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행은 가장 효율적으로 돈지랄 하지 않으면서 럭셔리하게 보이는 법을 알려줄테니 참고하시오.
단지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잊어버리고 약간의 투자는 필요하다는걸 명심하시기 바라오.
첫째 파트는 정장입는법이요. 정장에는 옷만 필요한게 아니오. 헤어스타일 피부상태도 중요하다오.
일어나면 클렌징폼을 이용해서 세안하시오. 세안시에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T자형, 즉 이마, 미간에서 턱까지 이어지는 선을 깨끗하게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가능한한 부드럽게 세안하여야 하오. 그리고 겨울에는 각질제거를 위해 부드러운 데일리스크럽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소. 본인은 클렌징폼으로 지르클린을 사용하고 데일리스크럽으로 오리진의 네버어듈모멘트 페이스폴리셔를 사용하고 있소.
세안후 면도하는 순서를 바꾸지 말고 가능하면 전기면도기보다 수동면도기를 사용하시오.
서양에서 면도는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성스러운 작업이요.
천박하게 윙윙거리는 전기면도기는 아침부터 정신을 산란하게 만든다오.
잊지 말것은 꼭 쉐이빙폼을 사용하여 3분이상 기다려서 털을 부드럽게 하고 피부를 보호하라는 것이외다.
수동면도기는 질레트나 쉬크, 도루코가 유명한데 안전은 쉬크가 가장 안전하나 잘리는 맛은 가장 덜하고 질레트나 도루코가 털이 잘 컷팅되는 느낌이 나오.(분명히 질레트가 몇배나 더 많은 연구비를 들일텐데 사용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대략 비슷 -.-)
단지 질레트나 도루코를 사용할때는 베이지 않게 한층더 주의하고 피부보호를 위해 쉐이빙폼을 풍부하게 바르시오.
쉐이빙폼은 본인은 니베아 제품과 록시땅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이발소에서 자르는 것 처럼 멋지게 면도하고 싶으면 록시땅에서 나오는 쉐이브솝과 쉐이브브러쉬를 구입하여 이용하는 것도 좋소.
세안과 면도후에 로션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차례요.
뭐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남자는 여자와 달리 피지가 많이 나오니 극악건성이 아니면 굳이 스킨이나 토너를 사용하지 않고 수분크림만으로도 충분하오. 그리고 잊지말고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시오.
안그래도 한국 남자들 얼굴보면 꼭 점이 4-5개씩은 있소. -.-
현재 20대 후반인데 두드러져 보이는 점이 4-5개면 50대가 되면 어떻겠소. 검버섯이 얼굴을 뒤덮고 있을 거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꼭 사용해야 하오.
자외선차단제는 번들거리지 않게 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고 최소한 spf지수가 35이상되는 제품을 고르시오. 또한 얼굴의 잡티를 가리기 위해 로션이나 자외선차단제중 한개는 반드시 살구색이 들어간 제품을 이용하시오. 벗뜨 꽃을 든 남자 컬러로션은 절대 사용하지 마시오. 이 제품은 본인이 보기에는 만들다 만 실패작인데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사용하더구려. -.- 차라리 레포의 컬러로션이 훨신 좋소.
두드려져 보이는 기미나 색소침착부분은 커버스틱(=여자들 사용하는 컨실러)을 사용해서 안보이게 하는것도 방법이요.
말해두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남아요. 화장을 하자는게 아니라 잡티만 조금 가리자는 거니 색깔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소.
본인은 로션은 비오템 복합성제품을 사용하고 자외선차단제는 에스쁘아 spf35 제품을, 커버스틱은 꽃을 든 남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소.
커버스틱으로 가릴만큼 색소침착이 심한 부위는 SK_II의 화이트닝 소스클리어 스팟을 사용해서 꾸준하게 화이트닝 처리하는것도 좋소. 패치형태의 제품이니 사용도 편리하오.
