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친 존잼ㅋ 노란복수초 51~53화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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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자 누구야. 명예훼손으로 고발해야하는거 아니야? 감히 날 누구랑 도매급으로 취급해!!!!!

- 법무팀에 연락할까요?

- 프랑스쪽에서 팩스가 들어왔는데 그쪽에서는 매출 성적이 아주 좋답니다. 설마.. 책임 묻지는 않겠죠?

- 한국 소비자 취향과 거리가 있었다고 올려.

- 홈쇼핑 완전히 실패했는데 런칭쇼는 좀 꼼꼼히 짜서 진행하세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봤습니다. 인간은 살만할수록 행복에

가까워질수록 스스로 불행해지기를 자초하는 기이한 존재다. 그렇게 바라던 아이도 가졌는데 아직도 모자랍니까?

- 무슨 말씀이세요?

- 99개를 가졌는데 남이 가진 1개를 꼭 빼앗아야겠어요? 얼마나 추한 욕심인줄 알아요?

- 사장님.

- 자꾸 남의 희생으로 행복해지려고 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 덫에 자기가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  제가 욕심을 부려 설연화씨 대본을 훔치고 벌로 방송을 망쳤다는걸 돌려말하는걸로 들리네요. 제가 왜요?

- 글쎼요. 나도 궁금해요.

- 너무하시네요. 사장님이야 말로 공과 사를 명확히 하시죠. 제이화장품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접니다.

마침 하윤재 사장실 오는 중이었음

- 그래서 책임지라는 말씀입니다. 어제 방송으로 제이 이미지 실추된거 금전적 손해 어떻게 책임질겁니까.

- 사장님이시기 이전에 가족이세요. 저 아주버님 조카를 임신했어요.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 실수 좀 한 것가지고 이렇게 가혹하게 하셔야 하나요?

- 가족이라고 말하니 가족으로 말할게요. 아이 위해서 그만 쉬세요.

- 사장으로 말할게요. 프로 정신이 없는 사람은 홍보이사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인정에 호소하는 것 만큼 프로답지 않은 행동이 어디있습니까? 자신 없으면 당장 그만두세요.

윤재 들어옴

- 여보.

- 최이사 지금까지 5년을 방송하면서 이런 실수 한 적 있습니까? 그동안 제이화장품 위해 애썼던 사람이에요.

아이까지 갖고도 자기 직분에 충실했던 사람입니다. 한번 실수 한걸 가지고 너무 감정적으로 몰아붙이는거 아닙니까?

 

- 아주버님. 저 정말 서운해요.

- 그만 가 있어.

유라 나감

 

- 안녕하세요. 이사님.

- 어. 왔어요?

 

- 상사가 직원 잘못 이 정도도 문책 못하나? 아내 혼냈다고 쪼르르 달려와 이러는것도 다분히 감정적인 것 같은데.

하윤재 본부장, 명백히 최이사가 잘못했다는걸 알고 있으면서 나한테 화풀이 하는.. 이유가 궁금한데?

-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 한번 실수가지고 몰아붙이기 이전에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할 수 있는것 대표 이사가 가지는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난 실수가 아니라 잘못을 묻고 있었다. 최이사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뻔 헀어.

- 설연화 대본 유라가 가져갔다고 어떻게 확신합니까?

- 정황이 그래. 넌 아닌가보지? 넌 아내의 말을 믿겠다 이거냐?

- .....

- 난 설연화씨를 믿어. 그래서 더더욱 일을 지나칠 수 없었어. 설명이 됐나?

- 제이화장품 그 방송사에서만 한달에 두번 방송을 하죠. 지금까지 한번도 참석하지 않던 사람이

웬일로 방송국에 나타났나 했더니 대표이사로서가 아니었군요.

- 이제야 본심을 드러내는군. 말해봐.

- 우리가 방송 준비할동안 뭐했습니까? 그러고도 최이사한테 방송 망쳤으니까 회사 관둬라, 이사자리 내놔라 할 자격 있습니까?

- 내가 개인적으로 설연화씨를 응원했다고 해서 제이화장품 대표이사 자격이 없다는거냐?

- 직원들 다 보는 앞에서 그 행동(연화 껴안는 ㅇㅈㅇ)이 뭡니까?

- 한 인간으로서 설연화씨 응원했다. 인간 승리의 모습 감격스러웠다.

- 연화 주위를 왜 자꾸 맴돌아요.

- 내가 그러고 싶으니까. 내 자유잖아.

- 이제와서 왜 이러십니까? 5년전 연화 산업스파이 누명쓴걸 알면서도 비겁하게 입 다물고 있던 사람이잖아요. 당신.

그 사실 연화도 알고 있습니까?

- 그래. 알고있어. 설연화씨한테 사과했다. 그 때 내 행동,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참견하지마.

- 첫째도 안정, 둘째도 안정인데 요즘 우리 유라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양입니다. 생전 안하던 실수를 하고..

- 그러게요. 누가 일하라고 등 떠밀던가요. 다 지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누가 말려요.

