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산 자료입니다.
참고로 이 자료는 5기 이태호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산행기 자료입니다. 지난번 몇 분께서 부탁을 하였는데
깜박 잊었습니다. 늦게 올려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선생님께서는 걸어 다니시는 네비게이션,(GPS) 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이란 산은 거의 입력이 되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대구 근교의 예쁘고 멋있는 산도 많이 알고 계세요.
혹시 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선생님께 여쭈어보시면 시원하게
산행지도 보다 더 상세히 가르쳐 주실 겁니다.
1. 산성산(653m)
먼저
고산골과 용두골
그리고 장암사골로 오르는 산의 정상은
산성산(653m)이고 바로 앞 봉우리가 월배산이다.
장암사골에는 장암사가 있고
고산골에는 봉림사, 토굴암, 굴암사, 법장사가 있으며
체육공원과 약수터가 있으며 용두산성이 있다.
고산골에서
산성산을 오르는 길은 앞산을 오르는 등산로 중에서
가장 길고 5부 능선부터는 한구간 암릉으로 되어 있고
7부 능선부터 약 20여분간은 된비알을 만나게되며
이어 2개의 봉우리를 넘으면
산성산 정상이고 항공무선표지소가 있다
이곳은
남구청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는 곳 이기도하다.
2. 월배산
산성산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남서쪽으로 위치한 봉우리가 월배산이며
이곳을 지나 남쪽방향으로 진행하면 달비고개이고
청룡산과 비슬산으로 연계하는 길목이 된다.
이곳 월배산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달서구 대곡지구의 상화로와
수성구 지산동의 용지네거리를
지하터널로 이어줄 20번 국가지원지방도가
건설 예정된 곳이기도 하다.
3. 성북산(589m)
계속해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서북방향으로 운행하다가
간이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버리고 서쪽으로 방향을 틀며
오르는 봉우리가 성북산(589m)이다.
성북산에서
바라보는 대구의 조망은
달성이나 대곡 방향을 제외한 전체를 조망할 수가 있다.
성북산에서
북쪽 방향으로는
낙동강 전승기념관과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고
충혼탑에서 앞산으로 산행할 수 있는 산행로가 3개가 있는데
대부분 육산 형태이고 대체로 무난하나
약수터에서
서쪽 비파산 방향으로 오르는
산행코스는 된비알이 계속되며
이곳을 다 오르면 비파산의 산악인의 집과
앞산의 산불감시초소 중간쯤이된다.
또
이 골짜기에는
대덕사와 은적사가 각각 위치해 있다.
앞산순환도로
충혼탑 동편에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이곳 약수터까지 와서 앞산 정상 방향으로 가지 않고
약수터를 정면으로 보아 좌측으로 운행하면
역시 산책로가 잘 정돈되어 있는데
가을 낙엽지는 길을 사색하며 산책하기가 그져 그만이다
이 길의 끝은 은적사와 대덕사로 이어진다.
4. 앞산(성불산 / 660.3m)
성북산에서
서북방향으로 3-4개의 오르내림을 지나면
헬기장이 나오며
이곳에서는 대구시내 모든 전경은 물론
비슬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가야산 그리고 멀리 팔공산까지 조망이 잘된다.
바로 정면
중계탑이 설치곳이 앞산(660.3m)의 정상이다.
이곳은
군사시설들이 설치되어
정상을 우회하도록 되어 있으며
앞산의 옛 이름은 성불산이다.
5. 비파산
앞산(성불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뻗은 능선이 비파산이며
비파산에는 케이블카 승강장과 휴게소
산악인의 집 등이 위치하고
앞산을 연계한 등산로 중 가장 넓고 좋은 길을 갖고 있어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편안한 등산로 덕분에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야간 산행 인구가 늘면서
이 구간에 위치한 산악인의 집은
야간산행의 만남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비파산에서는
신광사 주차장 방향의 체육공원과
안지랑골인 안일사 방향으로 각각 연계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으며
체육공원 방향은 7-8부 능선이
암릉이고 나머지 구간은 된비알이다.
안일사 방향은 6-9부 능선은 된비알
나머지는 계곡길이며 계곡을 다내려서면
커다란 돌탑과 약수터가 있고
비파산 쪽에서 넓은 등산로와 만나게되며
비파산을 오르는 가장 빠른 지름길 일 것이다.
안일사에 이르면
약수터가 있고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해골바위가 있는데
지금은 폐쇄되었으며
신광사 주차장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앞산 정상에서
남쪽방향으로는
달비골로 연계하는 산행코스가 있고
이 구간에는 원기사와 임휴사
그리고 평안동산 월곡지로 연계되며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이 위치하고
앞산순환도로의 끝 지점에 이른다.
또
앞산 정상에서
북쪽방향인 안일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행코스 구간이 있는데
이 구간은 7부능선에 약 10m정도의 암릉 구간이 있고
이곳을 지나면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견훤의 군사에게 대패하고
도망중 몸을 숨겨 피신했다는 왕굴이 있고
至誠을 드리는 사람들이
때가되면 많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며
굴 안에는 물이 흘렀으나
사이비 신앙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굴을 폐쇄하면서
물이 마르게 되었고 지금도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거주하다 시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나면
비피산에서 하산하는 코스 중
만나는 커다란 돌탑이 있는 곳과 연壅퓔?br> 왕굴부터는 돌계단길이다.