그리고 넥타이 뒷면과 수트의 양쪽 끝소매에 향수를 펌핑할차례요.
향수에는 색이 들어간 제품이 많으니(거의 대부분 이외다.) 와이셔츠에 바로 뿌리면 비싼 셔츠를 빨리 망치는결과를 낳게 되오. 수트소매에 펌핑할때도 바깥쪽이 아닌 안쪽 안감에 뿌리시오. 또 피부에 바로 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향수는 다 화학물질이오. 몸에 들어가봐야 좋을게 없다는 말이외다. 가능하면 본인의 충고대로 수트 안감이나 넥타이 뒷면이 가장 평이하오. 또 향이란 올라오는거니 시간이 지나면서 은은하게 향이 올라오게 바지 밑단에 뿌리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살포시 무시하시오. ^^ 향수는 작은 휴대용기를 사용해서 자주 뿌려주면 되는거지 굳이 비싼 정장바지 망쳐가며 그럴 필요가 없소. 바지 밑단에 뿌려보았자 그 효과는 미미하오.
향수를 구입할때 사람들은 반드시 스스로 시향해봐야 한다고 하지만 꼭 그런건 아니오. 대표적인 몇가지 향만 기억하면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린 시향기만으로도 어느정도 자기에게 맞는 향수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있소. 시향할 수 있는 장소는 일반화장품 가계 가기가 불편하면 큰규모의 화장품 전문점에 가시오. 그럼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여러종류의 향수를 시향할 수 있소. 대표적인 곳이 여자들에게 유명한 명동 토다코사요.
단지 인간은 한번에 3가지 이상의 향은 구별하지 못하므로 2가지 정도의 향수를 시향하고 한 30분 딴데서 어슬렁거리다 또 가서 몇가지 향수를 시향하는 방법을 쓰는게 좋소.
여자는 남자를 향으로 기억한다하오. 헤어진 옜날 남자가 그리울때는 배겟머리에 옜날 남자가 쓰던 향수를 펌핑하고 그 냄새를 맡으며 잠드는 게 여자요.
개나소나 다쓰는 유명한 향수는 제쳐두고 희소성있는 나만의 향수를 고르시오. 참고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향수는 그야말로 세계향수의 80%정도 밖에는 안되오. 나머지 우리나라사람들이 잘 모르는 20%의 향수를 찾으시오. 예를 들어서 휴고보스 향수는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 휴고보스의 모든 향수가 들어온 것은 아니오. 근데 외국에서만 팔리는 휴고보스의 향수중 나에게 맞는 향수가 있을 수 있소. 바로 그런 향수를 사라는 것오.
본인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아 사람들이 잘 모르는 휴고 보스 엘레멘츠를 쓴다오.
또 몽블랑이나 폴리스, 지안프랑코 페레의 향수들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좋은 선택이 될것이외다. 정 고르기 어렵다면 아베다의 샤크라 3번 추천하오.
또 가끔 밥먹으러 식당갈때 신발벗고 올라가는 경우를 대비해서 발냄새 나지 않게 미리미리 풋스프레이를 양말신기전에 발에 골고루 뿌려줍시다. 풋스프레이는 니베아나 바디샵제품을 추천하오.
열심히 찍어 발랐으니 저녁에 오면 반드시 샤워하면서 꼼꼼히 세안해주고 주 2-3회는 꿀이나 달걀흰자를 이용해 팩을 해주기 바라오.
시중에 나오는 시트마스크는 비추이나 정 급할경우에 냉동실에 넣어서 살짝 얼린후 사용하면 그런대로 괜찮소. 각질이 심한 겨울에는 주 2회정도 제대로 스크럽해주는 것도 빼먹지 마시오. 단 저녁에 스크럽했을 경우 다음날 아침에는 데일리 스크럽을 하지 않는게 피부를 상하지 않는 방법이오.