하는건 안 말립니다. 회사에 손해는 끼치지 말아야죠. 민망해서 원. 다른 직원같으면 잘려도 벌써 잘렸을겁니다.

- 아니 걔가 괜히 그럽니까. 지 남편 생각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하서방 도움 되겠다고 하는건데 기특하지도 않으세요?

지 몸이 안좋아도 하서방 생각해서 나서는거 아닙니까.

- 하서방 하서방. 그렇게 끔찍히 아끼시는 손주사위 요즘 밖에서 뭐하고 돌아다니는지 아세요?

- 그게 무슨 소립니까?

 

 

- 아니.....!!!!!

- 얘네 이러고 다니는거 모르셨죠? 손주사위 아끼는 마음 윤재가 알았으면 이러고 다니진 못하죠.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 응 할머니. ]

- 유라야. 너 똑바로 말해. 윤재랑 연화랑 만나는거 알아?

[ 무슨 말이야? ]

- 내가 니 시댁에 갔는데 사진을 보여주더라고. 연화랑 윤재 만나는 사진.

[ 뭐? 아니야 할머니. 이상한 일 아니고 그때 두 사람 나때문에 만났던거야.

산업ㅅ.. 어쨌든 나때문에 두사람 만났던거니까 신경쓰지마. 이젠 만날 일 없어. ]

- 정말이야? 틀림없어?

[ 그렇다니까. ]

- 아무튼 너 하서방 잘 감시해. 연화 그게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 알았어. 나 일 해야돼. ]

- 몸 좀 생각해가면서 일해!

- 12시야. 지금쯤 됐겠지?

연화가 신고하려고 폰 꺼내드는데

- 내가해. 너 지금 가석방중이잖아. 괜히 휘말릴 필요 없어. 내가 신고할게.

박창두 오늘따라 잘풀리는듯

 

 

 

 

 

- 동작 그만!!!!!!!!!

 

 

- 여기 내가 접수했어. 신고 받고 뛰어왔더니 이미 튀어버렸네. 젠장. 우리가 한발 늦었어.

- 내가 알아서 정리하고 갈테니까 들어들가.

 

- 뭐야? 박창두 이거 왜 안나와?

- 수를 쓴 것 같아.

- 이 인간 미꾸라지처럼 또 빠져나간거야?!

- 저희 할머니한테 그 사진 보여주신 의도가 뭐예요?

- 마침 오셨길래 너 할머니도 아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보여드렸다. 왜. 내가 뭐 잘못했니?

- 괜히 걱정하시잖아요. 앞으로 그러지 마세요.

- 어른이 그렇게 했을 땐 그런 이유가 다 있어서 그러는거다. 얘가 누굴 가르치려고 그래.

- 우리 부부 일이에요. 괜한 심려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요. 부탁 드릴게요.

유라 나감

- 뭐 좀 알아냈어? 뭐야? 사돈 집에서 대주주들이 모임을 가져?

- 솔직히 최강욱 사장 경영을 글로만 배운 사람입니다. 책으로 배웠어요. 하명국 회장의 40년간 경영방식을 온몸으로 배운 사람 누굽니까. 하윤재 본부장입니다. 이제 때가 됐습니다. 더이상 근본도 모르는 경영인에게 자리를 내줘서는 안돼요.

- 안그래도 회사 안팎에서 최사장 경영 자세에 대해 말들이 들려옵니다. 해외파라 그런지 실정에 안맞는 일들을 벌인다고요.

- 왜 아니겠어요. 하윤재 본부장이랑 최이사가 받쳐주니까 이 정도 유지가 되는거죠. 이 부부가 회사를 이끈다해도 과언이 아니에요.이제 세월이 지날만큼 지났으니까 이 하윤재 본부장이 개발한 상품들 모두 효자 상풍미 됐어요. 최유라 이사는 제이화장품의 얼굴이고. 그런데 근 5년간을 고작 본부장 자리에만 있지 않습니까.

- 그럼 안건을 올리실 생각이십니까?

- 물론입니다. 현재 사장에 경영 오류와 부실, 이거 먼저 검토하는게 우선이겠죠. 그래서 제가 말씀입니다만..

 갑자기 장여사 들어옴

 

 

- 문이 열려있네요. 사돈어른.

- 아니.. 갑자기 어쩐일이세요?

- 제이화장품 대주주님들께서 이렇게 모여 계신 줄도 모르고 안녕들 하십니까?

- 으흠.. 저흰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 말씀들 더 나누시지 왜들 일어나십니까.

- 그냥 조촐하게 식사 한끼 한겁니다.

- 부지런도 하십니다. 이 나이 되니까 주방에서 끼니 챙기는게 그렇게 귀찮던데요.

- 무슨 일로..

- 전해드린 사진에 대해선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뭔가 착각을 하신 것 같네요. 나도 그렇고 유라도 그렇고 우리 하서방 믿습니다. 만날만 하니까 만났겠죠.

사돈은 하서방 못 미더워서 이러세요? 사진은 어디서 난거예요?

- 소잃고 외양간 고칠까봐 알려드린건데 그렇다면 할 수 없죠.

