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임대 9088가구 분양전환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공공임대아파트 1만1608가구를 분양전환한다.
2520가구는 이미 4월까지 분양전환절차를 마쳤으며 나머지 9088가구
는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5∼12월 수도권에서
는 1121가구, 지방에서는 7967가구가 전환될 계획이다.
주공 임대아파트는 주변의 아파트 시세보다 대체적으로 10∼20% 정도
저렴하게 분양되는 경우가 많아 인기가 높다. 특히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전환한 물량 중에서는 현재 시세가 분양가의 두 배로 오른 곳도
있다.
주공 임대아파트는 크게 공공임대와 국민임대로 나뉜다. 공공임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5년 간의 임대기간이 종료된 후 분양받아 소
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반면 국민임대는 분양전환하지 않고 계속
임대하는 형식이다.
오는 11월에는 경기도 의정부 장암지구에서 749가구, 인천 남동구 논
현동에서 372가구가 전환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나오는 물량의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이 분양 우선권을 갖고 있는 기존 거주자에게 돌아가고
일반인 몫은 많지 않다. 이들 아파트는 전환 후에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도 흔하다.
지난 1월 분양전환한 화성 태안 주공아파트 17평형은 당시 분양가가
44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8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5690만
원에 분양전환된 22평 역시 현재 시세는 1억1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
다.
지방에서 전환되는 아파트는 종종 기존 거주자가 분양을 포기하는 경
우가 있어 20% 이내에서 일반인에게 돌아가는 물량도 나온다는 것이
주공의 설명이다. 이런 물량이 나올 경우 주공은 예비후보자나 공고
를 통해 모집된 수요자 중에서 대상자를 찾는다.
지방 분양전환 물량 중 충남 공주에서 나오는 827가구와 대전 중촌동
에서 나오는 628가구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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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임대 9088가구 분양전환
장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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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0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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