본인은 시트마스크는 미샤나 페이스샵제품을 사용하오. 가끔 코팩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역시 미샤나 페이스샵 제품을 주로 사용하오. 이런 1회용 케어 제품들은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의 제품을 쓰는게 무방하다고 생각하오. 단 스크럽은 가능한한 자연주의 제품을 사용하시오. 본인은 지르의 스크럽 제품을 쓰고 있소.
가끔 사용할 머드팩도 하나 상비하면 좋소. 미약하나마 화이트닝 효과가 있게 가능한한 그린머드나 블랙머드 보다는 화이트 머드팩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오.
정장을 입을경우 학교다닐때나 하던 바람머리는 잊어 버리시오.
가능한한 단정하게 버뜨 볼륨감있는 머리 스타일을 하고 리퀴드타입의 스타일링제품으로 머리를 넘기시오. 흔한 갸스비같은거 말고 르네휘테르나 프레쉬의 제품을 사용하는걸 추천하오. 수염이나 구렛나룻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밀어버리고, 이마가 보이는 헤어스타일이 상대방에게 신뢰를 준다고 하오. 헤어컷도 학생때나 다니던 블루클럽이나 동네 이발소는 잊어버리고 유명헤어디자이너의 분점을 이용하길 추천하오. 이철헤어커커나 이가자헤어비스같은...
(시트콤 프렌즈를 보시오. 로스의 머리스타일 정도면 좋소. 굳이 바람머리를 하고 앞이마를 덮고 싶다고? 당신은 정우성이 아니잖소. -.-)
이제 진정수트로 들어가겠소.
일단 몇가지 원칙을 고수하시오.
바지는 너무 좁으면 고등학생들 교복처럼 보이고 너무 넓으면 아저씨바지처럼 보이니 수트의 팬츠는 적당히 넓지도 좁지도 않게 피트되는 놈으로, 그리고 길이는 구두의 뒷굽에 살짝 닿을 정도로. 길이는 이보다 약간 짧아도 상관없으나 더 길어서는 안되오. 바지가 길면 다리가 길어보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 바지가 신발을 완전히 덮으면 다리가 더 짧아 보이게 된다오.
그리고 수트는 일반적인 체형일 경우 쓰리버튼이 아닌 하이투버튼으로 하시오. 쓰리버튼은 얼굴이 큰 동양인들을 스머프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소. 수트상의는 약간 좁게 느낄정도로 피팅되게 입는 것이 좋소.
미국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다들 신체사이즈보다 약간 크게 수트를 입는 버릇이 있는데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는 그런 미국식 수트를 우습게 생각한다오. 실제로 입어보면 약간 좁은 듯한 피팅수트가 움직이기에도 훨씬 편하오.
구입은 흔한 지오지아나 워모 같은 중저가 브랜드에서 하지마시오. 오델로나 루이체같은 바가지 맞춤점에서도 구입하지 마시오.
우리나라는 섬유강국이오. 제일모직의 VIP원단같은 경우 제냐나 베르사체 원단에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소이다.
그렇다면 수트를 어디서 사느냐? 일단 맞추되 1인 양복점에서 맞추시오. 오델로나 루이체는 황금상권의 매장운영비에 따로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싼돈을 지불하고 싸구려 원단으로 만든 양복을 입을 수 밖에 없소.
하지만 1인양복점은 좀 외진곳에 있어도 최고급원단으로 옷을 맞춤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소.
그렇다고 배나오고 안경쓴 아저씨들처럼 무슨 전 대통령이 단골이라는 소공동 맞춤집에 찾아가라는 것이 아니오.
1인양복점중에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멋진 디자인의 양복을 뽑아낼 수 있는 집들이 많소이다. 그런 집과 단골을 맺게 된다면 정말 평생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수트만 입고 살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거요.
예를 들면 '귀족'이나, '헤메라', '디노', '쟈베즈' 이런곳들 추천하오.