[ 저의가 뭐야? 이 여편네. ]

[ 뒤로 쓸데없는 일 벌이지 마세요. 도로 아미타불됩니다. ]

- 며느님께서 사장님이 놓치신걸 모으고 계신다고 합니다.

- 뭐? 최유라가?

- 그동안 사장님께서 꼭 가셔야 할 자리를 참석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인심도 잃으셨고요.

- 최유라.. 니가 뒤로는 그러고 다닌다 이거지? 최유라. 니 생각대로 해봐. 쉽지 않을걸?

하윤재 최유라. 니들 5년 살았으면 오래 살았지.

[ 나 하윤재 엄마예요. ]

- 네. 말씀하세요.

[ 내가 좀 만났으면 하는데. ]

- 저를 왜.

[ 요즘 윤재를 만나고 다니나 보더라고? ]

- 혹시 사진 찍으셨어요?

[ 왜 유부남을 만나고 다녀? 그것도 우리 윤희 그렇게 만든 니가 뻔뻔스럽게. ]

- 그 문제라면 이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난 걱정이 돼. 만나서 해야할 얘기가 있으니까 한국호텔로 와. 내가 널 만나야 겠으니까.

[ 네. 알겠습니다. ]

 

 

[ 불법 도박한 사람 핸드폰 조회해보니까 김영순이라는 여자예요. ]

- 사기에 교통사고.. 징역 1년 6개월. 청주여자교도소. 설연화.. 뭐야? 지금 살고있는 주소가 같네?

둘이 감방 동기였어? 이 푸근한 아가씨랑 설연화가 감방 동기였어. 이것들이 나를 구멍난 빤쓰로 아나. 알았어. 니들 죽었어.

 

- 여보. 입덧 시작했나봐. 바람 좀 쐬면 안돼요? 속도 울렁거리고 우리 아기가 바깥바람 쐬고싶대.

윤재 문자옴

 

- 왜요?

- 급히 가볼데가 있어.

- 일 때문이에요? 다른 사람 보내요.

- 내가 가봐야돼.

윤재 그냥 나감

 

 

 

 

 

연화한테 전화했지만 전원이..

유라도 따라옴

- 뭐? 최유라가 거길 따라 들어가?

띵동 띵동

문을 열어줬는데

윤재임

- ? 당신이 여길 어떻게?

- 어떻게 된거야. 걱정했잖아. 다친거야? 여긴 왜 와있어? 핸드폰은 왜 꺼져있어?

 

갑자기 유라 급하게 들어옴

 

- 이거였어? 설연화 니 복수란게 이딴거였어?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거였어?

- 왜이래 너.

- 당신. 나 몰래 호텔 드나들면서 얘 만났어? 그래놓고 내 앞에서 그렇게 위선떤거야?

- 아니야 그런게.

- 난 이사람 보러 온거 아니야. 오해하지마.

- 돈 줄 때 받지. 남의 남편 꼬드겨 뒤로 이런짓이나 하려고 자존심세웠어? 이게 니 자존심이야?

전과자도 모자라 불륜녀 될래?

- 말 함부로 하지마. 나오는대로 짓껄인다고 다 말인줄 알아?

- 나 너한테 부끄러운거 하나도 없어. 니 남편 보러온거 아니야. 오해하지마.

유라 손 뿌리침

 

;; 시발 ㅇㅅㅇ;;; 뺨때림

 

- 오해? 오해라고? 어디 할짓이 없어서 남의 남자를 넘봐!!!!!!!! 더럽고 추악해..!!!!!!!!!

- 성질 피우고 싶으면 제대로 알고나 피워. 누군 때릴줄 몰라서 참아? 니가 임산부라서 참는다.

연화 나가고 윤재 따라 나가려는데

 

- 가지마. 지금 연화 따라가면 나 당신 절대로 용서 안해. 가지마.

윤 재 그 냥 나 감 ㅋㅋㅋㅋㅋ

 

 

 

- 여보..

계단으로 나가려는데 유라랑 눈 마주쳤는데도 그냥 내려감

유라도 따라감

- 거기서!!! 가면 안돼!!!!

 

 

- 가지말라니까!!!!! 제발 거기서!!!!!!!!

 

 

- 으아아악!!!!!!!!!!!!!!!!!!!!

 

 

 

 

 

 

- 어떻게 됐습니까.

- 조심하셨어야죠.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셨습니까. 아이는.. 유감스럽게도 유산되셨습니다.

 

 

- ... 뭐라고요?

- 자궁 상태가 건강하지 못했는데 불임이 될 가능성이 커졌어요.

- 말도 안돼요. 내 뱃속에 이렇게 아이가 있는데 무슨 소리세요. 이렇게 생생히 느껴지는데. 유산.. 이라뇨.. 불임이라뇨..!!

- 사실상.. 앞으론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유감입니다.

의사 나감

 

 

- 내 애기.. 당신이랑 설연화가 죽인거야. 책임져. 우리 애기 살려내. 당신이랑 연화가 죽였어. 당신이 내 애기 죽였어.

- 이게 무슨소리야..!!! 유라야..!!!! 애기가 어떻게 됐다고?!

