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목 : 북한산둘레길 (65키로)
2. 코 스 : 불광역8코스(구름정원길) 생태공원~불광사~진관사 마실길(9코스)~내시묘역길(10코스)
~효자길(11코스)~충의길(12코스)~송추(13코스)~산너미길(14코스)~안골길(15코스)~
보루길(16코스)~다락원길(17코스)~도봉옛길(18코스)~방학동길(19코스)~
왕실묘역길(20코스)~소나무숲길(1코스)~순례길(2코스)~흰구름길(3코스)~
솔샘길(4코스)~명상길(5코스)~평창마을길(6코스)~옛성길(7코스) ----약65키로
3. 참석자 : 수미산봉, 모카사랑, 박군, 푸른영혼(8코스~15코스), 나무소리( 6코스~7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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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옛부터 술먹고 하는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지부 벙개에서 얼떨결에 던진 말에
다같이 죽어 보자고 덤벼들 줄은 몰랐더랬다. 아이고~~@@
술도 몇 잔 안먹었는데... ㅡ.ㅡ;;
역시 방심하면 안된다.
금욜 이른 저녁에 불광에서 만나
첫끼를 감자탕으로 떼우는 불상사를 치르고~ (ㅡ.ㅡ 걍 그렇다는 말이지...)
수미산봉 지부장님, 모카사랑님, 푸른영혼총무님을 뫼시고 둘레길에 오른다.
비도 온다고 했고...
몸뚱이는 금방 습도에 쩔어 눅눅해진 식빵처럼 되어 간다.
그래도 오랫만에 거니는 북한산에 심쿵떡쿵~~ (가심아~ 나대지마라~~~)
불광역 생태공원입구~진관생태다리 5.2키로
푸른영혼님이 오늘 컨디션이 좋은지 앞에서 쫙쫙 뽑아댄다.
뭐 둘레길에 별 일이 생길라고~~ 그래도 찬찬히 가자~~~~
아직까진 괜찮아 보이고~~~
그나저나 벙거지에 버프까지... 안 더워? ㅡ.ㅡ
부채까지 연신 흔들어 대는 나하곤 완전 다른 세상 사람일쎄~
요즘 Hot 이슈라는 러브버그?
새카만것 두마리가 붙어서 날아 댕긴다.
을매나 징그러운지~~@@ (오래 살면 안돼~~~~)
진관생태다리~방패교육대 1.5키로
8코스를 마무리하고 9코스 진관사앞 한옥마을로 들어섭니다.
빠른가? 빠르다. ㅡ.ㅡ
어쨌던 한구간 끝났다.
세종대왕의 6섯째 아들 화의군 이영의 재실과 신도비가 있다.
종친으로써는 드물게 단종의 복위를 주장하다 사사되었다고 헌다.
오~ 둘레길을 몇 차례 걸었는데 첨으로 알게된 지식이다. (그동안 여벌로 댕긴거였다. ㅡ.ㅡ;;)
방패교육대 ~ 효자동공설묘지 3.5키로
국내 최대의 내시묘역이 위치해 있다.
조선의 수도인 만큼 북한산 둘레길에는 왕실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다.
산성입구 식당에서 막걸리에 수육, 수제비를 먹고~~~ (둘레길은 걸을만허다~~^^)
11코스인 효자길은
효자동공설묘지 ~ 사기막골 3.3키로
도로 바닥을 걷는다고 안 찍었나부다. 어디 있었는지 기억도 없다. ㅡ.ㅡ
산길도 걷고 도로도 걷고~~ 야밤이라 용서가 되지말입니다.
사기막골입구 ~ 우이령길입구 3.7키로
도로를 걸어 편의점 투어도 허고~
옆구리 남의집 앞마당도 경유하고~
그 옆집 뒷동산도 둘러둘러~~~ 나방에 거미줄에~~
송추마을길(13코스) 우이령길입구~원각사입구 4.7키로
송추유원지도 지나고
외과순환도로 아래도 지나고...
편의점도 지나고~~~ 신축 빌라 단지도 지나고~~~
첨 둘레길 했을때가 생각난다.
이런걸 왜들 헌다고 난리지? . . . . . (요즘 간간히 하고 있는 박군 ㅡ.ㅡ;;)
원각사입구~안골계곡 2.3키로
여긴 그래도 산길을 많이 걷는다.
오름도 쪼매 있고~~~ 전망대 거북바위에서의 야경이 좋았더랬다.
한 여름이 아니어서 그런지 앉아 쉬면 의외로 시원허다. 잤으면 딱 좋겠다.
안골계곡~회룡탐방지원센터 5키로
직동축구장도 나오고... (영혼님이랑 노가리 풀다가 알바~~~)
공원을 끼고 산길을 둘레둘레...