원단은 일단 120수 이상에서 고르세요. 120수 이상되면 실제 백화점 양복판매사원 조차도 그 이상되는 고급양복원단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00%울로만 고르지 말고 살작 혼방이된 약간 윤기있는 원단으로 고르세요. 그렇다고 패션쇼의 모델도 아닌데 100m밖에서도 식별할수 있는 번쩍거리는 새틴원단으로 양복을 만들지는 마시구요. 다시 말하건데 우리는 정우성이 아니오. -.-
뭐 살짝 실크 코팅된 수트는 여름에 추천이오. 본 행말대로 하면 제일모직vip원단으로 주문제작해도 50-80만에서 폴스미스 런던이나 캘빈클라인 (컬렉션 제외) 급의 수트를 뽑아낼 수 있소이다.
수트의 디자인이 정해졌으면 색깔과 패턴을 결정해야 하는데 사실 남자 수트라는게 다 거기서 거기요.
그렇다고 상가집 손님마냥 블랙, 그레이, 감색으로만 여러벌 구입하지 말고 스트라이프 패턴이라도 굵기, 간격 등을 생각해서 다양하게 맞춰 놓으시오. 비슷한 패턴수트만 여러벌 갖고 있으면 남들은 맨날 같은 옷만 입는 가난뱅이인줄 알거요. -.-
색깔도 용기를 내서 짙은 담황색 수트도 한두벌 갖춰놓으시오. 계절별로 수트를 맞출 필요는 없고 춘추복만 8벌정도 있으면 되고 한여름용으로 2벌정도 있으면 되오.
어차피 겨울용이나 춘추복용이나 안감 한겹차이니 겨울에 춘추복수트에 코트만 걸치면 겨울전용 수트와 보온정도에서 다를 것도 없는게 사실이오. 거기다 자기차를 가진 오너드라이브라면 더욱 겨울용 수트는 무용지물인걸 잊지마시오.
수트를 맞췄으면 입기 전에 언더웨어를 입어야 되지 않겠소.
언더웨어의 선택도 중요하오. 일본 포르노를 볼때 남자 주인공들이 가장 많이 입는 빤스가 어떤거요?
바로 검정 도로즈 스타일 언더웨어요.
묘하게도 아시아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자 언더웨어 1위가 쫄사각이라 불리는 이 드로즈 스타일이요.
우리가 여자들에게 카터벨트나, 망사팬티, 표범무늬 팬티를 입혀보고 싶은 것 처럼 여자들은 이 쫄사각에 열광한다오. -.-
사실 배를 눌러주는 이 드로즈 스타일 팬티는 ck가 유명해서 외국에서는 ck스타일이라고도 부른다오.
이 드로즈스타일은 아무 바지에나 입어도 간지가 나니 중요한 과업이 있는 밤에는 꼭 이 스타일로 입던지 아님 차라리 다떨어진 빤스땜에 분위기 깨지 말고 알몸에 타올만 걸치던지 하시오.
이제 셔츠 얘기를 해야 겠구랴.
셔츠는 커프스 버튼을 사용할 수 있는 프렌치커프스 소매로 디자인된 셔츠로 구입하시오.
커프스 버튼은 남자가 시계와 더불어 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템이니 제발좀 해보시오.
-.- 요즘에는 넥타이핀도 안매지 않소.
5만원내외의 커프스 버튼도 많으니 색깔별로 3-4세트 구비하시오.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굳이 추천한다면 롯데백화점 압구정점의 신사복매장 한가운데에 "싸이먼카터"라는 브랜드가 있소. 거기 커프스버튼 정말 원추하오.
셔츠는 레귤러 칼라일 경우 하이넥 듀엣버튼으로 맞추거나 예작 같이 좀 유명한 곳에서 구입하시오. 예작 같은 곳에서는 팔길이와 목둘레마다 셔츠가 준비되어있소.
용감하게 클레릭(칼라와 소매만 흰색) 셔츠도 몇벌 갖춰두고 레귤러 칼라는 지겨우니 세미 와이드스프레드 칼라에 요즘 유행하는 폭좁은 넥타이를 매도록 합시다.