- 우리 애기 살려내!!!!!!!!!! 빨리 내 애기 살려내!!!!!!!!!!!!!

- 진정 좀 하고 말 좀 해봐...!!!!!!

- 나 몰래 이 사람이 연화랑 호텔에 갔어. 그것도 모자라서 나가는 연화를 쫓아갔어.

내가 이 사람 붙잡으려고 내려가다가 계단에서..

- 얘 말이 사실인가!!!!!!

- 내 애기 어떻게해... 우리 애기 어떡해...!!!

- 그렇게 부탁했는데 이 지경으로 만들어.. 우리 손녀딸 행복을 위해서 내가 얼마나 애를 썼는데..

 뭐..? 지자식 품은 안사람을 놔두고 호텔에 누구랄 만나러가!!!! 걜 쫓아나가..!!!!?

 

- 보기싫어..!!! 당신 가. 당신 얼굴 보고싶지 않아. 가!!!!! 가란말이야!!!!!!! 가!!!!!!

 

- 내 서방이랑 연화 가만히 안둬. 절대. 하서방 잘되게 하려고 벌여놓은 일 다 스톱이야!

얘가 어떤앤데.. 울지 말아.. 울면 너만 더 힘들어 유라야..

- 내 아기 어떡해.........

-뭐? 뭐가 어쩌고 저째? 유라가 병원에 실려가? 유산?!! 유라가.. 유산을 했단 말이야?

- 이상한 일이 있었어. 그 사람 어머니가 보자고 하셔서 한국 호텔에 갔었어.

하윤재씨랑 나랑 계속 만나는거 아니냐고 오해하셔서. 근데 그 자리에 하윤재 그 사람이 나타났어. 나중에 유라가 따라왔고.

- 뭐? 그럼 둘이 호텔에 있는걸 최유라가 본거야?

- 이상하게 어떻게 그렇게 되버렸어. 유라가 하도 앞뒤 안재고 흥분하길래 먼저 나와버렸지.

- 잘했다. 안봐도 비디오네. 최유라 이성잃고 너한테 생지랄 떨었을텐데 잘했어.

- 도무지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곘어. 근데 왜 그 자리에 그 사람이 나타나?

- 지 엄마가 너무 몰아세울까봐 너 보호해주려고 온거 아닐까?

- 그럼 유라는?

- 글쎄.. 뭐가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 윤재랑 제수씬요?

- 말도 마라. 윤재 아이 잘못됐단다.

- 잘못되다뇨? 어쩌다가요?

- 글쎄.. 아휴 조심안하고 밖으로 나도라가 그런거지. 5년만에 가진앤데 조심 좀 하지. 연락 받고 내가 얼마나 놀랬는데.

- 상심이 크겠네요. 병원이 어디예요? 가보게요.

- 그럴 필요 없어. 내가 가볼테니까. 윤재 정신 놓고 있을텐데 넌 회사 잘 봐. 그게 갤 도와주는 길이야.

와보니까 유라가 없음

 

 

 

- 우리 아기가 잘못됐대.. 엄마 있는 곳으로 갔대. 가슴이 갈기 갈기 찢기는 것 같아..

이럴때 엄마가 내 옆에 있어주면 얼마나 좋아. 왜 그렇게 빨리 갔어. 왜 나한테 상처만 주고 갔어..

나도 행복하고 싶은데.. 나도 사랑 받고 싶은데 왜 난 행복하면 안돼? 왜 난 사랑받으면 안돼 이렇게 노력하는데!!!

죽을 것 처럼 하루하루 피토하는 심정으로 사는데 왜 난 단 하루도 행복할 수 없는거야 왜!!!!!!!!!!

 

 

할머니 연화 회사 찾아옴.. ㅇ;;

- 불여시 같은 것!!!!!! 천하의 나쁜년!!!!!!!

- 왜이러세요.

- 어디 눈을 똑바로 쳐다봐!!!! 하서방하고 어딜 갔어? 호텔엘 갔어?

결혼한 남자 꼬셔서 호텔 드나드는게 니가 말하는 사람의 도리고 양심이더냐?!!! 니가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

 

 

- 거기에 하윤재씨를 만나러 간게 아니에요.

- 아니 이것이 뭘 잘했다고 바락 바락 대들어!!!!!!!!!!!!

 

- 연화야!!! 할머니 누구신데 남의 직장까지 와서 행패를 부리세요!!!!

- 행패?!! 내가 가만히 있게 생겼어?!!!

 

- 우리 유라 어쩔거야!!!! 우리 손주 어쩔거냐고!!!!!!!! 너 때문에 내 손주가 죽었어!!!!!

우리 애기 살려내....!!!!! 우리 손주 살려내란 말이야...!!!!!!

- ..뭐라고요? 잘못됐다고요?

- 이 천하의 못된것!!!!!!!! 남의 서방 꼬셔내서 남의 애 죽게 만드니 속이 시원하냐?!!!!

- 전 그 자리장민자 여사를 만나러 간거예요. 윤재씨랑 저 의심하시면서 사진까지 찍으시길래 뒷조사 하지 말라고 간 것 뿐입니다.