안골계곡에 원래는 물이 쩜 있었는데 비가 안와서 그런지 바짝 말라있다.
야밤에 자동차 가꼬 와리가리 허는 젊은이도 스치고~~~ (수상헌데~)
이런게 있었나? ㅡ.ㅡ;; 첨보는데...
회룡탐방지원센터~원도봉 3키로
원각사와 군부대 울타리를 통과하는 구간... 전체 구간중 빡씬 코스다.
여기서 푸른영혼님은 출근 관계로 접고
수미산봉,모카사랑,박군 세명이서 다시 출발헌다.
영혼님 수고 하셨고 고생하셨슴요~~~
다락원길(17코스) 원도봉~다락원입구 3키로
ㅡ.ㅡ 분명히 찍은거 같은데 사진이 읎네...
외곽순환도로 다리 밑을 지나 호원동으로 들어서면서 마을길을 경유하고~
캠프장과 야자매트길... 데크길을 비교적 편안하게 지나는 코스
다락원입구~무수골입구 3.1키로
같이 또 혼자... 졸립기는 왜 그리 졸린지...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ㅡ.ㅡ
여길 낮에 오르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땡볕에 그늘도 없는 길을 참...
그래도 저 절이 밤이라 예뻐(?) 보이네... 낮엔 환장하것더니
무수골입구~정의공주묘 3.1
진짜로 지루한 길이었던거 같다.
이 구간은 거의 혼자 올랐는데 중간에 비까지 내려서 환장하는 줄...
우비를 입었으나 펄럭펄럭~~ 더워서 기냥 몬간다.
렌턴도 끄고 지고온 캔도 먹고
뒷사람들 기다리면서 모기헌테 얼매나 헌혈을 했는지... ㅜ..ㅜ (모기의 계절이 왔다.)
비가 와서 안그래도 꿉꿉한데 모기까지... 빨리 씻고 싶다.
좌측으로 째는 두 사람을 불러 세워 여기 전망대로 오라고 헌다.
완공한 모습은 나도 처음 보는거라(공사만 몇 년을 했다.)
귀경 시켜줄라고~~~ㅎㅎㅎ
정의공주묘~우이동 1.6키로
이 구간에는 공주묘도 있고 연산군묘도 있고...
구간도 짧은데 끝나는 지점이 북한산 우이동 입구다. 식당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비는 오락가락~~@@ 일단 우이동까지 빠르게 진행헌다.
이런것도 있었네... 뭔 사당인가 했더니...
역시 낯익은 곳이 좋긴 허다.
우이동 들머리 편의점에서 간단허게 음료 보충허고...
그 동안 한차례의 비가 지나간다.
이제 도봉구를 끝내고 강북구로 들어선다.
술을 한잔 걸치고 넘으야나... ㅡ.ㅡ 쩝
우이동~솔밭근린공원 3.1키로
북한산 백운대를 오를 수 있는 등로가 있고
주택가와 학교등을 빙빙 돌아~~
솔밭공원까지 전체적으로 평이 하다고 볼 수 있겠다.
비가 그쳤으나 조금 더 올 모양인지 습도가 너무 높다.
솔밭근린공원~이준열사묘역(2.3)
여기서 보광사 아스팔트를 탈 것이냐 산길을 탈 것이냐...
아주 잠깐 고민했는데 아직은 해가 뜨지 않아 산길로 오르기로 했다. ^^
이야~ 이 시간에 오니 상큼허네~~~~ 비가 와서 그런지 답답하지 않아 좋다.
잠깐의 묵념을 하고...
주위에 기념비가 많고 4.19민주 묘역도 있다.
요즘같은 어수선함과 덜떨어짐의 시대에는 웬지 모르게 송구스럽다.
아무것도 없던 그 시대에 맨몸으로 모든걸 받아 들이고 부딪쳤을텐데...
나는 49세에 무얼 했더랬나... ㅡ.ㅡ
이준열사묘역~북한산생태숲 4.1키로
통일교육원 정문을 지나 우측 골목으로 진행한다.
산길과 데크길이 믹싱되어 있고 베드민턴장이 서너개 있으며
해가 떠서 그런지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주욱 넘어서니 화계사 입구가 나온다.
한차례 계단길을 바짝 올라서니 구름전망대가 나오고~~~~ (여가 젤로 힘듦)
산뽕과 모카를 기다려 잠깐 쉬어감을 한다.
나무소리님 연락이 와서리... 맘은 급하고... 쩝...
북한산생태숲~정릉주차장 2.1키로
정릉 도로 바닥으로 내려와 버스 정류장 맞은편 편의점에서 두사람을 기다린다.