넥타이는 지하철 근처 좌판에서 3000원 짜리 사지말고 명품브랜드에서 구입하시오. 명품이라고 하니 쫄 것 없소. 넥타이는 구찌, 프라다 같은 곳에서 사도 비싸봐야 20만원 넘는 경우가 드물다오.
(20만원이 비싸다고? 한번 사두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게 넥타이요.)
최소한의 투자로 럭셔리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소품이 바로 넥타이니 돈 아낄 생각은 마시오.
구두말고 수트의 필수 악세사리라면 지갑, 시계, 가방 정도가 되겠소.
지갑은 상대가 나의 지갑내용물을 볼 수 없는 장지갑으로 하시오.
명품브랜드의 지갑은 계산할때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준다오. 프라다장지갑 정도면 가격대비 쓸만하다 하겠송.
생각외로 얼마 안하는게 남자 명품지갑이오. 20만에서 30만이면 3년간 사용할 지갑살수 있소.
디자이너들은 수트에 아무것도 넣지 말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쉽소?
장지갑은 수트의 왼쪽 가슴 주머니에 오른쪽 가슴 주머니에는 명함지갑을 넣도록 하시오.
명함지갑은 카드지갑겸용으로 쓸 수 있으니까 꼭 상비하는게 좋소이다. 명함을 건네받을때 몸 이곳저곳을 뒤지면 머저리 취급을 받을거요.
시계는 50이전에는 굳이 금장시계를 찰 필요 없소. 단지 몇가지 조건만 맞추면 되오.
1. 오토매틱 시계일것. 쿼츠시계는 절대 불가! 쿼츠시계는 시계가 아닌 그냥 플라스틱 클럭 발생기가 들어간 장난감이오.
2. 방수에 신경쓰지 말것. 수트에 꼭 200M잠수 시계를 찰려고 기를 쓰지 마시오. 평생살아오면서 옷입은채로 풀장에 다이빙한적 있었소? 과거에 없다면 앞으로도 없을 거요. 방수시계가 더 내구력이 뛰어나다는 말이 있는데 일반 시계도 50m 방수면 세차정도에는 무리가 없으니 본인생각에 별 신용할 수 없는 얘기요. 정장입고철인3종경기 나갈것도 아니잖소?
3. 뒷백 케이스가 See-through 케이스 백일것. 시스루 케이스백이 아닐경우 비단옷입고 밤길 것는 것과 마찬가지요.
4. 지름 4.2cm를 넘지 말것. 아무리 오버사이즈가 유행이라지만 아시아인 손목에 그 이상은 손목을 완전히 시계가 잡아먹어 버릴 수 있소. 4.4cm 지름의 파네라이 콜렉터가 많지만 콜렉션의 대상으로서의 시계와 실제 생활하는데 찰 시계는 다르지 않겠소? 시계도 옷과 같이 편해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오.
5. 짝퉁시계를 차지 말것. 이건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겠소? 다른 모든 사람이 속더라도 나 자신마져 속일 수는 없는 일이외다.
가방은 일단 정장가방의 기본은 브리프케이스이나 덜렁덜렁 귀찮게 들고 다니지 말고 크로스백을 매도록 합시다. 단 사선으로 매면 수트를 눌러서 수트의 멋진 선을 망치게 되므로 한쪽 어깨에 쇼울더백처럼 흐르듯 매도록 하여야 하오. 핸드폰, 미니다이어리, 동전, 열쇠지갑, 휴대용거울, 휴대용구두주걱, 휴대용향수용기, 로션, 자외선차단제, 안경, 왁스, 휴대용구두 클리너 정도등은 상비하고 다녀야 할 것이오.