- 무슨 소리야. 너 그거 거짓말이면 너 가만히 안둬!!!!

- 전 누구처럼 거짓말 할 줄도 잡아뗄 줄도 몰라요. 손주 일은 정말 안된 일이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 일하는 직장까지 찾아와서 이러는거 예의가 아니에요. 돌아가주세요.

 

- 잘못했습니다 빌어도 분이 안풀릴 마당에 뭐?!!! 예의?!!!! 그렇게 예의 잘아는 년이 남의 직장 풍비박산 만들어 놓고 무고해?!!!!

너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했는데!!!!!!!!

 

집어 던지고 난리남

영순이가 할머니 모시고 나감

- 예 형님.

[ 어 김사장. 우리 회사 지분 꽤 많이 사들였던데 혹시 우리 어머니가 강요하신건가? ]

- 꼭 그런건 아닙니다. 그보다 설연화씨가 윤재하고 계속 만나는거 알고 계셨어요?

[ 무슨 소리야. ]

- 방금 전에 유라씨 할머니라는 분께서 사무실에 찾아오셨어요.

[ 사돈 어른이? 그분이 왜? ]

- 설연화가 윤재랑 호텔에 갔다던가? 아무튼 화가 단단히 나셨던데. 그것 때문에 윤재 와이프가 유산을 했다면서요.

- 어머. 마침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오셨네요. 앉으시죠.

- 나 그럴 정신 없습니다. 여쭐게 있으니까 똑바로 알려주세요.

- 네. 그러시죠.

- 연화가 사부인 마나러 호텔에 갔다는데 그게 무슨 소립니까? 걔 말이 사실입니까?

사부인이 걔 호텔에 불렀어요?

- 맞습니다. 만나려고 좀 오라고 했습니다.

- 왜요.

- 지난번에 사진 보셨잖아요. 걔 만나서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려고 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 그럼 하서방은 왜 거길 간겁니까? 같이 부르셨어요

- 글쎄요. 그건 본인에게 가서 직접 물어보셔야죠.

- 자네 이실직고해. 호텔에 왜 갔나. 

- .....

- 내가 연화 만났어. 연화는 자네 모친이 불러서 거길 갔다는데 자넨 거기 왜 갔나?

- 연화를 누가 불러요?

- 내가 열불이 나서 연화 만나고 사돈까지 만나서 확인하고 오는 길이야.

아니 자네 모친이 연화 불러서 갔다는데 자넨 거기 왜 갔어?

- 그게 그렇게 된거였습니까?

- 사실대로 말해. 이번만은 내가 안 넘어가.

- 죄송합니다.

윤재 그냥 나감

- 이번엔 당신인가요? 무슨일이죠?

- 나한테 문자 보낸적 없어?

- 그런적 없어. 문자라니?

- 너한테 문자가 왔어. 급하게 나와달라는 내용..

- 난 그런적 없어.

- 넌 장민자씨 전화를 받고 나오는 길이라고 했지. 그럼 답이 나오네. 그 여자 짓이야.

- .. 아이 문제 얘기 들었어요. 가슴 아프게 생각해.

- 이제야 확실히 알았어. 너에 대한 감정은 미련이고 집착이고 연민이었을 뿐이야.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했어.

- .....

- 너랑 난 만나는 안되는 사람들이야. 진작에 끊어야 했는데 끊질 못했다. 다신 이런 실수 하고 싶지 않아.

죽었다고 생각하고 너랑 나 무관하게 살자. 이게 진짜 마지막이야.

윤재 감

- 연화씬 괜찮아요?

- 네. 잘 버티고 있어요. 아깐 정말 끔찍했어요.

- 그 할머님이 왜 그런신건가요?

- 사실 연화가 하윤재씨 어머님 연락 받고 거길 간거거든요.

- 하윤재.. 어머니..요?

- 근데 그분은 안 오시고 좀 이따 하윤재가 오더래요. 뒤에 최유라도 오고. 그 바람에 최유라가 연화랑 하윤재 사이 의심해서

연화한테 한바탕 한 모양이에요. 근데 오늘은 최유라 할머니까지 와서 한바탕 하고 가고.

왜 최유라 유산한게 연화 탓이냐고요. 동네 북도 아니고 연화만 중간에서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요.

- .... 영순씨 연화씨 좀 잘 부탁드려요.

- 네. 그럼 전 가볼게요.

- 당신짓이에요? 당신이 꾸민 짓입니까?

- 그새 설연화 만나서 듣고 오는 길이니? 들었으면 다 알텐데 뭘 물어.

- 왜 그런겁니까?

- 이거 봐. 설연화 너랑 아직 이렇게 애틋하잖아.

- 이보세요!!!!!!

- 유라 애까지 가진 마당에 너 옛날 여자한테 감정 품고 있는거 그거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야?

그래서 그랬다. 삼자대면해서 너희 속 좀 알아보려고.

- 뭐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 나 호적상으로 니 엄마다. 엄연히 그럴 권리 있어.

- 뭐라고요?

- 근데 그 자리에 유라가 니 뒤를 따라갈줄 상상이라도 했겠니? 그러니 나 때문에 유산을 했다느니 그런 억지 좀 부리지 마라.

