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7
서주로 도착하니 새벽 2시이다.
역 앞에는 사람들이 자고 있고 기차역에는 경찰들이 쭉 서있다.
연운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표를 사는 곳에도 경찰이 있다.
내가 꼭 감시를 당하는 느낌이다.
표를 사러 갔는데..
상해로 가는 T103기차가 잉쭈어가 없고 입석이 있단다.
그래서 잉워가 있는지 한번 시도했다.
그러니 있단다. 그래서 바로 가장 아래쪽인 것을 산다.
원래 중국에는 침대칸을 구하기가 아주 어렵다.
그런데 바로 구할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아마~! 올림픽으로 예약일을 5일전으로 바뀐 결과일까~?
결국 너무 좋았다. 안 그래도 기차 타고나서 머리가 아파서 죽을 것 같았는데..ㅎ
친구들이 과자를 사오라는 소문에 서주의 특산과자를 산다.
그리고 앞에서 우육면을 먹는데.. 아예 맛이 없다.
원래 기차역 앞에는 제일 맛 없다고 하던데..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30분을 기다려 3시 반에 상해로 가는 기차를 탄다.
잉워를 타니 느낌이 너무나 좋다.
아픈 머리를 식히려 잠을 청한다.
일어나니 아침 7시이다.
씻고 다시 자고 일어나니 9시이다.
중국인들이 마작을 하는 것을 구경을 하고 나니
9시 반.. 이미 상해역에 도착했다.
북경에서 오는 기차라.. 사람들의 질이 다르다.
노트북에 옷도 한국과 비슷한 옷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3_cafe_2008_08_17_01_22_48a6fecea3620)
도착한 상해역~! 입구는 경찰들이 표검사를 한다.
입장권이나 표를 안 사가면 역으로 들어갈 수 없다.
도착해서 바로 남역으로 가는 지하철표를 산다.
사고 나서 도착하니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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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남역은 상해역과 달리 시설이 인천 국제공항을 방불케하고 올림픽을 하는 도시라 관리도 너무 삼엄하다.
심지어 표를 사는데도 짐을 검사한다.
우선, 한국에서 예약한 오산역 유스호스텔에 전화를 했다.
지금 항주로 가는데 어디역에서 내리는게 편하냐고..
그러니 항주역에 내리는게 편하다고 한다.
그 다음에 바로 상해친구에게 전화한다.
겨울, 낙양의 용문석굴에서 만나 연락이 된 친구라 다시 만나고 싶었다.
전화를 하니.. 일을 하고 있어서 조금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하고 나니.. 2원.. 별로 하지 않았는데..연운항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표 사러 가는데.. 항주역으로 가는 역은 없다네.. ㅠ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동역으로 가는 역을 샀다.(40원에 란쭈어..)
특쾌라서 대 만족이었다.
상해남역에 기다려서 11시에 출발했다.
곳곳에 서점도 있고 슈퍼도 있다. 화장실은 한국과 비슷하다.
이것이 바로 중국이 점차 선진국으로 발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항주로 출발하면서 기념으로 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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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친구가 잘 찍어준다.
그 친구가 항주에 관한 정보를 말해준다
항주에는 동파육과 서호초어가 유명하고
과자도 유명하다고 말한다..^^ (친구가 사오라고 했는데 잘 됐다.)
그리고 서호에는 노래부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곳곳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도 있다고 한다.
아마 가보면 아름다울거라고 얘기를 했다.
얘기를 하다 보니 12시 반.. 벌써 항주동역에 도착했다.
13시간의 대장정의 이동이 드디어 끝난다.
도착해서 지도를 사려고 하니 처음에 5원을 받으려고 하네..
나에게 5원 받으려고 하다니.. 그래도 지도는 2~3원인걸 다 알고 있는데..
그래서 3원으로 깍았지~ㅎㅎ
지도를 보면서 친구가 어디가 좋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팁으로 청파문으로 가는 Y7차를 타는 곳을 알려준다.
자기는 오늘 오후에 사정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에 상해로 바로 와야 한단다.
그래서 바이바이했다.
<출처 : 중국여행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