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동이 봄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독거 노인의 가사부담 경감과 개인위생·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 남원지구협의회 봉사단과 남원달오름마을 세탁방이 협조하여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20가구를 대상으로 이불빨래 봉사를 실시하였다. 취약세대를 방문하여 겨울철 묵은 이불 빨래감을 수거하고,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을 각 세대에 다시 전달하는 역할은 동충동 통장단에서 협조했다.
대한적십자사 이충선 남원지구협의회장은 “최근 며칠 날씨가 궂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은 햇볕과 바람이 좋아 뽀송뽀송하게 잘 마른 이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을 받고 기뻐하시는 분들을 보니 힘들었지만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차남 동충동장은 “다양한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한적십자사 봉사단과 세탁방을 제공해준 남원달오름마을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하여 만족도 높은 사버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충동 이불빨래 서비스인 ‘이불빨고 갈래’ 사업은 통장 및 생활관리사, 복지기동대가 발굴한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세탁이 어려운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과 독거 노인이 서비스에 누락되지 않도록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홍보는 물론 서비스 사각지대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