6. 대덕산(546m)
앞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면
남쪽으로 원기사 방향으로 가는 등산로를 지나게 되고
서너개의 암릉구간과 오르내림을 지나면 나타나는
봉우리가 대덕산(546m)이다.
행정구역의 경계로는
산성산을 기준으로 달성군과 수성구로 나뉘어 지고
월배산과 성북산, 앞산을 기점으로
달서구와 남구로 각각 행정구역이 나뉘어 진다.
야간 산행코스인
무당골로 산행을 하면 시작은 남구에서,
대덕산을 지나면서 앞산에 이르기까지는
오른발은 행정구역상 달서구, 왼발은 남구를 밟게 되고
청룡산으로 갈때는
오른발은 달서구, 왼발은 달성군의 땅을 밟게된다.
대덕산을
가기전에 붕긋한 봉우리를 기점으로
무당골과 매자골이 나뉘어지며
무당골은 우리가 즐겨찾는 야간산행코스 중에 하나인 암릉코스와
보문사에서
우측으로 급사면을 약40여분 오르면
달빛코스와 만나게 되는 2개의 코스가 있는데
보문사코스는 7부 능선부터 작은 암릉으로 형성되어
눈, 비 올때는 주의를 요한다,
우리가
달빛산행으로 늘 찾는 암릉 코스는
앞산 12경에 하나로 앞산 산행중
가장 아름답고 스릴을 느끼는 코스로 보아야 할 것이다.
암릉 코스와
보문사코스가 만나는 지점 억새 밭에서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커다란 암릉의 모습을 달빛에 보면
속리산의 문장대를 연상케하고
눈이 쌓였을때는 萬年雪이 덮힌
히말라야를 보는 것 같다고 하면
너무 과장된 나만의 욕심일까.
7. 매자골
대덕산을 지나면서 북쪽으로는
매자골과 승마장, 대구시청소년수련원에서
각각 산행할 수 있는 코스가 있고
대체로 산행코스는 무난하다.
특이한 것은
대덕산 구간엔 할미꽃 동산이 있어
특별히 철제 울타리를 쳐놓고
몇그루의 할미꽃을 보호 중에 있다.
매자골에는
황룡사 절과 약수터가 있다.
할미꽃 동산을 지나
고도차이 없는 오르내림을 서너 차례하면
산불 감시초소가 나오고
이내 나무계단길이 앞산순환도로의 끝인
임휴사 입구(비둘기아파트)까지 이어지는데
평소 무릎이 좋지 않은 분은
가장 안 좋은 코스에 속한다고 보아야 한다.
8. 달비골
달비골은
앞산중 가장 깊은 계곡을 갖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달서구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을 들머리로
임휴사→월곡지를 지나
왼쪽으로 가면 원기사를 거쳐 앞산으로 오를 수 있고
오른쪽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면 평안동산을 거쳐
달비고개나 청룡산등으로 산행 할 수가 있다.
원기사는
앞산에 위치한 사찰중
주변배경이 암릉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번쯤은 다녀 볼만도 한곳이며
원기사 못미쳐에 있는
약수터와 지금은 많이 훼손이 되었지만
계곡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시간대를 불문하고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달서구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을 들어가지 않고
장미아파트 뒤편으로 돌면 작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훈병원을 뒤로 청룡산에 오를 수 있는
최단거리 등산로가 있고
된비알의 연속으로
처음 산행하는 분 들에게는
심적 부담이 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9. 산행시간 -1
고산골에서
산성산 까지는 약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되고
여타
앞산 정상을 향한 산행은
모든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약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상동교 서편 고산골에서 부터
산성산→월배산→성북산→앞산→대덕산
→임휴사를 종주하면 약4시간정도가 소요된다.
10. 산행시간 -2
보훈병원 앞 수변공원(도원지)에서
삼필봉, 수밭재를 거쳐
청룡산, 달비고개를 지나 달비골로 내려오면
약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앞산은
이와 같이 산행 들머리가 많고
다양한 코스가 있기 때문에
이동거리, 시간, 체력 등에 따라
다양하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11. 마치면서
어쩌면
무심코 지나쳤을
앞산과 주변 산들의 자료를
생각나는데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이제는 조금이나마 앞산을 알고 산행하면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뫼사랑 회원이면
누구나 앞산에 대한 유래라던가
산행코스 등을 다른 산친구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정도의
지식의 습득은 물론 또 다른 좋은 자료가 있으면
계속해서 추가하고 배우면서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산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제 주관에서 작성된 내용임으로 이해를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대구 남구 문화원에서
2002년 UN이 정한 山의해를 맞아
발행한 ꡒ 앞산 ꡓ이란 향토지 내용 중에서
인용한 사항입니다)
첫댓글 그냥 가던 앞산인데 알고 보니 이어진 줄기마다 이름도 많네요.
5기 공부 잘하고 계신가요? 머뭇거리다가 다 놓쳐버리고 있는 저를 보세요. 자원님의 건승을......
엄청님, 참 자원도 풍부합니다. 근교에 이렇게 명산이 많을 줄 미처 몰랐습니다.
추석 전 날 비슬산에서 앞산까지 한번 달려볼 예정 입니다. 좋은 자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