강욱 들어옴

 

장민자만 강욱 발견

 

- 사악하고 추악해. 당신이란 여자 우리 모두가 당신 손에서 놀아나고 있었단 말이야?

- 얘 좀 봐.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니? 자식 위해서 그런거야. 엄마라면 충분히 그럴 자격 있어.

- 엄마? 엄마라면 그런 짓 못해. 어떻게 자식한테 그런 시험을 합니까.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우리 부부 사이 흔들어 놓으려고 그런거 아닙니까? 그래서 당신한테 얻어지는게 뭐가 있습니까?

아. 대표이사 자리? 유라 할머니 지분이 그렇게 두려웠어요? 그래서 유라랑 깨지길 바라고 바랬습니까?!!!!!

- 말하세요. 이제 내 아이까지 잃었으니 만족하세요?

- 그런게 아니야. 유라가 그 자리에 올줄 나도 몰랐다니까!!!!

- 거짓말하지마!!!!

강욱 - 그만해 하윤재!!!!!!!

- 두사람.. 역겨워. 봐줄 수가 없어.

윤재 그냥 나감

- 걱정이 돼서.. 내가 설연화 불러서 얘기 좀 하려고 그랬지. 그런데 내가 한발 늦었지 뭐야.

유라가 거길 갈줄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걔 유산한걸 왜 내탓으로 돌리는지 모르겠어 정말.

-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요.

-  난.. 너 하나 잘되는거 보기 위해서 살아. 널 위해서라면 난 무슨짓이든 다 할 수 있어. 왜 엄마 마음을 모르니.

- 그게 어떻게 나를 위한 일이에요. 그렇게 안해도 내 능력으로 대표이사자리 지킬 수 있어요. 왜 그런일에 연화씨를 이용해요.

- 너 지금 연화 걔 때문에 그래? 그래서 엄마한테 화내는거야? 그런거야?

- 내가 어머니를 어머니로 지킬 수 있게는 해주셔야죠. 나한테까지 이런 모습 들키시면 어떡하라고요. 어떡하라고요!!!!!

유라 할머니 연화 엄마한테도 한바탕 함;;

- 지금 준혁이 어디있어요.

- 이모!!!!!!!!!!!!!

[ 설태양. 니가 설연화 아들이지. 내 아기를 죽게 만든 설연화 아들. 널 어떻게 할까. ]

- 이모 보고싶었어요!

하고 유라 껴안는데

- 저리가...!!!!

 

 

[ 설연화. 절대로 용서 못해. 너도 이제 다시는 니 아들 볼 수 없을거야. ]

- 곧 떠나게 될거예요. 준비하고 계세요. 여기서의 모든 흔적 하나도 남김없이 정리하세요.

- 네. 알겠습니다.

[ 설태양은 이제 이 세상에 없어. 설연화. ]

[ 설연화. 우리 만나야지. ]

- 그래. 만나자.

- 온가족이 니 걱정 많이하던데 어디갔었니.

- 내 얘기 들었나보네. 그이가 이제 아이도 그렇게 됐으니 나랑 헤어질거라고 조금만 참고 기다리래?

너는 그러마 약속이라도 했고?

- 아이 문제는 나도 마음이 아파. 니 이러는 심정 이해해.

- 이해? 이해가 된다고? 니가 어떻게. 남편의 배신을 눈 앞에서 봤니. 뱃속에 품고있는 천근같은 아이를 잃어봤니.

- 너를 만난건 오해를 풀기 위해서야.

- 오해? 니가 내 남편하고 호텔에서 뒹구는 사이라는거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는데 무슨 오해?

뒤론 나 몰래 윤재씨랑 만나면서 사람의 양심과 도리 운운했니? 언제나 착한척, 세상에서 더 없이 깨끗하게 굴면서

늘 사람 뒷통수를쳐. 진실 어쩌고 하더니 고작 한다는게 호텔에서 뒹구는거였어? 남의이 남자 꼬여내 뒹구는거였어?

- 호텔에 갔던건 니 시어머니가 불러서 간 것 뿐이야.

- 뭐?

- 나랑 니 남편 사이를 의심하더라. 내 뒤까지 밟으면서. 내 입장 분명히 말씀드리려고 만나러 갔던 것 뿐이야.

- 어머니가. 그럼 윤재씨는 왜 호텔에 간거야?

- 그건 니 시어머니께 여쭤봐. 뒷통수를 맞은 느낌은 나니까.

- 지금 하는 말 금방 탄로날거라는거 알고 말하는거지.

- 너만 나 싫으니? 나도 너 싫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널 증오해. 하지만 아이 잃고 힘들어 하는 사람한테 금방 탄로날 거짓말로

 변명하고 덮을 만큼 나를 잃지는 않았어. 아프고 힘들겠지만 어서 털고 일어나길 바란다.

- 몸은 어때. 괜찮은거야?

- 어머니. 여쭤볼 말이 있어요. 사실이에요? 어머님이 설연화 호텔로 불러 만나자고 하신 일 말이에요.