식사를 하기엔 문을 연 식당이 없고 또 편의점이다.
선풍기 틀고 션한 수박에 드러누워야 딱인데... 쩝.... ㅡ.ㅡ
아직도 7키로쯤 가야 형제봉 갈림길을 만날수 있다. 거기 있다고 했는데...
족히 두시간을 기다리시겠다. ㅡ.ㅡ 쩝
정릉주차장~형제봉입구 5키로
북한산국립공원 정릉분소를 거쳐 진행한다.
다른 둘레길 코스에 비해 산 느낌이 많아 좋다. ㅎㅎㅎ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르고~~~ 도로 바닥도 없고~ 계단이 많아 그렇지 딱 좋다.
낮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국민대 갈림길에서 대장님을 만나고~
지고 오신 음료수로 다시 배를 가득 채우고~~@@ (방금 밑에서 묵었지만서도~)
조금 더 기다려 두 사람이 합류하고...
평창동 뙤약볕이 너무 싫은 박군은 서둘러 일어선다.
평창마을길(6코스)
형제봉입구~탕춘대성암문 5키로
으... 우측 산으로 길을 내어 주면 주민들도 좋고 산객들도 좋지 않을까...
이노무 아스팔트길 5키로를 도대체 왜 그려 놓은건지 모리겠다.
부자들은 이렇게 산다~~~~ 머 그런가?
저 위 절집 오르기가 얼매나 싫은지... 연신 부채질만 해댄다.
다 내려섰다. @@
오메~~~~ 다시는 오나봐라~
해가 뜨지 않아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길...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다음 구간으로 진행헌다.
탕춘대성암문~북한산생태공원 2.7키로
이야~ 어쨌거나 1코스 남았다.
올라서서 탕춘대 능선 잡고 장미공원으로 내려서면 끝~
오늘은 이 계단도 너그럽게 봐 주기로 했다.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하고...
어차피 습기때문에 다 젖은거 그냥 진행하기로 헌다.
암문을 통과해 좌틀~ 향로봉은 살짝이 곁눈으로 흘기고~
내려서니 12:00
어제 출발한 들머리인 건너편 생태공원이 보이고...
원형 의자에 앉아 배낭 정리에 지고 온 캔으로 목도 축이고...
화장실을 가서 씻고 싶으나 뒷 사람들을 기다리기로 헌다.
세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수미산봉
회복중인 관계로 몸이 말이 아녔을텐데
끈기와 독기로 완주 하신 지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담엔 나를 델꼬 가라~
모카사랑
둘레길 둘레둘레 마실 온다더니,
날이 아녔는가벼~~~~
컨디션 난조에도 수고 많이 하셨소~ 완주 축하드림요~
푸른영혼
구간이지만 참석해 주셔서 감솨~
야간에 날파리 쫓느라 수고 많이 하셨슴요~~^^
담엔 지부장님이랑 꼭 완주하시요~
나무소리
6,7코스 마중 산행해 주셔서 감솨요~
날 좋을때 한바리 션허게 하시길~
이로써 수도권 북한산 둘레길 한바리를 마칩니다.
함산하신 모든 횐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마 힘!!
첫댓글 중간에 웬 여자 사진이 있길래 처음에는 이모티콘인가 했네.
앞으로 이런 사진은 최소 5m 밖에서 찍고 덥고 습한 날 이렇게 멀리 가는 거 아냐.
다시는 오나 봐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 치고 안 오는 사람 없더라.
같이하신 여러분들이 있어 고단하지만 중간 중간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기를 바랍니다.
아스팔트길이 왜그래요~~ 울퉁불퉁 하고 산길은 평탄하게 보이는것이 지가 요즘 노안 오나봐요 ㅠㅠ 우비쓴 여자가 새초롬 해보이는 것이~~ ㅠㅠ
노안 맞다. 그래도 걱정할 것 없다. 이 글 보는 사람 대부분 노안이다.
아스팔트길 싫어요 발바닥 불나요
사기막 회룡탐방 형제봉 오랜만에들으니 정답네
수고했어요
수고했어요. 날도 더운데..
무더위에 수고들 많이 했어요.
몇 년전 친구와 걸었던 기억이 남아 있네. 그 전망대는 나도 올라갔었지.
박군님은 눈감고도 아는길이라
껌씹고 가셨을듯요
지난해 같이 걸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후덥지근하고 비맞으면서 고생하셨어요.
ㅎ
두번이면 된듯ㆍ
더갈일은 될수 있음 만들지 말아야지ᆢㅎㅎㅎ
습하고 더운날 달고 다니느라 고생했어