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은 오드리 헵번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출세작이다. 특히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당시 엄청난 유행을 만들기도 했으며, 이 영화는 개봉될 당시 영국 왕실의 마거릿 공주와 타운젠드 대령의 비련이 화제가 되어 상승작용을 했다. 오드리 헵번은 ‘로마의 휴일’로 오스카상을 받았다.
앤 공주(오드리 헵번)는 왕실의 제약과 정해진 스케줄에 싫증이 나자 로마를 여행하던 중 왕실을 몰래 빠져나간다.. 앤은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고 한 신사의 도움으로 서민의 생활을 즐긴다. 그러나 그 신사는 특종을 찾아다니는 신문기자였다.
처음에는 단지 특종을 잡기 위해서 앤 공주와 로마의 거리를 다니며 공주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며 여러 가지 해프닝을 벌인다. 이 모든 것이 그에게는 큰 특종이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앤 공주는 친절한 그에게 정이 들었고 단지 특종만을 위해서 그녀와 함께 했던 기자 죠(그레고리 펙) 역시 순수한 앤 공주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앤은 궁전으로 다시 돌아갔고 죠가 신문기자였던 것을 알게 된 앤은 그에게 실망을 한다. 그러나 죠는 앤공주의 사진을 기사로 쓰지 않고 그녀에게 선물이라며 전해준다.
Isaac Stern - Debussy "Clair de lune"
"Clair de lune(달빛)"는 클로드 드뷔시가 1890년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인상주의보단 후기낭만에 더 가까운 곡이다. 드뷔시 곡들이 그렇듯 이쪽은 정말 달빛 어린 분위기를 표현한 표제음악. 작곡가의 초기작 중 하나인 서정적인 피아노 모음곡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가운데 세 번째 곡이다. 관현악으로도 편곡되어 있다. 도입부가 느리고 서정적이다 보니 곡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난이도는 높은 편으로 중간 아르페지오 부분은 초보자가 연주하긴 꽤 힘들다.
한국에서는 '드뷔시의 달빛'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구별하기 위한 것인 듯하다.
"Clair de lune(달빛)"은 프랑스의 시인, 폴 베를렌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곡이라고 알려져 있다.
Put Your Head On My Shoulder - Paul An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