- 아 피곤해. 사람들 불러모아 말을 하던가.

- 어머니!!!!

- 다 죽어가는 줄 알았더니 펄펄 나는구나. 그래. 내가 불렀어. 윤재랑 연화 내가 불렀다.

너 대신 내가 걔네 불러 앉혀놓고 말 좀 하려고 불렀다. 뭐가 잘못됐어? 따지고 보면 다 널 위해서 그런거야.

- 그럼 윤재씨한테 연화인척 문자 보낸 것도 정말 어머니세요?

- 그래! 그랬다! 내가 아무리 그렇게 보냈어도 그게 연화든 딴 여자든 안 나와야 할 사람이 쪼르르 왔더구나.

- 그럼 내 아이를 죽게 만든 사람 바로 어머니군요.

-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런 억지 논리가 어디있어?

- 왜 그러셨어요. 어머니가 무슨 짓을 하셨는줄 아세요?!!

유라 집으로 옴

- 할머니.. 나 너무 불행해.

= 그렇게 생각하지마. 어디 갔었어?

- 엄마한테... 엄마한테 가서 분풀이 하고 왔어. 왜 우리 엄마는 죽어서도 날 돌봐주지 않는거야?

엄마면 나 도와줘야 하는 거잖아. 어떻게 우리 아기까지 그렇게 데려갈 수 있어?

- 그렇게 생각하지마. 그게 그 아이 운명이었다 생각해야지. 이제와 그런 원망해봤자 마음만 아파.

- 몰랐어.. 아이를 잃는다는게 이렇게 아픈건지.. 가슴을 도려내는 것 같아. 심장이 타들어가는 것 같이 쓰라려..

나 어떻게 살아.. 이제 어떻게 살아......

- 정 힘들면 울어. 그냥 울고 털어내. 아이고 불쌍해....

아빠도 옴

- 유라야.

- 아빠.

- 도대체 어딜 간거야.

- 유라가 지 엄마를 찾아갔었대. 오늘 내가 연화 일하는데 찾아가서 아주 요절을 내고 왔어. 저것들도 싹 다 치울거야.

속에서 천불이 나서 더이상 두고볼 수가 없어. 아범. 나 말리지 마.

- 저도 연화 만나봤습니다. 무슨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 그건 나도 아는데.

알면 연화한테 사과를 해;;; 시발

- 어머니가 연화한테 호텔에서 만나자고 해놓고 윤재씨한테 시험해보려고 연화인척 문자도 보냈대.

- 아니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그게 정말이야?

- 천먼 만번 생각해도 어머니. 그건 해선 안될일이었어. 결국 어머니때문에 우리 아이 그렇게 된거나 다름없어.

윤재 유라 집 옴

- 일찍도 오네. 자네 어머님이 꾸민 일이라는건 알고 있지. 그래도 거길 왜 가 거길!

유라 - 올라가서 얘기해요.

- 어머니가 꾸민 일인거 알아. 그래도 당신 용서 못 해. 어쨌든 당신은 연화 보러 호텔에 간거잖아.

내가 분명히 바람 쐬러 가달라고 부탁했어. 나보다 연화가 더 중요했던거야. 당신한테 난 안중에도 없었어.

연화 문자 하나에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달려가야 했어? 어떻게 당신은 끝까지 나한테 이렇게 잔인해?

- 미안하다.

- 미안하다.. 참 간단하네. 우리 아기한테는? 우리 아기한테도 미안하다고 하면 그만이야? 죽은 아기가 돌아와?

- 나도 가슴이 너무 아파. 잘못했다. 나도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어. 나도 그러고 싶었어.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내가 다 잘못했다.. 내가 지켜주지 못했어.

- .........

- 이제 다신 그러지 않을게. 내가 지켜줄게.

- 못 믿어.

- 연화.. 만나지 않을게. 끊어냈어. 두번 실수 하지 않아.

- 우리한테 다시 아이가 찾아오지 않으면 어떡해.....

 

 

 

 

- 같이오니? 왜 이런 날은 친정에서 자고 오지 않고.

- 여기가 우리 집이잖아요. 쉬어도 내 집에서 쉬어야죠.

- 그렇게 비열하고 치졸한 방법을 썼어야 했습니까? 앞으로 어른 대우 받길 기대하지 마세요.

- 언젠 한 것 처럼 말하는구나.

- 대표이사 자리 찾아올겁니다. 제이화장품 두번 다시 뺏기지 않아요. 두고보세요.

둘이 같이 올라가는데

유라도 같이 올라가나 싶더니 내려옴

- 저 어머니 속셈 다 알아요.

- 뭐?

- 어쩌죠? 저 저이랑 이 집에서 죽을때까지 천년만년 함께하기로 약속했는데. 저희 절대 안헤어집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원하시는 일들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거에요.

- 그래?

- 올라가볼게요.

 

[ 나 윤재엄마에요. 여기 설연화씨 다니는 회산데 잠깐 시간 좀 내주겠어? ]

- 왜 그러셨죠? 왜 제 번호로 그 사람한테 문자를 남기신거죠?

