승을 따냈다.
지금까지 브라질에 청소년, 성인 대표팀을
포함해
역대 전적 1무5패로 뒤져 있던 한국의 첫 승리였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etoday.co.kr%2Fpto_db%2F2015%2F10%2F20151018090940_731994_550_306.jpg)
장재원이 결승골이 된 왼발 팅을 하고 있다.(사진=MBC)
한국은 초반부터 유주안(매탄고)과 이승우(바르셀로나)를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브라질을 몰아세웠다.
전반 8분엔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김정민(금호고)이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슈팅이
아깝게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이승우가 다시 흘러나온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한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
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치고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의 운명은 후반 34분에 엇갈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브라질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돌파에 성공한 김진야(대건고)는 정면에 있던
장재원에게 패스를 넘겨줬고, 이를 장재원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조급해진 브라질은 후반 39분 지오반니가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승점 3점을 챙기면서 B조 1위로 올라선 한국은
잉글랜드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기니와 21일 같은
경기장에서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