100만원이 넘는 명품브랜드 제품이 부담스럽다면 c.p company나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제품을 구입하고 잊지말고 분당 삼성플라자의 지안프랑코페레 매장을 둘러 보시오. 묘하게 알마니, 베르사체 와 더불어 이탈리아 3대 디자이너인 페레의 가방이 한국에서는 인지도 문제로 저평가 되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오.
얼마전에 페레가 스튜디어스복도 디자인했다 하더구랴.
이제 마지막인 구두요.
제발 금강제화니 에스콰이어니 소다니 하는 것들은 잊으시오. -.-
구두야 말로 남자의 가오를 나타내는 대표적 물품이요.
남자들은 구두를 무슨 쓰다 버리는 1회용 물건 취급하는데 여자들이 남자를 평가할때 가장 먼저 보는게 구두랑 시계라오.
구두는 검정은 3켤레, 갈색은 농도가 다르게 2켤레 갖고 있으면 되오.
테스토니나 페라가모가 부담되면 휴고보스, 타임옴므, 마리오워모 구두를 추천하오. 휴고보스 구두는 30만원대에서 구입가능하고 타임옴므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30만원대에서 충분히 고를 수 있오. 마리오 워모는 주문제작 방식으로 20만원대 후반이면 충분히 훌륭한 구두를 구입할 수 있소.
그리고 윙팁구두를 두려워하지 마시오. 윙팁은 그냥보면 노인네 구두 같지만 직접 신어보면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있소. 원래 젊은애들 신으라고 만든게 윙팁구두인데 어째 한국에서만 할아버지 구두로 변신해버렸는지 모르겠소. -.-
뭐 이걸로 글을 마무리 짓겠소이다. 아이가 아닌 "어른 남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소.
첫댓글오오~~~~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스머프~~ 원츄, 원츄, 원츄 백만번!!!!최고!!! 이 남자 진짜 대단하다!!!!!! ㅠ.ㅠ 헉헉 아침부터 너무 웃었더니 정신이 하나또 없네요~~~ ㅋㅋㅋㅋㅋ // 와.... 저 수트 맞추는데는 나도 몰랐던 덴데... 꼭 가봐야겠음! 셔츠는 맞춰봤는데 수트는 아직 시도 안해봤는데
전 모두 리베아 제품을 쓰는데. 남자 클리징. 세이빙폼.. 나이트용크림등등..... 리베아 제품은 촉촉해서 부드럽고, 향이 적어(거의 없어서) 향수를 뿌리고 나서 로션이나 등등등의 향과 썩이지 않고 향수만의 향을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리베아제품 강추. 샴푸.컨드셔너는 도브...
첫댓글 오오~~~~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스머프~~ 원츄, 원츄, 원츄 백만번!!!!최고!!! 이 남자 진짜 대단하다!!!!!! ㅠ.ㅠ 헉헉 아침부터 너무 웃었더니 정신이 하나또 없네요~~~ ㅋㅋㅋㅋㅋ // 와.... 저 수트 맞추는데는 나도 몰랐던 덴데... 꼭 가봐야겠음! 셔츠는 맞춰봤는데 수트는 아직 시도 안해봤는데
좋은정보 감사~ 퍼가용♡ // 그리고 영화로는 '아메리칸 싸이코'를 추천합니다 ^-^ 그남자도 진!짜! 자기관리 잘하지. 음. 하지만.... 전부 다 지킬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ㅡㅡ;
전 모두 리베아 제품을 쓰는데. 남자 클리징. 세이빙폼.. 나이트용크림등등..... 리베아 제품은 촉촉해서 부드럽고, 향이 적어(거의 없어서) 향수를 뿌리고 나서 로션이나 등등등의 향과 썩이지 않고 향수만의 향을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리베아제품 강추. 샴푸.컨드셔너는 도브...
그리고 양말 색깔을 잘 맞추어서 신는 것도 중요, 지갑은 브라운계통으로 있으면 좋은데. 루비통하나정도 더 있으면 5년 마음 먹으면 10년 정도는 쓸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coach...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