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내!!!
Hyungsun Kim
3279 Ridgecrest Ct. Apt. 416
Norman, OK 73072
^^
: 주소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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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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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날씨가 우울한가벼..
: : 내가 있는 이곳은 원래 비가 잘 안 오는곳인데, 한 일쭈일째 퍼붓다가 오늘에야 좀 맑아졌당... 하긴, 여기 날씨는 아무도 모르니께... 아, 왜 영화 트위스터 찍은데가 여기잖냐.. 기억할진 몰라도 거기 주인공중 한명이 우리학교 모자 쓰고 있었는데... 작년엔 토네이돈지 먼지와서, 나 사는곳에서 불과 10분거리에 있는 집들 다 날라가고, 피아노, 차 할것없이 하늘에서 한 몇분간 돌다가 그쳤다고 하더군... 난 머하고 있었냐구? 그날도 어김없이 언니들이랑 술을 마시지 않았을까... 아, 맞다.. 갑자기 싸이렌이 울리길래, 앰뷸런스 지나가나 했는데, 티비 켜보니까 우리 옆동네가 완존히 풍지박산 됐더라..맞아.. 날씨 쉬원타고 언니들이랑 아파트 베란다에 나와서 밥 비벼먹었지.. 쿠쿠... 내가 좀 질기긴 한가벼... 열씨미 살아야지... 한국은 지금 저녁 일곱시 조금 넘었겠네?? 여긴 새벽 다섯시 12분... 요즘 맨날 밤낮 바껴서 지내쥐.. 방학이거덩.. 계절학기를 듣기는 하지만 7월이니 되야 바빠질것같당.. 너 이름 현권이?? 현권이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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