- 설연화씨 이런 말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나도 애초부터 우리 며느리 마음에 안 들었었어.

설연화씨한테 산업스파이 누명 씌운게 우리 며늘아이라며? 윤재하고 연화씨 사이 갈라놓으려고 그랬을거야.

나도 나중에 그 사실 알고 참 가슴이 아팠어.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나. 기가 막히더라고.

-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건가요?

- 윤재랑 연화씨 아직 애틋한거 잘 알고 있어. 윤재 감정 연화씨도 확인했잖아.

- ....

- 내가 밀어줄게. 다시 시작해봐. 애초에 유라 아니었으면 두사람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을거 아니야. 진심이야. 어때?

- 하윤재씨 어머니 아니신가요?

- 왜? 싫어? 나쁜 제안 아닐텐데. 연화씨도 우리 윤재 아직 마음에 두고 있잖아. 그래서 자꾸 만나는거 아니야?

- 아닙니다.

- 윤재도 유라한테 정 없어. 그건 내가 잘 알아. 5년동안 한집에 살면서 그런 눈치 없는 사람 아니잖아.

- 정말 이렇게 유치하신 분인지 몰랐네요. 어머니로서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 네~ 고맙습니다 도와주세요 덥썩 제안을 받아들일줄 아셨어요?

저 지난번 일로 지금 굉장히 불쾌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주세요.

 

- 오늘 말씀 못 들은걸로 할게요. 근무중이라 먼저 가보겠습니다.

연화 감

- 그래. 냉큼 좋다고 달려들었음 나도 너 됐다, 그러려고 그랬다. 마음에 든다. 설연화?

우리 강욱이가 저런 면 때문에 끌려하는거야?

연화 가는 도중

박창두 만남

- 늦었지만 축하해. 유명 인사 다됐던데?

- 돌아가세요. 여기 제 직장입니다.

- 방송 그거 성공했다고 무서운게 없어졌네? 저도 시간이 남아돌아서 여기까지 온거 아니거든여?

좋은 말로 할 때 내 뒤 캐는짓 그만두세여? 아~ 김영순인가? 너의 푸근한 감방동기. 그 친구한테 좀 전해줘. 그러다가 다친다고.

- 왜? 뭐 캥기는게 있나보지?

- 어우 나 그런거 없서여. 니가 캐고 캐봤자 도라지 하나 못건져. 다치기만 할걸. 왜 모르시나?

답답해서 알려주려고 온거야. 가슴에 새겨두세여.

- 그럼 됐네. 당신 살던대로 살아. 전전긍긍할거 없잖아? 난 끝까지 당신 비리 캘거니까. 귀찮게하지마.

연화 감

- 아으 저걸 그냥...!!!

- 하서방 자네 괘씸하지만 어쩌겠어. 갈라설거 아니면 보듬고 허물 덮어주고 살아야 될거 아니야.

내가 이렇게 자네 찾아온건 자네한테 일러둘 말이 있어서 왔네.

- 하서방 자네 이제 제이화장품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 큰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려면 가족이 뭉쳐야돼.

이번 일, 자네 어머니가 꾸민 일이야. 앞으로 자네 어머니 손에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되네. 내 말 알아들어?

- 네. 다시는 그런 일 없을겁니다.

- 내일 임시 주주총회 준비 잘하고 있지. 억울하게 죽은 아이 생각해서라도 자네 정신 바짝 차려야 하네.

[ 준빈 다 되셨어요? ]

- 네. 짐은 다 챙겼고 d이것저것 다 챙겨놨어요.

[ 준혁이는요? ]

- 준혁이는 유치원 친구들하고 작별인사하고 이모한테 준다고 카드 만들고 있어요.

[ 늦지 않게 공항으로 오세요. ]

- 네 알겠습니다.

- 우리 태양이를 찾았다고요?!

- 예. 위조 신분증으로 해외 이민 준비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니까 이준혁이라는 남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나이도 6살이고 느낌이 딱 맞아요.

- 그래요?! 우리 태양이를 찾을 수 있다는건가요...!!?

- 이제 찾는건 시간문젭니다. 언제 어디로 출국을 하느냐 날짜와 시간만 알면 되는데 그것도 찾아서 바로 알려드릴게요.

- 감사합니다...!!!!!! 우리 태양이를 만날 수 있다는거죠? 정말 고맙습니다..!!!!

- 태양아... 태양아 엄마가 이제 우리 태양이 만나러 갈거야. 이제부터 엄마랑 같이 살게 될거야...!!!!!!

최인석 잠깐 집에 뭐 놔두고 와서 잠깐 들렸는데

- 엄마. 이제 발가락도 움직여봐. 응?

 

- 엄마 손가락 다섯개가 다 움직였어. 이제 발가락 다섯개도 하나씩 다 움직였으면 좋겠다. 그 다음엔 수애야 하고 말할거지?

 

 

 

끝이라능..

주말에 오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아서'_T 여기까지가 51~53편이야!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은건 가감없이 삭제해버렸어 ㅇwㅇ

궁금한거나 거슬리는건 댓글로~

[김재철]

가지마 태양아 시버루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